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상, 준기, 산하, 승헌, 진서, 청우, 주형, 우진, 정우를 맡은 인솔교사 안경모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새찬 빗줄기가 내렸습니다. 오후에는 잠시 그치는가 싶었지만, 이내 소나기가 다시 한번 연거푸 오고 하루 종일 흐린 날이었습니다. 아마 우리 캠프 기간동안 제일 많은 빗줄기가 내린 날 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엔 대게 학교가기 싫고 이불 속 더더욱 있고 싶은 우리 아이들이겠지만, 서로서로 으쌰 으쌰하며 조금 늦는 친구를 기다리며 같이 우산을 쓰고 수업을 가는 모습을 보며 아빠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액티비티 날이고, 다음주 월요일은 졸업식 겸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 송별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 금요일도 여기 싱&말 캠프에서 마지막 금요일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니 새삼 남은 하루하루가 애틋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우리 아이들의 이상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영어 일기나 코멘트에서 다루었던 조금은 학습적이고 일상적인 주제가 아니여서 부모님들이 보시기에 흥미로우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나의 이상형은?

정우 : 내 이상형은 눈크고 쌍커풀이 있고 키는 나보다 작고 아담하고 새침하고 얼굴작고 눈크고 조용한 듯 하면서 활기차고 금발 머리에 8등신 미스코리아 출신이면 좋겠다. 그냥 트와이스 같은 여자!

주형 : 내 이상형은 나랑 키가 비슷하고 성격 좋고, 예쁘고, 다납ㄹ머리이고, 염색을 좀 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야 한다. 그리고 안경 또한 써야한다.

희상 : 키가 160cm 이상이고, 나랑 외모가 맞는 사람, 목소리가 좋은 사람, 공부 잘하는 사람, 나를 많이 좋아해 주는 사람, 잘 웃는 사람, 노래 잘 하는 사람, 자 놀 줄 아는 사람, 말 잘하는 사람, 꾸밀 줄 아는 사람, 싸움 잘하는 사람.

우진 : 제 이상현은 돈 많고 얼굴이 작고 피부가 좋고 눈이 크고 예뻐야 합니다. 키는 나하고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해야 합니다. 똑똑하고 직업이 있어야 합니다. 운동도 잘하고 속눈썹이 길어야 합니다.

산하 : 내 이상형은 착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다. 키는 비슷하고 귀여운 스타일 이면 좋겠다.

진서 : 키는 160cm 175cm 미만 몸무게는 60kg 이하 이고 나보다 키가 작고 귀여운 사람, 마음이 넓은 사람이면 좋겠다.

청우 : 내 이상형은 피부곱고 음악을 하고 성격 좋고 예쁘고 키는 비슷하고 나이도 동갑 혹은 어리면 좋겠다.

승헌 : 나보다 키가 작고 귀엽고 착한사람이기만 하면 좋겠다. 하얗고 뽀얀 피부와 애교가 많고 애교살이 있는 여자.

준기 : 외모나 키 같은 건 상관 없고 착하고 웃는게 예쁘고 우리 엄마의 젊었으셨을 적 닮았으면 좋겠다. 봤을 때 첫인상이 내 여자친구라고 생각 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