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02]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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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2-02 13:11 조회2,7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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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벌써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 어제는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오늘은 거짓말처럼 해가 쨍쨍하게 뜨고 무지개까지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오면서 다들 무지개를 보았는지 등교하자마자 “무지개를 봤냐”며 이야기 하였습니다.
오늘은 모두 각자 반에 들어가 오전수업을 들었습니다. 또 오늘은 모든 반이 체육시간이 있는 날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오자마자 오늘 체육수업이 있다며 행복하다고 저에게 자랑도 하였습니다 ^^
오전, 오후 나누어 2반씩 체육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오전에는 16반(서준,경준,세진) 17반(예지,채은)이 오후에는 11반(태윤,성준,서연,채원,지형), 12반(지항,소정,효진,주언,수빈)이가 체육수업을 받았습니다.
규정상 인솔교사가 정규수업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어있으나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아이들의 체육수업을 지켜보았습니다.(다음 주중에도 나누어 들어 갈 예정입니다.)
교실에서 앉아서 공부만하다 처음으로 하는 정규 체육수업이여서 아이들은 아주 에너지가 넘쳐보였습니다. 두 반은 번갈아 가면서 두가지 게임을 하였는데 멋진 체육남자선생님 두분께서 아이에게 게임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축구공으로 하는 게임이였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정사각형으로 서서 번갈아 가며 끝에서 끝까지 달리는 게임이였습니다. 몇명이 공을 차면 그 공을 피하면서 달려가야하는 게임입니다. 시범으로 먼저 할 학생을 선생님들께서 지목해 보여주었는데 몇번 저희 아이들이 대표로 나와 시범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대가 낮아서 하늘이 정말 예쁜데 예쁜하늘 밑, 드넓은 잔디운동장에서 체육을 하는 아이들을 보니 내심 부러웠습니다. 아이들도 그걸 아는지 체육을 하면서 뉴질랜드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방과후수업은 멘토링수업과 수학보충 시간이였습니다.
어떤 멘토가 좋은멘토인지, 자신이 좋은 멘토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발표는 효진이가 나와서 하였고, 멘티의 성향과 관심사를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멘토는 가르쳐야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 온 수학문제집으로 자율학습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뉴질랜드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다보니 한국 수학문제가 재밌게 느껴진다며 열심히 수학교재를 풀었습니다.
내일은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이 시작됩니다 ~
아이들은 곧 있으면 한국에 돌아간다는 생각에 많이 아쉽나봅니다.
내일도 재밌고 즐거운 이야기 많이 들고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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