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1]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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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2 04:20 조회2,27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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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4주캠프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입니다.
오늘은 화창한 하루의 연속이었습니다. 적당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빛 그리고 예쁜 하늘이 조화로운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좋은 하루라 우리 아이들은 무얼해도 즐겁게 참여하였고, 아이들의 표정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예쁜 표정과 영국의 예쁜 하늘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날씨가 시원해진만큼 그늘에서는 꽤나 서늘한 느낌을 주는데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덥더라도 겉옷을 꼭 챙기고 다녀 조금이라도 쌀쌀할 때는 꼭 입으라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더 신경쓰겠습니다.
오전 정규수업에는 졸업식 때 부를 노래를 배웠습니다. 매 주 졸업식때마다 아이들은 팝송을 하나씩 배우는데요, 이 가사에 대해 공부하고 노래를 배우며 졸업식때 모든 친구들이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아이들이 팝송을 듣는 경우는 많지만 따로 배워보거나 가사를 곱씹으며 불러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팝송 가사를 해석하며 노래를 불러보는 경험을 하며 흥미롭게 노래를 배우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노래를 배우고 난 후 아이들은 여러가지 주제의 수업을 했습니다. 저희가 가보지 못하는 영국의 다른 곳에 대해 배워보기도 하고, 문법수업을 진행하는 반도 있었고 그리고 어떤 반들은 본인들의 나라 문화를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국을 나오면 다들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해당이 되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자랑스럽게 한국에 대해 소개하고, 다른나라 친구들이 이해하기 힘든 문화에 대해서도 자세히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마지막 켄터베리 시내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번 방문때에 아쉬움이 많았던 우리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오늘을 목 빠져 기다리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매 번 선물도 사고 본인들이 먹을 간식거리도 잘 사는 우리 아이들인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그래서 오늘 방문한다는 말을 듣고 다들 쇼핑리스트를 만들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기 전에 아이들에게 몇몇 장소들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해리포터에 나온 Canterbury의 장소들, 그리고 기울어진 서점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기울어진 서점앞에서 독사진을 찍었습니다. Canterbury로 여행을 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인데요, 정말 기울어져 있는 모습의 건물인데 안에서는 평범한 중고서점을 운영중인 곳입니다. 아이들은 앞에서 사진도 찍고 책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들어가서 책구경도 하고 책을 사기도 했습니다. 간단한 관광을 마친 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2시간 30분 가량의 자유시간을 가진 우리 아이들인데, 오늘은 애초에 무얼 살지 준비하고 와서인지 아이들에게 시간이 꽤나 길었나봅니다. 약속시간 약 20분전에 모든 아이들이 약속장소로 다 모였습니다. 원래는 끝까지 시간을 채워서 약속시간에 맞춰 등장하는 우리 아이들인데 오늘은 평소보다도 더 일찍 모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이제 더이상 Canterbury에는 살 것이 없을정도라며 후련해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3주 간 지낸 Canterbury라는 도시의 시내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을 후회없이 알차게 보낸 거 같아서 저희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
오늘의 저녁액티비티는 '범인찾기'였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속해있는 조의 친구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나가는 게임입니다. 현지 스탭들이 다양한 곳에 퍼져있으며, 아이들은 이를 찾아가 미션을 해결하고 단서를 모읍니다. 이 단서를 모아서 아이들은 범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다른팀과의 경쟁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저녁은 바빳습니다.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단서를 모으고, 다른조의 친구들과 교류를 하면서도 본인들의 정보는 내주지 않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영국내에서는 저녁액티비티로 학교에서 많이 하는 활동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처음에는 뜨뜨미지근한 반응이었지만, 게임이 지속될 수록 재미가 느는지 긴장감이 고조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Full day Excursion으로 브라이튼이라는 도시에 방문하게 됩니다. 아침일찍 출발해 저녁까지 먹고 돌아올 예정인데요, 영국에서의 마지막 외출인만큼 아이들이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더 안전에 유의하여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행복하기도 바쁜 우리 아이들에게 더 바쁜 하루하루 만들어줄 수 있는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이 되겠습니다 :)
댓글목록
김현진님의 댓글
회원명: 김현진(jaesunk) 작성일
아이들 밝은 모습 만큼 챙기느라 고생이 많으시겠네요.감사합니다.
좋은 날씨 만큼 좋은 추억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좋은 친구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한승지님의 댓글
회원명: 한승지(hsj1201) 작성일
하루하루 업로드되고있는 사진과 함께 아이들 일정을 읽다보면, 부모를 대신하여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어 든든함과 함께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인솔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KIMDOHYEON님의 댓글
회원명: KIMDOHYEON(chocomi1) 작성일아이들 손이 무겁네요 무거운만큼 얼굴 웃음이 가득~ 즐겁고 행복한 모습도 가득히네요 벌써 수업이 끝나네요 아쉬움이 클것 같아요 남은 시간까지 건강히 즐겁게 지내다 오길 바래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박문희님의 댓글
회원명: 박문희(muniga) 작성일
유민이가 쇼핑을 즐기는 아이가 됐나봅니다. 마이민~~ 한국에 오면 엄마랑 쇼핑도 즐겨줘~~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