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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727]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2 인솔교사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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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7-27 23:16 조회1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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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태윤, 안준서, 정회석, 곽동준, 방예준, 박건욱, 서형태, 최강임, 한지성, 오진영 담당교사 김기범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싱가포르의 주(zoo)를 가는 날입니다. 내일 액티비티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 어제 밤은 개별 자습 후에 모두 10시까지 수면에 취하도록 하였습니다. 어제 일찍 잠을 잔 덕분인지 오늘 아침 아이들은 모두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친 후 아침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의 날씨가 무척 덥고 국경을 넘는 과정이 힘들 수 있기에 오늘의 아침 식사는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맛있게 한 후에, 아이들은 모두 부지런하게 외출 준비를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보다 햇빛도 강하게 내리 쬘 뿐더러 상당히 덥고 습하기 때문에,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모자를 챙기고, 팔토시가 있는 친구들은 팔토시도 했습니다. 버스에 안전하게 탑승한 후 어느덧 말레이시아의 출국장에 도착했습니다. 기계 도입으로 인해 예전보다 많이 간결해진 국경심사로 많은 수의 아이들이 적은 시간에 입국과 출국심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에 입국한 후, 아이들의 설렘을 가득 안고 출발한 버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싱가포르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KFC 햄버거와 치킨세트를 먹고, 동물원을 크게 돌고 난 후 각자의 개인시간을 가졌습니다. 3 3 4명 조를 나눠 각자 순환열차(트램)을 타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스타벅스에도 가고, 어떤 아이들은 기념품도 사고, 걸어 다니며 세계의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3시까지 모이자고 한 장소에 책임감 있는 우리 GH02 아이들은 한 명도 늦지 않게 모였습니다. 저와 한 약속들을 잘 따라주어 고맙습니다.

    

 

입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출국 및 입국심사를 받으며 다시 이제는 집이 되어버린 뉴욕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싱가포르의 더운 날씨와 입-출국 심사 및 대기에 노곤해진 아이들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땀에 범벅이 된 티셔츠를 빨래통에 넣고 바로 샤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부모님과 전화통화 하는 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얼른 마친 후 자습방에 모여 과자파티 및 카드게임을 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한 명씩 전화통화를 하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씽긋 웃으며 들어왔지만, 전화 통화 후 어떤 아이들은 어머니의 품이 그리운지 싱숭생숭한 표정을 짓고 들어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과자파티와 카드게임을 하며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고 이내 좋아진 모습입니다. 다른 반 아이들은 오랜만에 듣는 엄마의 목소리에 울음을 참지 못한 많은 아이들이 있었는데, 우리 성숙한 GH02 아이들은 울음 한 방울 안 떨어뜨리며 선생님으로서 걱정을 덜어주어 고마운 마음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하루에 무려 두 쌍의 입국과 출국을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고작 다리 하나를 두고 국경을 하루에 두 번씩이나 쉽게 넘나드는 일은 우리 아이들에게 분단 국가라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했을 것입니다. 오늘도 소중한 경험을 하게 도와줄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는 학부모님 과의 전화 통화로 대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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