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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9]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30 06:58 조회1,7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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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 조수연, 유정엽입니다.

 

 아이들이 부모님 곁을 떠나고 꼬박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프랑스를 거쳐 영국 캔터베리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일생에 한 번 뿐일지도 모를 추억을 쌓았습니다. 학교 안에서도 저마다의 친한 외국친구들을 만들었고, 식사시간이나 자유시간에 만나면 하이파이브를 하며 격 없이 인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규수업은 유명한 팝송을 박수치며 연습하기도 하고, 어떤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고 발표도 하며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이고 대부분 같은 반에 한국 친구들도 있어서 수업을 따라가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점심은 항상 두 종류의 메인요리가 나옵니다. 오늘은 밥류와 빵류 메인요리가 나왔는데, 밥류 음식의 맛이 한국의 밥과는 조금 달라서 빵류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오후 액티비티는 스포츠였습니다.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자유롭게 종목을 선택하고 즐기는 액티비티였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그림 그리기, 보드 게임 등을 하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모두 외국 친구들과 축구를 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짜임새 있는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까지 성공시키는 아이들. 외국 친구들과 거의 매일 축구를 하며 나름의 케미가 생긴 듯합니다. 여자 아이들은 배드민턴을 치거나 그림을 그렸습니다. 특히 대다수의 여자 아이들의 그림실력이 상상 이상으로 뛰어나 많이 놀랐습니다. 그 중에는 인솔교사들을 그려준 고마운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자유시간은 스포츠 액티비티의 연속이었습니다. 오후 액티비티 이후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 특히 남자 아이들에겐 자유시간이 곧 스포츠 액티비티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어하는 석식 이후의 저녁 액티비티. 오늘의 주제는 Karaoke Night이었습니다. 참가 신청을 한 아이들이 저마다의 노래실력을 뽐내는 자리였습니다. 영어 이외의 언어가 들어간 노래는 불가능하다는 조건 탓인지 우리 아이들의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대신 어디선가 들어 봤을만한 유명한 팝송 멜로디가 들리면 같이 흥얼거리고 박수치며 액티비티를 즐겼습니다.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각지에서 온 아이들이 완벽하지 않은 영어로 부른 팝송이었지만 아이들은 유명 연예인이 이 자리에 온 듯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내일은 캐임브릿지에 갑니다. 캔터베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캐임브릿지에서 색다른 영국을 경험하고 돌아왔으면 합니다. 교외로 떠나는 날에는 미리 아이들에게 용돈을 나누어 줍니다. 처음에 아이들이 용돈을 많이 남기는 바람에 이 돈은 부모님께서 남겨오라고 보내주신 돈이 아니고, 또 부모님은 너희들이 어딜 가서든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사는 데 쓰길 바라실테니 일부러 돈을 아낄 필요 없다.’ 고 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끼려는 자세를 보면 벌써부터 경제관념이 잘 잡혀있는 아이들인 것 같아 흐뭇합니다. 캐임브릿지에서도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장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장유진(sister253) 작성일

감사합니다  선생님  환전할때  부터  반은  남겨  오겠다고  큰소리  치더군요
벌써  그런  생각을  하는것  만으로도  기특합니다
얼마나  신났는지  목이쉬었더군요
감사합니다
몸살이  나지않을까  걱정이  될정도네요
두콩이  좀있다  하던데  제발  무탈  하길  빕니다
항상  수고  하십시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실외활동들이 있어서 필요할 때 우선 용돈은 주고 있고 환전한 돈의 반이 남아서
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유진이가 책임감있게 용돈을 나눠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통이 있었는데 오전수업 때 담당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3시간 정도 푹 잤더니
괜찮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