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5]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5 인솔교사 배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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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7-26 11:00 조회17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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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정, 지원, 효린, 다솜, 봄, 예현, 예원, 하나, 서현, 진선 담당 인솔 교사 배윤경입니다,
오늘은 흐릿한 잿빛 하늘이 아이들을 맞이했습니다. 어제 첫 정규수업을 경험한 아이들은 한 두 번 해본 것이 아닌 듯, 아침 일찍 6시 30분 전에 자연스레 눈을 뜹니다. 재빨리 준비를 한 아이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아침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아침밥으로는 밥과 미역국, 치킨너겟, 샐러드, 등의 다양한 반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을 때마다 국은 항상 너무 맛있다고 감탄하곤 합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정규수업 일과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마다 반이 다르게 형성되어 순서는 다르지만, 오늘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두 스포츠 시간에 탁구를 진행했습니다. 한 교시, 80분 동안 탁구를 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쉬지 않고 계속해서 치는 아이들의 체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수업에는 CIP 수업이 있습니다. CIP 수업이란 Creative Immersion Programme 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하는 참여형 영어 수업입니다. Reading, Listening, Grammar와 같은 학문적인 내용의 수업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활동형 수업을 진행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번 CIP 수업에서 비전 보드 만들기를 했습니다. 비전 보드는 A4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가운데에 적고 주변을 가족, 취미, 여행, 친구, 학교, 꿈, 목표, 등의 내용으로 채우는 활동입니다. 아이들이 이 활동을 한 후 자신이 꾸민 종이를 벽에 붙였는데, 이때 아이들의 웃음은 활짝 피었습니다.
점심으로는 밥과 매콤한 국, 차돌박이 튀김과 야채 반찬들, 그리고 파인애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왔을 때는 야채와 낯을 가리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셰프님이 맛있게 조리 해주는 음식 덕분인지 조금씩 더 잘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항상 흐뭇할 따름입니다.
오후 자습 시간에는 어제 공지했던 영어단어 시험을 위한 단어장을 배부했습니다. 아이들은 단어를 받자마자 한탄하였지만, 커트라인을 못 넘길 경우 재시험이 있다고 하자, 빠르고 집중해서 영어단어를 외우는 귀여운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은 언제나 볼 때마다 기특합니다.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는지 배고픈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싶어 했습니다. 그렇게 바로 밑 층으로 내려가 밥, 콩나물 김칫국, 불고기, 식빵 튀김과 에그 샐러드, 김치를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빠르게 방에서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룹 방으로 돌아와선 다시 또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시험에 심혈을 기울여준 우리 아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캠프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솔 교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서정이
서정이는 Travis 선생님이랑 시장에 가면 놀이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다양한 주제로 게임을 함과 동시에 다양한 주제의 단어를 끌어내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는 우리 서정이입니다.
지원이
지원이는 오늘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에서 카드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문제를 내고, 맞추면 카드를 한 장씩 내려놓는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했다고 했는데 한 번 이겨서 엄청나게 행복해했던 우리 지원이입니다.
효린이
효린이는 George 선생님과 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뿌듯해 했습니다. 어떤 김치를 좋아하냐는 말에 오이김치를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던 우리 효린이입니다. 나쁜 게 많아도 좋은 것에 포커스를 맞추면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가 감명 깊었는지 저에게 조잘조잘 이야기해 주는 우리 효린이입니다.
다솜이
다솜이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약을 먹고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스포츠 시간에 탁구를 치지 못하고 구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애들이 내기를 하며 탁구 시합을 하는 모습을 봤던 것이 오늘 들어 제일 웃겼다고 하는 우리 다솜이입니다.
봄이
봄이는 Michele 선생님 수업 때 어제와 같이 아트드로우를 했는데 반 친구들이 그림을 너무 웃기게 그려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는 화산을 등반하는 k-pop 스타라고 하는 우리 봄이입니다. 아무래도 봄이는 Michele 선생님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예현이
예현이는 어제 아팠던 것에 비해 현저히 몸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저녁으로 갈수록 컨디션이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 예현이는 Speaking 시간에 김치 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모든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예원이
예원이는 탁구를 칠 때 가장 행복해 보였습니다. 물어보니 캠프에서 이렇게 신나게 운동을 하니 소화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팀을 나누어 탁구를 치는 모습을 보니 활달한 예원이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는 쉬는 시간에 보니 원어민 선생님에게 사인과 글귀를 받고 있었습니다. 받자마자 저에게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만 합니다. 틈날 때마다 영어로 끝말잇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우리 하나입니다. 다른 반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서현이
서현이는 Kim 선생님 수업을 첫날에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오늘 수업을 들어보니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 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적응이 너무나도 빨라 수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우리 서현이입니다.
진선이
진선이는 Scott 선생님 수업을 첫날 알아듣기 쉽지 않았는데, 오늘 들었을 때는 알아들을 수 있어서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환경오염과 관련된 주제를 재밌게 들었던 모양입니다. 우리 진선이는 처음에 사진을 찍을 때 표정을 짓기 어려워하였지만, 이젠 쉬워진 모양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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