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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80815]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6 05:12 조회2,021회

본문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 한국은 광복절, 뉴질랜드는 “Strike”의 날로 낮은 임금으로 인해 뉴질랜드의 모든 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시위를 하는 날인 공휴일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국 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일주일만에 만난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을 물어보셨습니다. 그 후 선생님께서는 성경 말씀인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를 잠시 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 지역이 지금의 이스라엘 지역인데, 사해라고 불릴만큼 위험한 곳이라고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처음 듣는 아이들도, 교회에서 들어봤던 아이들도 선생님의 말씀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 한국 선생님과도 다음 주면 마지막이라는 소리에 아이들은 많이 아쉬워하였습니다.

 

한국 선생님과의 짧은 수업 후 모닝티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ESOL선생님들께서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콘에 올려 나누어 주셨고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안에 팝콘이 있다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ESOL선생님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 오전에 들어오셨던 “선진국 한국 선생님”께 마지막 시간인 다음 주에 드릴 감사카드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너도나도 정성껏 편지를 적었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의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와 광복절에 관련된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뉴질랜드도 공휴일이지만 한국도 오늘이 공휴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은 ESOL선생님들께 알려주었습니다. 

 

“Ivy group Got Talent”시간으로 아이들의 장기자랑 시간이 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미리 장기자랑에 대해 공지를 했었던터라 며칠 전부터 연습 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먼저 영웅이의 피아노 연주로 장기자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웅이는 제목없는 게임 배경음악을 연주하였습니다. 그 다음 지아의 “캐논 변주곡” 피아노 연주가 있었고, 재희의 “젓가락 행진곡” 연주가 있었습니다. 다음 시은이의 “Croatian Rhapsody”의 피아노 연주가 있었고, 그 후 재승이의 “Butterfly”의 기타 연주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 우형&지호가 “way back home” 노래를, 태양&진후&시현이의 애국가 제창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앞에 나가서 각각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부를 때 마다 다른 아이들은 박수로 응원과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애국가를 부를 때는 아이들이 함께 따라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광복절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뜻깊은 날인만큼 이 곳 뉴질랜드에서 광복절을 맞아 애국가를 부르는 경험들이 참 뜻깊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모든 장기자랑이 끝나고 “Ivy group Got Talent”의 시상이 있었습니다. 1등은 시은, 2등은 영웅, 3등은 지아가 되었습니다. ESOL선생님들께서 상장과 선물을 직접 나누어 주셨습니다. 

 

시상 후, 생일파티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우형이의 생일로 점심도 쉐어런치로 준비해 모두 함께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고깔모자를 쓴 우형이에게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큰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뉴질랜드에서 생일을 맞이한 것을 정말 축하한다며 우형이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습니다. 또 저와 아이들이 함께 일주일 전부터 준비한 롤링페이퍼도 우형이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생일을 맞은 우형이도, 그리고 선물을  준비한 다른 친구들도 행복한 시간었던 것 같습니다 ^^

 

생일파티&점심식사 후 저희는 오후 액티비티인 미니골프를 하러 갔습니다. 실내골프장으로 모두 야광으로 되어 있는 실내골프장이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신기하다며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골프공과 골프채를 하나씩 받고 골프장으로 입장해 홀1부터 차례로 골프를 쳤습니다. 다양한 코스로 많은 구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팀을 이루어 점수 내기 게임도 하였고 코스마다 개인전 게임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는 없는 곳이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뛰어다니면서 게임을 하였고 그런 아이들을 보며 저도 덩달아 뛰어다니며 응원을 하였습니다. 게임을 빨리 끝낸 아이들은 저와 함께 앉아 진실게임을 하였습니다. 저에게 신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이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여러 모로 뜻깊은 날을 보냈습니다 ^^ 앞으로 얼마 남지않은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더 뜻깊고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실내골프장 안이 어두워 초점이 안 맞거나 흔들린 사진이 다소 많을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이진후님의 댓글

회원명: 이진후(known20) 작성일

정말 행복한 하루였네요^^
여러가지 활동과 생일파티,액티비티...아이들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진후어머니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
의미만으로도 뜻깊다고 한 아이들인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잊지 못 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