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8]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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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9 05:00 조회1,58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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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캠프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오늘은 스톤헨지 이후로는 오랜만이었던 excursion day였습니다. 어제부터 비가 추적추적 와서 그런지 여느 때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바람이 불고 조금 쌀쌀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겉옷과 우산을 챙겨 학교에서 준비해준 점심 식사를 들고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약 한 시간 반 정도를 지나 견학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바람이 불어 아이들이 조금 추워했지만, 곧 따스한 햇볕이 비추더니 더워졌습니다. 그렇게 온종일 비가 내렸다가, 해가 쨍쨍했다가, 쌀쌀했다가, 더웠다가를 반복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이 방문한 곳은 ‘Bath (바스)’라는 곳으로 로마시대부터 온천 도시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 바스는 지금도 로마의 목욕탕이 가장 잘 보존된 유적지라고 합니다. 옛날부터 온천수가 솟아난 바스에 로마인이 당도하여 공중 목욕탕을 만들고 즐기기 시작하였고, 이를 시초로 전 세계 목욕탕은 Bath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로만 바스 박물관에 입장하여 한국말로 된 음성 안내기를 들으며 약 한 시간을 구경했습니다. 아직도 흐르는 온천수를 보며 아이들의 얼굴은 놀라움과 신기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현재는 녹조로 가득한 욕탕의 물 근처에 앉아 아이들은 한참 동안 로마인과 함께함을 느끼는 듯 과거로 잠시 돌아갔다 왔습니다. 금방 나갈 줄 알았던 아이들이 진지하게 한 곳 한 곳 보고 들으며 박물관 투어를 끝마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영국성공회 수도원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Bath Abbey (바스 애비)’란 곳도 방문했습니다. 고딕양식 건축에 로만양식 기둥을 가진 아름답고 웅장한 수도원 내부를 보며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앉아 눈을 감고 기도를 하기도 하고 가슴이 두 눈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을 오래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박물관과 수도원 구경을 마치 아이들은 쇼핑과 소비의 도시이기도 한 바스에서 옷과 기념품을 사기도 하고 먹을 것을 사며 나머지 오후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한 곳에 모두 모여 영화를 시청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보고 느낀 많은 것들이 아이들의 앞날에 소중하고 귀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영국의 수도인 런던에 방문하는 날입니다. 아이들만큼 저도 들떠있는데요, 내일도 아이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건강히 다녀올 수 있게 옆에서 잘 인솔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바스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입니다.
# 채이
수도원이 너무 예뻤고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이 멋있었다. 박물관에서 감명 깊었던 것은 유해가 전시되어 있었던 것인데 그 사람은 어릴 때 이란에서 살았다가 로마에 온 사람이라고 한다. 근데 그것은 과학으로 밝혀낸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로마는 국제적인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옷과 화장품을 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강울
수업시간에 바스에 대해 배웠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더욱 크고 예뻣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쉬웄지만, 로마의 역사에 대해 많이 배워서 좋았다. 동전이나 신전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무덤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주변에도 상점들이 많아서 물건도 사고 먹기도 했다. 또, 바스 애비의 조명이나 창문도 예뻐서 인상 깊었다.
# 채은
버스를 타고 바스를 가는 도중에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도착했을 때 비는 오지만 정말 예쁘다고 느꼈다. 비가 그치니 더욱 예쁘게 보였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곳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비 때문에 옷이 젖어서 기분이 조금 안 좋았지만, 햇빛이 드니 정말 따뜻해져서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바스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학원 선생님을 위한 자석을 샀다. 녹차라떼를 마시고 싶어서 카페에 들어가 green tea를 시켰는데 티백 녹차여서 당황스러웠다.
# 현서
바스라고 해서 나는 진짜 목욕하고 그런 곳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생각과는 정반대였다. 음성 안내기를 들고 다니며 곳곳에서 설명을 듣는데 재미있었고 목욕탕도 웅장하고 좋았다.
# 혜빈
오늘은 바스에 도착해서 박물관을 먼저 갔다. 평소 유럽 건축물에 관심이 많아서 재미있게 보았다. 날씨가 추웠다가 더웠다가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그래서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기모 후드티랑 셔츠를 샀는데 후드티를 입어도 약간 추웠다. 자유시간에는 계속 쇼핑하고 크레페도 먹고 너무 즐거웠다.
# 민재
오늘 책에서만 보던 바스를 실제로 가서 봤다. 가서 옛날 사람들의 흔적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목욕탕 물을 가까이에서 봐서 좋았다. 목욕탕 물에 손가락을 넣으려 했는데 효정쌤이 피부병 걸린다고 해서 정말 큰 일 날 뻔했다. 옷도 사서 좋았고, 누나들이 키가 커서 말을 잘 못 걸어서 아쉬웠다. 누나들이랑 더 친해져야겠다.
# 신태
오늘 바스에 가서 자유시간이 많아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로만 바스 박물관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가 물에 손을 넣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물이 더러워 못 넣어서 아쉽다. 조금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하루였다.
# 민성
오늘 바스에 다녀왔다. 바스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여러 가지 물건과 먹을 것을 샀다. 거의 모든 것들이 싸서 좋았다. 다음에도 또 갔으면 좋겠다.
# 재희
오늘 바스에 갔다. 바스를 가는 버스 안에서 피곤하여 자면서 갔다. 쇼핑 거리에서 신발을 사고 동생들의 선물을 샀다. 로만 바스 박물관에 갔는데 정말 좋았다. 자유시간에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 지형
한 시간 반을 걸려 바스에 도착했다. 성당은 조금 흥미가 없었지만 로만 바스 박물관에서는 설명을 들으며 구경을 하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공중목욕탕이 매우 예뻤다. 쇼핑 거리에서 누나 선물을 사고 옷도 샀다. 자유시간도 많이 주었다. 날씨가 15분에 한 번씩 바뀌어서 새로 산 뉴발 후드집업이 젖어서 슬펐다.
# 신제
오늘 바스에 다녀왔다. 한국과 건축물이 차이가 크게 나서 더 신기하게 느껴졌다. 바스의 건축물이 한국보다 웅장하고 멋있었다.
# 준규
오늘은 온천의 도시라고 하는 바스에 방문하였다. 바스는 영국 안의 도시지만 로마의 건축물로 되어있다. 무엇보다 무척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바스라는 도시에 매료되었다. 아마 한국에 가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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