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예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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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1 00:07 조회1,5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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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여름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박주연, 권한나, 이수민, 전유진, 류나영, 박소린, 손은혜, 최가영, 김민현, 한소정, 박혜리를 담당한 8번 빌라 인솔교사 김예인입니다.
평소처럼 저녁식사 후 단어시험을 치고 다이어리를 써야 했으나 장기자랑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연습시간을 주었습니다. 정규수업과 수학수업까지 하고 나서 지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리와 단어시험을 생략하고 식사 후 산책을 하며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그네도 타며 기분전환을 하고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곧바로 영상을 보며 춤 연습을 하며 다시 밝고 쾌활한 시스터들로 돌아왔습니다. 몇 아픈 아이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회복을 해서 우리 빌라의 분위기는 여전히 밝습니다.
4주 캠프를 기준으로 약 일주일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우리 시스터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며 보람찬 캠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다 같이 모이면 에너지가 넘치는 11명의 시스터들의 캠프 생활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 박주연
다른 친구들이 아플 때 단 한 번도 아픈 적이 없던 주연이는 친구들이 아프면 한없이 걱정해주고 챙겨줍니다. 오늘은 산책 도중 머리숱 얘기를 했는데 머리가 숱을 쳐도, 머리를 감으면서 머리카락이 빠져도 왜 줄어들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저와 공감대를 형성한 주연이는 항상 고마운 건강미녀 랍니다.
@ 권한나
한나는 오늘 점심시간 후부터 머리가 조금씩 아팠는데 아마도 수업하는 빌라에 냉방 강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약에 의지하지 않고 긴팔을 입고 에어컨을 끄고 수업 받도록 했더니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인사성이 밝아서 인솔쌤들 사이에서도 모두가 인정하는 예의바르고 눈웃음이 예쁜 한나랍니다.
@ 이수민
오늘 빌라에서 로비까지 산책을 하다가 제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시스터들이 모두 뒤따라 달렸지만 수민이만 저를 바짝 좇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저에게 속도를 맞추며 절대 앞질러 가지는 않고 선생님 힘드시다며 멈췄습니다. 수민이는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배려심이 많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 박소린
소린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최현호 선생님이 주신 나이키 팔목밴드를 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소린이에게 언제까지 하고 있을거냐고 덥지 않냐고 했더니 팔목에 모기 상처가 났다고 가려야 한다며 수줍에 웃는 소린이었습니다. 아마도 캠프 끝날 때 까지 빼지 않고 끼고 다닐 것 같은 귀여운 소린이입니다.
@ 손은혜
은혜는 오늘 3교시 중에 머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4교시를 쉬게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시간 후에는 조금 나아졌는지 정규수업과 수학 수업도 마쳤고 저녁 식사 후에 산책도 함께했습니다. 은혜와 나란히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적응 못할 줄 알았는데 적응해서 신기했다며 속마음 얘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 최가영
가영이는 오늘 산책시간에 점프여신답게 엄청난 포물선을 그리며 신나게 그네를 탔습니다. 타는 도중에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찍을 때 마다 확인을 하며 이 사진은 못나왔다고 계속 더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다 귀여운데 이제 가영이도 사진 욕심이 나나봅니다. 사진찍는 것을 수줍어하던 가영이가 이렇게나 변했답니다.
@ 김민현
민현이는 우리 빌라에서 유일한 단어 1000점 시스터입니다. 25문제인 단어 시험을 10번 보았는데 여태껏 모두 만점을 받은 대단한 민현이입니다. 항상 못하겠다고 수업도 하기 싫다고 하면서 엘리트다운 면모를 보이는 민현이는 이제 사진 찍을 때 포즈도 자유 자재로 취하고 우리 시스터들 중에서 가장 시끄러운 수다쟁이입니다.
@ 류나영
나영이는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미소천사입니다. 우리 해피 바이러스가 장기자랑에서 센터를 맡았습니다. 나영이가 가운데에서 친구들을 한 동작 한 동작 가르치며 리더다운 면모를 모였습니다. 때로는 힘들텐데도 항상 웃으며 알려주고 선생님들께도 웃으며 대하는 나영이입니다.
@ 전유진
유진이는 오늘 아침에 병원을 다녀와서 정규수업을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수학수업은 갈 수 있겠다고 해서 들어가게 했습니다. 점심은 병원 근처에서 현지음식을 여러 종류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고 저녁식사 후에는 산책도 하며 컨디션 회복을 했습니다. 엄마와 통화하면서도 눈물을 꾹 참고 덤덤하게 말하던 생각 깊은 유진이입니다.
@ 한소정
소정이는 무릎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장기자랑을 나갈 생각해 통증도 잊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리를 하면 안돼서 앉아서 춤을 익히고 있는데 빨리 추고 싶은 마음에 몸이 들썩들썩 합니다. 오늘 쉬는 시간에 빌라에서 잠이 들어 그 다음 수업을 빼먹었는데 이런 적이 두 번째라 주의를 주었습니다.
@ 박혜리
혜리는 원래 3일 동안 죽만 먹어야 하는데 오늘 친구의 치즈 케이크를 조금 먹고 계속 화장실을 갔습니다. 그래서 주의를 주며 하루만 더 참아서 먹고 싶은 것 다 먹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저녁때는 컨디션 회복을 하였고 춤 연습도 열심히 하며 같은 방을 쓰는 은혜와 대화도 가장 많이 하고 다른 친구들과도 도란도란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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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회원명: 박소린(yh0004) 작성일아하 그 나이키 손목아대가 그거였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