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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8]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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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8 20:06 조회1,4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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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하늘을 보면 눈이 부실정도로 환한 햇살이 우리 아이들의 아침을 맞이해주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깨워주러 가기 전에 벌써 일어났다며 일어나서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기 전까지 매번 그랬듯이 씻고 학교 갈 준비를 미리미리 한 뒤 아침식사를 하러 갑니다.

  오늘 중학생들은 “Swimming Carnival”축제가 있어 어제 미리 준비한 수영복, 수경, 선크림, 등등을 준비하여 만나는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축제답게 호주 친구들은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장식을 하고 선그라스를 끼는 등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버디를 찾아 자신이 무슨 색팀인지를 알아냈습니다. 빨강, 파랑, 초록, 노랑색 4가지 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수영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초등학생들을 돌보아야 했기에 대리님이 중학생들이 있는 수영장으로 같이 따라갔습니다.

  초등학생들은(태겸, 수린, 주하, 채은, 지섭, 유찬, 혁준) 오늘도 책가방을 딱 메고, 시간에 맞추어 각 교실에 가서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티타임을 하러 만남의 장소에 왔으며 아이들이 중학생 형, 언니 오빠들이 없으니 학교가 조용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이 형, 언니 오빠들의 빈자리가 느껴지나봅니다. 즉 우리는 한 가족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점심식사도 맛있게 하고 숙소에 가서 양치를 한뒤 잠깐의 휴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2주에 한번 열리는 초등학생들이 모두 모여 조회를 합니다. 각 반별로 조회하는 장소에 모였습니다. 조회가 시작되자마자 호주 국가를 불렀으며 교감선생님의 인사말씀이 있으셨습니다. 몇몇 학생들의 부모님도 오셔서 같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새로 오신 몇몇 선생님들의 소개와 각 과목별 선생님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호주도 제2외국어로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의 중국어 선생님의 지도하에 모든 아이들이 중국어 노래를 한곡을 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과목별 선생님의 다음주 계획안에 대해 아이들에게 몇 가지 공지를 해주었습니다. 조회는 여기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은(수민,소명, 예진, 민준, 건하, 성훈) 햇빛은 뜨거웠지만 아이들은 재밌었다고 합니다. DJ가 와서 음악을 빵빵 크게 틀어주고, 각 색깔별로 응원점수도 있어 각양각색 응원을 펼쳤습니다. 자유형, 접형에 경기에 지원을 하고 싶으면 지원서에 작성을 하여 수영시합을 할 수 있습니다. 건하라는 친구는 자유형과 접형을 지원해서 수영경기에 나가서 2등을 했습니다. 등수에 맞게 각 팀별로 점수가 쌓이게 됩니다. 민준이라는 친구는 자유형을 지원했으나, 다른 친구가 부정출발을 하여 다시 출발을 해야하는데 민준이가 듣지 못하고 계속 자유형을 하며 갔습니다. 다시 도전하려고 했으나 민준이가 너무 힘들다하여 지원은 안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처음에는 너무 쑥스러웠는지 다른친구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좀 시간이 지난뒤 수영복을 갈아입고 옆에 수영풀장으로 들어가 수영을 했습니다. 수영을 즐겁게 한 아이들은 점심으로 빵과 음료를 먹었습니다.
점심식사가 끝난뒤에도 신나게 수영을 하고 아이들은 3시 넘어 학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선크림을 계속 발랐으나 워낙 햇살이 뜨겁다보니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볼그스레 빨개졌습니다.

  오자마자 중학생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초등학생 아이들은 캐치볼을 하러 넓은 잔디밭으로 갔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갖은뒤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배고파서 평상시보다 한 그릇씩을 더 먹은 듯 합니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잠깐의 휴식을 한 뒤 영어단어를 공부하고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영어단어도 이제는 술술 아이들이 단 시간 안에 많은 단어들을 외우고 오늘 아이들의 영어일기는 대부분이 수영 카니발의 대한 이야기와 내일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감의 일기주제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액티비티 갈 준비를 하고 방 정리를 하였습니다. 각 숙소별로 이야기를 나누고 카드게임을 하면서 잠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잘 자는지 항상 확인을 하고 아이들에게 오늘도 수고했어. 내일도 파이팅하자 꼭 이야기를 건네줍니다. 언제나 파이팅 넘치고 유쾌발랄한 우리 13명의 아이들입니다.

  내일은 액티비티로 무비월드에 갑니다. 아이들이 많이 기대하고 즐거워하는 만큼 즐겁게 경험하고 단, 다치는 아이들 없이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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