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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0]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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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1 05:00 조회1,7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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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국 4주 캠프 인솔을 맡게 된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 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한마디로 최고였습니다. 저희는 지난주에도 런던에 다녀왔는데요, 그때는 날씨가 우중충하기도 하고, 간간히 비도 내리며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던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런던의 특성상 워킹투어가 많기에, 날씨가 좋지 않을때는 아이들이 조금 더 빨리 지치기도 하지요. 하지만 오늘은 정말 완벽 했습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역광으로 인해 사진 찍기를 포기할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기온이 평소보다 많이 올라간 것은 아니었지만, 바람도 불지 않고, 맑은하늘과 더불어 예쁘게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즐거움은 두배가 되었답니다. 낮에는 심지어 포근하기까지 할 정도 였으니, 우리 아이들이 지내는데는 정말 너무도 만족스럽고 완벽했습니다. 아이들이 영국에와서, 맑은 영국날씨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Excrusion날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아이들이 움직입니다. 평상시보다 약 10-20분정도 일찍 픽업차량을 타고 저희가 타고 이동할 버스로 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런던 Greenwich 였습니다. 런던까지는 차가막히지 않는 기준으로 약 1시간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다행히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아서 1시간 10분정도 걸렸습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Greenwich 공원이었습니다. 따사로운 햇빛을 맞으며 공원을 조금 거닐다가, 저희는 Greenwich 왕립 천문대를 보러 갔습니다. 이곳은 세계시간의 기준이 되는 천문대가 있던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경도가 0도에 위치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비록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앞에서 가이드 선생님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지금은 사용되고 있지 않는지, 얼마나 오래된 역사인지와 같은 교육적인 내용들을 들었습니다. 천문대를 지나 저희는 국립해양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우리 아이들은 박물관을 좋아합니다. 저희가 시간이 조금 빠듯해, 약 40분 가량의 자유로운 관람시간밖에 줄 수가 없었는데, 아이들은 쇼핑 시간이 없는 것보다도 더 아쉬워 했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아이들은 부지런히 여러 전시들을 보았습니다. 열심히 전시를 본 후 저희는 빠르게 유람선을 타러 향했습니다.

 

  템즈강을 따라 약 25분가량 유람선을 탔습니다. 유람선은 저희를 런던타워와 타워브릿지가 있는 곳 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강위에서는 날씨가 조금 추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갑판위에서 구경을 하며 유람선을 즐겼습니다. 저희가 춥지 않느냐고, 실내에서도 구경을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유람선은 갑판위에서 보아야 제맛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강바람을 맞으며 구경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토록 보고싶어하던 타워브릿지기 나오자, 다들 사진을 찍는데 정신이 팔렸습니다. 타워브릿지는 런던타워 앞에 위치하고 있는 다리인데요, 빅벤과 더불어 영국의 랜드마크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배에서 내려 저희는 타워브릿지위를 걸었는데요, 아이들은 누가먼저랄 거 없이 저희에게 꼭 사진을 찍어달라며 저희를 잡고 놓아주지를 않았습니다. 예쁜 배경과 예쁜 우리 아이들을 사진에 함께 남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타워브릿지를 지나 저희는 본격적인 워킹투어를 하였습니다. 지난 번에 방문했던 런던과는 다른 곳을 골라 걸어다녔는데요, 런던도 매우 큰 도시이기에 워킹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부분부분만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런던의 동쪽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워킹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점심은 템즈강을 바라보며 먹었습니다. 한국의 푸드트럭과 비슷한 노점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한시간 가량 점심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들은 본인들이 싸온 점심을 다 먹은 후 노점식당으로 가서 음식을 많이 사먹었습니다.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해있었기에,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다른음식을 사서 나누어먹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방문해야할 곳이 많아 자유시간이 따로 없었는데요, 아이들은 점심시간이 긴 것이 더 좋다며 아쉬워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쇼핑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은가 봅니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친 후 저희는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다리위로 올라갔는데요, 그 다리는 영화 해리포터 촬영지로 유명한 다리였습니다. 아이들은 성당보다도 이 다리에 열광하며, 영화를 본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다리였지만, 해리포터에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다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는 TATE MODERN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현대적인 미술품과 더불어 고전적인 미술품을 함께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지금 껏 방문했던 미술관들은 대부분 고전적인 곳이었는데요, 이곳은 현대적인 작품들도 많고 아이들은 전시를 보다 맘에드는 굿즈가 있으면 기념품샵에서 구매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미술관 방문까지 마친 저희는 조금 일찍 캔터베리로 돌아와 모두 홈스테이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우리 아이들은 학교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영국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마지막 주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않고,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영국 생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 주말 긴 여행 하느라 고생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속으로 박수 한 번씩 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김서영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영(skylove9) 작성일

이광호선생님, 조윤채선생님, 조정은선생님 고맙습니다.^^*
남은기간도 안전하고 알차게 보낼수 있게 부탁드리구요
세분선생님 건강관리 유의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서영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이제 캠프도 약 일주일 남았습니다.
어머님의 응원 받아 마지막까지 아이들 건강히 잘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윤채님의 댓글

회원명: 조윤채(cyflex) 작성일

박수 !! 박수!!울 친구들과 선생님께 열렬히 박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윤채어머니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저희 또한 학교생활,영국생활을 사고 없이 잘 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 잘 지낼 수 있게 더욱 신경쓰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