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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31 01:24 조회808회

본문

안녕하세요. G01 양준열, 최대권, 박재윤, 신서진, 정민철, 이지윤, 진태호, 김성진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오늘도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날씨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저희 반 학생 지윤이와 민철이 그리고 태호가 먼저 한국으로 가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아직 누군가 떠난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 듯 평소와 다름없이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모든 아이들은 정규수업을 위하여 교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들어가자마자 수업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수업 내용에는 친구들과 인사를 한다거나 떠나는 친구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등 여러 가지 주제들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과 떨어지는 게 싫은지 수업 중간 친구들과 자주 악수를 하거나 번호를 주고받는 등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박스를 몸통으로 실과 큐빅등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이니셜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색깔과 모양을 직접 자르고 붙이는 모습을 보니 처음보다 손재주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이니셜을 만들어낸 아이들의 작품은 시장에서 팔 수 있을 만큼 좋은 퀄리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오후 영어일기시간에는 아이들이 영어일기를 쓰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어일기를 빨리 쓰고 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문장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용에는 친구들이 떠나서 아쉽다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친구들과 정이 많이 쌓인 모양입니다.

 

 

4교시가 지나고 먼저 가야하는 친구들은 방으로 들어와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혹여 아이들이 놓고 가는 물건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에 아이들의 짐을 챙기는게 저에게는 먼저였지만 먼저 가는 친구들은 짐보다 두고 가는 친구들이 더 걱정이 되는지 서둘러서 짐을 싸고 아이들이 수업하고 있는 교실로 내려가고 싶어 하는 표정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알고 있지만 혹여 놓치고 가는 물건이 있지 않을까 걱정에 아이들을 조금 다그친것이 아이들을 보내고 나니 마음에 자꾸 걸리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갈 시간이 되었고 남아있는 친구들도 저에게 먼저 가는 친구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가기 한참 전부터 로비로 내려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준열이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며 직접 한 명 한 명 캔디를 나누어주기도 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아이들이 떠난 친구들 때문에 기분이 조금은 쳐진 것 같아 햄버거를 준비하였습니다. 마침 오늘 대권이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햄버거와 케익을 먹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 나간 친구들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생겨 아이들과 인사도 함께 나눴습니다. 물론 먼저 간 친구들이 아쉽겠지만 아직 5주차 친구들에게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기에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수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격려해 줄 것입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의 어여쁜 목소리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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