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3 인솔교사 김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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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1-28 21:27 조회2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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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윤, 민서, 민지, 서윤, 소윤, 아영, 연아, 예림, 여은, 유린, 이진, 하은, 하음 담당 인솔 교사 김미지입니다.
어제 데사루 워터파크에서 지칠 때까지 논 아이들은 다행히도 일찍 잠자리에 들어 오늘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아이들은 어제 매우 열심히 놀아서 종아리에 근육통이 있다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모든 아이가 선크림을 꼼꼼히 발랐는지 확인했지만, 햇볕이 따사로웠던 탓에 조금씩 탄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Shevish 선생님과 아이들은 ‘William Shakespeare’에 관한 글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제목을 듣자마자 다 반응을 보였던 ‘Romeo and Juliet’ 작품은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이 열렸을 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아주 유명한 영화로 만들어져 상연되기도 했습니다.
‘London Globe Theater’라는 대규모 개방형 극장에서 연극이 시작되었는데 청교도 사람들에 의해 극장이 폐쇄되었다가 다시 열리지 않은 채 30여 년 뒤 허물어졌습니다. Shakespeare의 작품을 너무 좋아했던 팬들은 극장을 최대한 똑같이 재건하기로 했고 새 극장이 개장되면서 1999년에 건축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Shakespeare의 ‘Hamlet’, ‘Macbeth’, ‘Othello’ 등의 작품이 상연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께 ‘London Globe Theater’를 가고 싶고 Shakespeare 작품을 꼭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오늘 Shakespeare에 대해 배우면서 극장이 겪은 폐쇄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극과 문화에 대한 열정이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된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예술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일기 시간에는 어제 다녀온 데사루 워터파크 액티비티 소감에 대해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하나둘 자신은 어떤 것이 재밌었고, 어떤 간식이 맛있었는지 등에 대해 자신의 감정과 경험에 대해 자세히 영어로 적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를 맛있게 하고 난 후 아이들은 얼른 부모님과 통화가 하고 싶었는지 그룹방에 하나둘씩 모여 순서대로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순서가 오지 않은 아이들은 다 같이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부모님과 통화를 하고 나온 대부분 아이는 오랜만에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어 엄청 기뻤는지 밝은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생활을 아쉬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YC03 아이들이 공부할 때는 원어민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고 쉬는 시간이나 액티비티 때는 안전하게 놀고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메뉴도 밥이 너무 맛있다며 다시 줄을 서 음식을 받아먹는 아이들을 보며 캠프 생활에 잘 적응했구나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정이 많은 우리 YC03 아이들이 한국을 떠나기 싫어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 마지막 날에는 얼마나 울음바다가 될지 감히 상상이 안 될 정도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개별 코멘트는 전화 통화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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