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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1]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31 22:00 조회1,361회

본문

안녕하세요, 호주캠프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4시 30분부터 공항에 모이기 시작하여 체크인을 하고 짐을 모두 부친 뒤 아이들은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비행기 탈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게이트 앞에 모여 앉아 어색하지만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함께 지내게 될 친구들과 소개도 하고 비행기를 어디서 경유를 하며 몇 시간을 타는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금세 친해져서 아이들은 기다리는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고 화장실도 같이 다녀오기도 하며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 아이들은 얼마 후 저녁을 먹고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잠도 자며 시간을 보냈으며 프리타타, 죽, 빵 중 한 가지를 골라 아침 기내식으로 먹었습니다. 1월 30일 저녁 7시 45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1월 31일 현지시각으로 7시쯤 안전하게 착륙하였습니다. 10시간 정도 장시간 동안 비행을 마친 아이들은 브리즈번에 무사히 도착하여 약 한 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아이들은 덥다고 했지만 한국의 여름과는 달리 습하지 않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학교로 이동하는 길에 아주 살짝 비가 내렸지만 금방 그쳐 학교에 도착한 후에는 오랜 시간 비행하고 온 우리 아이들을 반겨주듯 맑고 화창한 날씨로 돌아왔습니다. 각자 짐을 방에 두고 옷을 갈아입은 후 모여 힐스 컬리지에 계시는 한국인 선생님과 OT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앞으로 수업을 하게 될 공간과 편의시설에 대해 안내해주었고 “When in Rome, do as Romans do”라는 속담을 인용하여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었습니다. OT가 끝난 후 모닝티 시간에 간단한 쿠키를 먹으며 쉰 후 드디어 첫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ESL 수업으로 Mrs. Berry 선생님은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시기도 하며 한명 한명 돌아다니며 작성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면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1교시를 마치고 다같이 카페테리아로 이동해 점심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산책을 하며 쉬다가 다시 2교시를 시작합니다. 2교시는 선생님 한 분이 더 오셔서 아이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며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2교시가 끝나고 아이들은 기숙사로 돌아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서로 많이 친해진 아이들은 서로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씻기도 하며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 후 저녁으로 나온 라자냐, 감자튀김, 야채, 각종 샐러드와 과일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다시 방으로 돌아와 잠깐 휴식시간을 가진 뒤 앞으로의 캠프생활에 대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다시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씻기도 하다가 간식으로 바나나 케이크와 쿠키, 우유를 먹고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가 길었을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어서 고맙고 앞으로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첫 액티비티로 쇼핑몰에 갈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맛있는 간식거리를 사겠다고 들떠있는 아이들입니다.^^ 4주 동안 즐겁고 안전하게 캠프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주에서 일어난 자연재해 사건들로 인해, 한국에서 걱정이 많으시죠? 그래서 첫 날, 사진을 많이 찍어 업로드하였습니다. 저희가 지내는 이 곳은 맑은 날씨와 푸른 하늘이 저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이 잘 지내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권정연님의 댓글

회원명: 권정연(kjy0430) 작성일

감사합니다.
일정을 이렇게 자세히 기록해주시니, 더욱 안심이 되요.
한달동안, 우리 아이들 잘 부탁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연이 어머님~
이제 이튿날도 무사히 지나가고 있습니다ㅎㅎ 정연이 오늘까지 약 잘 먹였고, 앞으로도 꼼꼼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서님의 댓글

회원명: 김진서(jinseokim0728) 작성일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들 기억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래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진서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해주세요^^

양수빈님의 댓글

회원명: 양수빈(smjwkd)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양수빈 엄마입니다.
첫날은 아이가 잘 도착 했을까 잠이 안오더라구요
10시간 동안 비행기에선 아프지 않았을까? 식사는 괜찮은지,
낮선 환경에 힘들어 하지 않을까? 별별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아이들의 모든걸 올려주셔서
넘 안심되어 이제야 맘이 편해집니다.

안전 또 안전하게 마지막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선생님만 믿습니다.^^
넘 감사드리며, 좋은 행복한 추억 많이 담아 오길 바라며
선생님 노고에 또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빈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저도 잘 지내는 아이들 보면서 대견스러운 마음 뿐입니다ㅎㅎ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희재님의 댓글

회원명: 남희재(paul7280) 작성일

안녕하세요? 남희재 아빠입니다. 호주 화재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날씨 좋고 안정하게 보여 맘이 놓입니다.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희재 아버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저희가 있는 곳은 전혀 영향이 없어 좋은 날씨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