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31]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차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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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2-01 01:18 조회2,0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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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20 인솔교사 차인경입니다.
오늘 조호바루에서 아이들은 개기월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의 마지막 날인만큼 특별한 일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하루는 새벽 네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에게 장기자랑 연습을 위해서 깨워달라고 하더니 졸린 눈을 비비면서 맹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1등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캠프의 마지막 지필평가와 스피킹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동시에 시험을 진행하였으나 캠프 초반에는 우왕좌왕 했던 것에 비해 한 달이 지난 오늘 시험은 너무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각자 레벨에 맞게 한 달간 수업을 들어온 아이들은 오늘 파이널 테스트가 처음 봤던 레벨테스트 보다 평이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한 달 동안 고생한 결과로 많이 발전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오늘 졸업식 행사는 점심을 먹고 나서 시작되었습니다. 인솔교사들의 감미로운 세레나데로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긴장을 조금 푼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마지막 순서로 배정받았습니다. 큰 언니, 누나들의 피날레는 애크미 전체의 관심사였습니다. 다른 방 아이들 무대를 보면서도 안무를 맟춰 보고 다소 긴장된 모습이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다가가서 더 같이 호응도 유도하고 말도 걸고 웃고 떠들다 보니 아이들 표정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오늘 무대는 저도 함께 올라가서 공연하였습니다. 저희 차례가 호명되고, 음악이 흘러나오자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피날레 공연답게 3곡을 연습한대로 열심히 뽑냈고 여기저기서 앵콜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결과는 연습의 결과물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녁에 1등 상품으로 받은 즉석떡볶이를 라면도 넣고 한 냄비 끓여 먹고, 테스코로 다 같이 장을 보러 가서 먹을 것도 양 손 한 가득 가져왔습니다. 저녁에는 은영이 생일을 맞아 파티를 하며 더욱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날은 모두 다르지만 다 같이 4주를 마무리하며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하며 롤링페이퍼를 하는 시간도 가지고 짐을 싼 후에 다같이 거실에 이불을 피고 누워 마지막 밤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애크미 영어캠프가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언제나 아이들 옆에서 든든한 선생님이 되고자 했던 인솔교사 차인경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오늘의 코멘트는 4주간의 영어캠프 소감문입니다.
#성아
처음 애크미캠프를 왔을때는 너무 힘들었다. 스케줄이 너무 빡빡하고 수업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순식간에 4주가 흘러버렸고 다시금 생각해보면 영어 공포증이 줄어들었고, 영어실력이 조금 더 향상된 것 같다. 그리고 외국인과 소통을 하다 보니 대화하는게 어렵지만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영어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무엇보다고 좋은 친구들과 좋은 인솔 선생님들을 만나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 만약 내가 영어캠프에 또 참여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참여 할 것이다.
#민주
처음 캠프를 왔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스케줄도 너무 빡빡해서 피곤하고 정말 힘들었는데 2주정도 지나니 적응이 어느 정도 됐다. 중간에 스케줄이 한번 바뀌어서 정들었던 원어민 선생님들과 떨어져서 아쉬웠지만 새로 만난 원어민 선생님들도 좋았다.
인솔선생님들이랑 같은 방 배정을 받은 애들이 너무 좋아서 4주가 재미있고 행복했었다.
다음번에 또 오게 된다면 지금보다는 시간표가 여유있으면 좋겠다. 인경쌤 사랑해요~~~!
#아현
처음 캠프를 왔을 때는 피곤한 하루의 연속이었는데 신기하게도 2주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 가장 재미있던 수업은 레이먼 선생님의 수업이었는데 정말 하루의 활력소였다.
이곳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다가 간다. 내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도 느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여기서 생각했다. 캠프를 통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한 달 지내면서 헤어지기 아쉬운 사람들을 얻었다. 그리고 학업적 측면에서는 단어를 맨날 외우다보니 많이 얻어 간 것 같다. 그리고 대화를 할 때 여유가 생겼고, 무슨말이든지 던져볼 용기가 생겼다. 한 번쯤은 경험해볼만한 좋은 경험이었다.
#수민
처음 애크미 캠프에 올 때는 정말로 끝까지 적응을 못할 것 같았는데 진짜 신기하게 적응이 되는 것도 모자라서 주변사람들과 정이 들어버려서 결국에는 한국에 가기 싫어졌다. 이 캠프를 계기로 원어민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를 듣고 소통하면서 쉽게 다가가서 말을 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다. 또한 단어시험도 매일 봐서 알아가는 단어도 엄청 많아진 것 같다. 또한 숙소 언니들과 친구들이랑 정이 많이 들어서 한국 가는 것이 너무 슬프다. 하지만 한국에는 가고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넓은 세상으로 진출한 기분이 든다.
#지원
처음에 휴대폰 없이 어떻게 4주를 버틸까 생각했는데, 막상 없으니까 굳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사라지고, 폰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한국가기 하루 전이라서 그런지 빨리 알림창을 확인하고 싶다. 여기에 와서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이번 싱말 캠프는 좋은 추억이었고, 다음엔 뉴질랜드나 영국으로 가고 싶다. 나에대해 너무 잘 알고, 나랑 통하는게 많은 방 친구 동생들이랑 친해져서 좋았다.
처음엔 영어로 말하는 것이 낯설었지만, 2주정도 되니까 말하기도 편해졌다. 스피킹이 전보다 늘어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연화
장래희망이 관광쪽이라 영어가 매우 중요해서 고등학교 가기전 영어에 대한 기초를 쌓고 싶어서 오게 되었는데 여기서 얻은 가장 큰 부분은 외국인 공포증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수업이 모두 외국인과의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제 조금은 외국인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졌다.
말도 많이 트인 것 같고. 다음에 또 오게된다면 홈스테이 방식의 캠프로 가고 싶다.
그리고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서 기쁘다.
#은영
처음에 왔을 때에는 벌레도 많고 바쁜 수업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적응기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하루하루 고단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어느샌가 적응이 되고있었다.
원어민 선생님과 얘기하는 것이 정말 쉽고 무섭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서는 단어를 많이 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서 예습도 해보고 열심히 공부를 했던 것 같다.
#지영
처음에는 잘 적응도 못하고 스케줄이 빡빡해서 공부가 너무 힘들었는데 내가 열심히 안하는 줄 알고 원어민 선생님들이 안 좋은 시선으로 보셨었는데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닫고, 예습을 해보기도 하고 단어도 맨날 외우다보니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어느순간 느껴졌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도 풀리고 아주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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