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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최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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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1 23:58 조회1,4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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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조재현, 신지호, 채민수, 조동민, 권예찬, 이성현, 안효민, 최진원, 김윤회, 남희재 당당 V12 인솔교사 최현호입니다.

 

이제 1주일도 안 남은 캠프의 날을 카운트다운 하는 때가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서 이 곳 말레이시아까지 먼 길을 와서 공부하며 즐기는 중입니다. 이제는 내일이면 액티비티의 피날레를 장식할(4주 기준) 말레이시아 암벽 등반 액티비티입니다. 곧 수료식도 다가옵니다. 하지만 학업은 꾸준히 이어져야 합니다. 끝까지 불굴의 의지로 버틸 멋진 학생들입니다.

 

아이들을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나중에 제가 자녀가 생기면 아이들처럼 자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키우고 보살피는데 들었을 부모님들께서 고생하신 모습이 완전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큰 그림까지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우나 어느 정도는 상상이 갑니다. 또 한편으로는 항상 느끼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신 없이 지내다 보면 잊고 사는 존재들이 많은데 아이들은 여전히 순수함을 늘 잃지 않고 살아가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아이들을 낳으면 아이들을 키우는 행복으로 삶을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에 단어시험이 끝난 후 아이들에게 피자를 갔다 주었습니다. 피자헛 페퍼로니 피자 세 판을 갔다 주었는데 다들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식욕은 말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1대1로 면담을 실시했습니다. 아이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근황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조재현 - 힘든 점 없다고 합니다. 어드벤쳐 코브 몬스터 파스타 폴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는데 이유는 치킨이 들어있어서 라고 합니다. 옆 빌라 승윤이 형, 은성이랑 친하다고 합니다. 빌라에서는 지호, 예찬이랑 친합니다. 두통이 있는데 잘 때는 아픈 느낌이 없고 휴식을 하면 또 괜찮다고 합니다.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시키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의 경우는 달라스, 메이슨 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신지호 -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친구, 형들을 즐겁게 합니다. 공부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어드벤쳐 코브에서 몬스터 커리 폴을 먹었는데 치킨이 있어서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아은성, 이종건 형, 채승윤 형과 친하다고 합니다. 현재 콧물이 나는 코감기가 있는데 전보다 많이 호전되고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 중입니다. 잘 챙겨주는 것 같아서 선생님 중 제가 가장 좋다고 말하는 지호입니다. 기념품 중에 멀라이언 초콜릿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채민수 - 수업이 많은 게 힘들다고 합니다.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레고랜드에서 먹은 햄버거라고 합니다. 다른 빌라의 경우 처음부터 형제로 캠프에 참가하여 함께한 승윤이 형이 가장 친하다고 합니다. 승윤이 형과는 처음에 공기, 체스 등을 했다고 합니다. 레이첼, 푸아 파올라 선생님을 가장 좋은 선생님으로 선택했습니다, 기념품 중에는 멀라이언 장식품 산 게 가장 좋다고 말했습니다.

 

조동민 - 요즘에 힘든 거 하나 없다고 합니다.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는 식당에서 나온 설렁탕을 선택했습니다. 선생님들 중에 달라스 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 민수가 가진 싱가포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상패 기념품이 탐난다고 하지만 욕심 부리지는 않을 거라고 합니다. 자신이 구입한 간식 중 건망고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친한 친구로는 성현이, 진원이, 윤회, 효민이를 꼽았습니다.

 

권예찬 - 힘든 점이 있다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고 예찬이는 말합니다. 마리나 베이 스퀘어에서 사먹은 스타햄버거가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그렇게 육즙이 풍부하여 풍미가 작렬하는 햄버거는 저한테도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타 빌라의 경우 바로 옆인 232빌라의 수업을 같이 듣는 아이 두 명과 친하다고 합니다. 캠프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픈 곳 없이 건강합니다. 다만 모기를 많이 물린 것 빼고는 없다고 합니다. 빌라의 친한 친구로는 효민이와 재현이를 꼽았습니다. 예찬이는 저를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꼽아 제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제게 간식을 챙겨주려 하여 배려심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제게 많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이성현 - 힘든 점은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맛있었던 음식은 어드벤쳐 코브에서 수영을 하다가 멈추고 너무 배고플 때 먹은 핫도그였다고 합니다. 성현이는 다른 빌라 사람들 중 같이 수업 받는 형들과 친하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기침이 여전히 있지만 조금씩 회복 중이고 기침의 빈도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약도 꾸준히 복용 중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저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그냥 저의 모든 게 다 좋다고 합니다. 윤회, 지호랑 친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안효민 - 간식으로 나온 피자를 제 입에 억지로 넣으려 했습니다.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기특했는데 피자를 다 먹고 심지어 디저트라고 하며 루이보스 티와 초콜릿을 따로 주었습니다. 코 묻은 간식임에도 조금이라도 저를 챙겨준 효민이에게 고마웠습니다. 요즘 너무나도 부모님을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씩씩하게 지냅니다. 식당에서 나온 설렁탕이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타 빌라의 송강민(Matt)와 친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저를 이야기했는데 그냥 다 좋다고 합니다. 빌라에서 진원, 윤회, 예찬이랑 친합니다. 이 곳에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면 피곤하고, 집 밥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최진원 - 이 곳에서 전혀 힘든 점이 없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먹은 음식 중 피자를 먹은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 두 번 누나인 혜원이를 만나서 사이 좋게 지냅니다. 한국인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들을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을 고르라고 했더니 제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진원이에게 그러한 존재였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최근에는 윤회, 민수, 지호랑 친하다고 제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김윤회 - 이 캠프에서 힘든 점은 바퀴벌레가 있어서 문제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먹은 음식 중 피자가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누나인 예원이랑은 처음보다 훨씬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 둘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색했을 텐데 지금은 정말 많이 친해지고 심지어는 누나의 친구와도 친해졌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으로는 Dallas 선생님을 꼽았는데 그냥 선생님의 모든 게 좋다고 했습니다. 성현이, 진원이, 지호랑 친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남희재 - 전혀 힘든 점이 없다고 합니다. 리더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아이들 통제가 힘들다 등등을 예상했으나 아니었습니다. 식당에서 먹은 치킨 너겟과 치킨을 가장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희재의 경우 주로 다른 빌라의 형들과 친한데 김희상, 임정우, 유승진 형과 친하게 지냅니다. 레이첼, 달라스 선생님의 경우 그냥 숙제 부담이 적고 좋은 것을 잘 조리 있게 설명해 줘서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둘을 꼽았습니다. 빌라에서 진원이, 지호랑 친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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