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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2-12 21:56 조회1,4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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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주캠프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아이들을 깨워 아침식사를 하러 카페테리아로 향하였습니다. 아침으로는 베이컨, 계란, 과일, 토스트, 시리얼,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아침에 항상 미소된장국이 나오는데, 시리얼과 토스트만 먹다가 된장국에 밥을 말아서 먹는 아이들을 보면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가 된 만큼 시간이 흐른 것이 느껴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 모든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조회를 하였습니다. 조회가 시작되자마자 호주 국가가 웅장하게 울려 퍼졌고 곧 이어 교감선생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몇몇 학생들의 부모님도 오셔서 같이 자리를 빛내주셨고 새로 오신 선생님들의 소개와 각 과목별 선생님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조회가 끝난 후에 아이들은 버디를 따라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Design Technologies 시간에는 컵케이크를 만들거나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엄마가 없는 아기동물들을 그 속에서 보살필 수 있는 파우치라고 버디가 설명해 주었다고 합니다. 호주는 제2외국어로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어 시간에는 일본어의 과거형을 배웠다고 합니다. 또, 오늘은 스포츠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배드민턴과 배구를 하였습니다. 일과 중에는 Human’s Right라는 인권에 관련된 짧은 영상을 본 후에 영어로 느낀점을 적어보기도 하였습니다. 

Morning Tea Time에는 스콘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배식담당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따끈따끈한 스콘을 반으로 갈라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잼을 바른 후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매점에서 치킨과 과자를 사서 밖을 거닐며 친구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간식을 마저 먹고, 이내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아이들이 하나 둘 카페테리아로 모였고 점심으로 나온 볶음면과 감자튀김, 야채, 샐러드, 과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잔디밭과 학교 주변을 산책하며 느긋하게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유로운 쉬는 시간을 보낸 후 모든 인원이 제 시간에 맞춰 다음 수업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수업이 마칠 시간이 되면 돌아올 아이들의 얼굴 표정을 보는 것이 제 하루 일과 중 하나이기도 한데, 하교 시간이 될 때면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방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의 표정이 어찌나 밝은지 모릅니다.^^

오늘의 날씨는 많이 흐리지는 않지만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학교에서 청소를 해주는 날이기 때문에 수업을 모두 마치고 온 아이들에게 오늘 방 정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방 정리를 마친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보낸 뒤 저녁을 먹으러 카페테리아로 향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데리야끼 통삼겹, 감자튀김, 야채, 김치, 샐러드, 과일입니다. 한국의 맛이 그리웠던 아이들이 김치가 나오니 좋아하며 김치를 듬뿍 담아갔습니다.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역시나 신나서 그릇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초코시럽도 뿌린 후에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귀여웠습니다.

저녁을 먹고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비가 내린 관계로 방에서 영어단어 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30분 정도 일찍 시작하였고 시험 볼 준비가 된 아이들부터 단어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부모님으로부터 날아온 편지를 읽고 서퍼를 먹은 후에 순차적으로 통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기다리던 부모님과의 통화를 모두 마친 후에 씻고 잘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어느덧 호주에서 나눈 부모님과의 따뜻했던 통화 시간도 이제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추억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황예린님의 댓글

회원명: 황예린(nkr10040) 작성일

전화속 목소리가 밝게 들려 좋았어요.. 워낙 리액션이 없는 성격이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하니 안심이 되더군요.. 치킨이 먹고 싶다고 (거기서도 자주 먹는 것 같은데)
ㅎㅎㅎ 할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전화로 짧게 하려니 자꾸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ㅎㅎ
남은 시간도 알차게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항상 아이들 잘 돌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녀하세요, 예린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예린이 목소리가 밝았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ㅎㅎ 예린이 이곳에서는 말도 정말 많고 리액션도 정말 좋습니다! 아무래도 오븐에 구운 치킨이 많이 나오다 보니 튀긴 치킨이 먹고 싶은가 봐요.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도록 잘 도와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희재님의 댓글

회원명: 남희재(paul7280) 작성일

호주가 외국어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가르친다니 반갑네요. 희재에게 자주 영어와 함께 일어와 중국어도 배우라고 말합니다. 작년 6월 가족여행으로 도쿄를 다녀오기도 했지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희재 아버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영어 이외에도 일어와 중국어도 배우면 좋은 언어인 것 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