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3 인솔 교사 김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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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1-13 09:18 조회22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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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음, 보윤, 이진, 여은, 하은, 유린, 아영, 소윤, 연아, 서윤, 예림, 서연, 민서, 민지 담당 인솔 교사 김미지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는 비가 조금씩 흩날리는 흐린 날씨였습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의 텐션이 너무 다운되어있을까 걱정이었지만 전날보다 이른 아침 식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빠르게 줄을 섰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아침을 거르고 싶어 했지만, 하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조금씩이라도 아이들이 아침을 먹고 움직일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아이들의 첫 정규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려니 아이들의 마음이 심란했는지 교실로 이동하는 발걸음이 무거워 보였습니다. 노련하신 원어민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관심을 잘 끌어내며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아픈 아이는 없는지, 힘들어하는 아이는 없는지 교실을 돌아볼 때마다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제가 걱정한 것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아이들이 집중을 많이 했는지 다들 쉬는 시간마다 저에게 쪼르르 달려와 배가 고프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아이들은 지금까지 봤던 모습 중 가장 많은 밥을 먹었습니다. 메뉴가 입맛에 맞았는지 여러 번 받아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남은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후 수업부터는 졸려 하는 아이들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컨디션에 맞춰 수업 템포를 조절해주셔서 아이들도 금세 즐겁게 수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인솔 교사와 함께하는 시간은 자유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아이들이 화장실을 제때 갔는지 등과 같은 건강 상태를 같이 확인하고 오늘 수업의 후기를 한 명씩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들의 배려에 감동을 받고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한 자기소개와 수업 내용과 연관된 퀴즈가 가장 즐거웠다며 너도나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오늘 수업 때 받은 숙제와 복습해야할 부분, 그리고 본인이 지켜서 해야할 과제를 가져와 같이 공부하는 시간을 중점적으로 가졌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을 불러내어 부모님께서 전하신 내용을 전달하거나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직 2일차다 보니 어린아이들의 울다 웃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보고싶어 울다가도 친구들과 금세 까르르 웃어보이다가 다시 또 눈물이 또르르 흐르기도 합니다. 추가로 부모님이 그리운 게 아닌데도 눈물이 흐른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공부하고 밥 먹기를 반복한 시간표에 내일 액티비티를 나간다는 소식은 아이들의 활기를 되찾아준 소식이었습니다. 에이온에서의 일정을 간략하게 전달한 후 잘 준비를 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반가운 소식에 떨린 마음으로 내일의 계획을 함께 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많은 사랑으로 키워주신 우리 아이들이 잘 적응하기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해 케어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1/14 (일) 정규 수업 후 한국시간 기준 저녁 9시에 순차적으로 학부모님과 통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하음: 하음이가 오늘 정규 수업 때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유괘하신 Riki 선생님과 Theddeus 선생님이 하음이가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이라고 저에게 신나는 목소리로 이야기해줬습니다.
보윤: 보윤이가 수업이 끝난 후 대부분 원어민 선생님들의 수업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보윤이는 선생님들이 매우 유익하고 즐겁다고 저에게 밝은 얼굴로 찾아와 조잘조잘 이야기했습니다.
이진: 이진이가 오늘은 공부하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나 봅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보여주니 종이 받아 적으며 힘을 얻고 금세 기분이 다시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은: 여은이는 오늘 수업이 만족스러웠는지 저에게 먼저 다가와 오늘 수업 중 자기소개하는 활동이 제일 즐거웠다고 자랑했습니다. 여은이가 수업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하은: 하은이의 일정이 끝나고 오늘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보여주니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가 아직까지는 부모님을 많이 그리워하여 제가 하은이를 데리고 달래주었더니 금세 밝은 얼굴로 밝은 얼굴로 잠을 청했습니다.
유린: 유린이가 수업 중 게임이 많이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긴 수업에 지칠 수도 있었지만 유린이는 인솔교사와의 시간에 수업 숙제를 하고 모르는 단어를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이 기특했습니다.
아영: 아영이는 컨디션이 많이 호전되어 저를 볼 때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으면서도 씨익 웃음을 지어보이곤 합니다. 아영이가 이제는 본인 몸 상태를 스스로 알고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똑부러지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윤: 소윤이는 아토피 때문에 스스로 챙겨 바르는 연고를 잘 챙겨발랐습니다. 혹여나 연고를 발라도 간지러울 수 있으니 방 습도 조절과 간호사선생님께 잘 설명드릴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연아: 연아가 정규 수업 후 인솔교사와 함께하는 시간에 오늘 수업 중 몰랐던 단어를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곤할 만도 한데 끝까지 공부하는 연아가 기특하여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서윤: 서윤이는 오늘도 밝은 모습으로 생활했습니다. 복도에서 저를 마주칠 때마다 오늘 수업이 길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인솔 교사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어떤 선생님 수업이 재밌었는지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했습니다.
예림: 예림이는 오늘 의젓하게 모든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숙제가 조금 많은 것 같다고 저에게 투정을 부리기는 했지만 곧잘 본인이 해야할 일을 마치고 이른 시간에 잠에 들었습니다.
서연: 서연이는 그림을 매우 잘 그리고 정이 많은 친구인 것 같습니다. 인솔교사와 함께 보내는 시간에 서연이가 그림 연습을 하고 싶다고 하여 그림을 그리도록 했고 무심한 듯 친구들을 잘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민서: 민서가 아침을 거르고 싶어했지만 조금이라도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니 바로 수긍하고 식사를 조금 챙겨먹었습니다. 오랜 시간 수업 듣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졌나봅니다. 하지만 쇼핑몰에서의 친구들과 계획을 짜는 모습이 귀엽기만 했습니다.
민지: 민지는 씩씩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다가도 스스로 컨디션 관리도 하고 저에게 자주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친해진 친구들이 부모님을 보고싶어할 때 민지가 많이 달래주는 모습을 보고 마음도 따뜻한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댓글목록
조하은님의 댓글
회원명: 조하은(adam0829) 작성일ㅜ아이고..편지를괜히썼나보네요ㅜ선생님~감사해요
인솔자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자(leaderyc_24w)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은이 인솔교사 김미지입니다.
하은이가 편지 읽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아직까지는 밤이 되면 가족생각에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그래도 주위 친구들과 함께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통화하실 때 우리 하은이 응원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최서윤님의 댓글
회원명: 최서윤(choiseoyoon) 작성일
서윤이가 선생님과 조금은 편해졌나봐요 투정부리는걸 보니..ㅎ
세밀한 괸심과 히루하루 소식들 감시합니다^^
인솔자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자(leaderyc_24w) 작성일
안녕하세요! 서윤이 인솔교사 김미지입니다.
서윤이가 적응이 빠른 편이라 같은 방 친구들, 저희 YC03 언니 동생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서윤이가 캠프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아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아영(kyung0224) 작성일컨디션회복됐다니 넘 감사한일이네요~~ 내일이면 목소리들 들을수있다니 설렙니다^^옆에있는거같은 그런 아이들의케어를 해주셔서 든든합니다.감사합니다선생님♡
인솔자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자(leaderyc_24w)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영이 인솔교사 김미지입니다.
아영이가 지금은 첫날에 비해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당분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씩씩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아영이가 기특하네요ㅎㅎ 통화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