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유하, 최재윤, 주승욱, 서인우, 김윤하, 안시현, 제민채, 이현준, 김나은, 김다은 인솔교사 김석영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수업을 듣는 두 번째 날입니다. 오늘은 다은, 승욱, 현준이가 듣는 클래스에서 중국인 아이들에게 놀림 받는 일이 있었으나 제가 캠프와 중국인 인솔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사과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실은 중국인 아이들도 현준이와 승욱이가 키가 커서 자신들을 때리지 않을까 겁을 먹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절대 그럴 일은 없도록 지도하였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오늘은 영어 선생님의 지시로 모르는 사람에게 영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특히 윤하가 인터뷰한 할머니에게 디저트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로 인터뷰를 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것 같습니다.

민채가 오늘 생일이라 케익을 준비하여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고, 외국인 친구들도 축하해주었습니다. 저녁 먹고 나서는 아이들이 디스코 시간을 가졌는데요, 춤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신나게 추었는지 끝나고 걸어 나올 때 땀 범벅이 되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아래는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개별 코멘트는 주 3회 진행이 되기에 이번 주에는 수, 금,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하: 어제 익스커션에서 쇼핑해서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더 쇼핑하지 못해 아쉬워하여 오늘은 앞으로 있을 익스커션에서 돈을 더 주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어제 볼링도 잘 치고 오늘도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인우: 어제 현준이와 익스커션에서 맛있는 피자를 사 먹었습니다. 서로 학교 얘기도 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워낙 성격도 밝고 긍정적이라 아이들이 인우를 ‘해피 바이러스’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현준: 어제 익스커션에서 인우와 피자를 사 먹었습니다. 현준이는 주로 형, 누나들과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현준이가 한마디만 해도 아이들이 옆에서 너무 웃기다며 빵 터지며 즐거워합니다. 저도 옆에 있다 보면 아이들 웃음소리에 함께 웃게 됩니다.

재윤: 어제 익스커션에서 예쁜 모자를 샀다고 자랑했습니다. 재윤이는 룸메이트 현준이와 한살 터울 승욱이랑 함께 다닙니다. 저만 보면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자주 얘기해주어 재윤이는 걱정이 없습니다.

윤하: 어제는 속이 안 좋아서 익스커션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완전히 회복하여 아이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민채 생일파티에서 열심히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민채: 민채는 오늘 생일이어서 제가 케익과 초, 라이터를 구해서 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특히 라이터를 구하기 쉽지 않았는데요, 민채가 깜짝 생일파티를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도 뿌듯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축하 받아 좋아했습니다.

나은: 나은이는 요즘 단짝인 민채와 매일 붙어 다닙니다. 오늘 민채의 생일파티에서도 노래를 열심히 불러주며 축하를 해주었고 어젯밤에도 정성들여 젤리 케익을 만들어 축하해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우정이 보기 좋습니다.

다은: 다은이는 나이가 어려서 레벨 테스트 결과보다 한 단계 낮은 수업을 듣고 있는데, 곧 본인의 수준에 맞는 클래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오늘 민채의 생일 노래를 열심히 불러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승욱: 승욱이도 형, 누나들과 잘 지내고 있으며 누나들 중에는 유하와 형 이야기를 하며 친해진 것 같습니다. 승욱이도 마찬가지로 다음 익스커션부터는 돈을 많이 쓰고 싶다고 하여 큰 액수를 주기로 하였습니다.

시현: 시현이는 오늘 저녁 먹고 진행된 디스코가 아주 재미있었나 봅니다. 시현이가 춤을 좋아하기에 춤을 추는 디스코 시간이 즐겁게 느껴졌는지 마감 시간보다 더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땀을 흘리며 나오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