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1]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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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1 23:42 조회8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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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수,선길,세진,시혁,태현,주영,본승,현우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
어제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오늘 오전부터해서 아주 사나운 비바람으로 변했습니다. 다행이도 우리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실내이고, 아이들이 이동간에 야외를 나가지 않아도 되기에 비를 맞는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거센 비와 강한 바람이 이곳 말레이시아의 온도를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혹여나 우리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하였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한명의 아이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물을 자주 먹도록 하고 있고, 아이들에 잘때는 에어컨을 끔으로서 온도유지도 적절히 잘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건강을 위해 생활하는 면에서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더불어 날씨로 인해 아이들이 우울해지고 저기압이 되는 것 역시도 걱정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날씨의 영향으 받지 않고 아주 밝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다시 정규수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오전수업에는 우리 아이들이 아무래도 어제의 활동으로 인해 많이 피곤해하고 졸려워 했습니다. 어제 본인들의 에너지를 너무도 많이 방출하기 떄문에 오늘 오전에 우리 아이들은 방전이 될 수 밖에 없던거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점심을 먹은 이후 아이들은 다시 기운을 찾고 다시 열심히 수업에 임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CIP 수업시간에 팝송따라 부르기와 영어연극 준비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외국인 선생님과 팝송을 2곡 ~ 3곡을 같이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앞으로 진행될 CIP 수업내용 중 영어연극이 있는데, 이 연극을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연극을 위해 배역을 나눴습니다. 아이들은 연극에 상당히 흥미를 보이고 오늘 아이들이 배역을 나누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저 역시도 아이들의 연극이 많이 기대가 됬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우리 아이들은 영어일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일기를 쓴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모두들 짜증을 내고자신이 없다고 하여서 일단 4줄 - 5줄만 쓰면서 늘리기로 약속을 했는데 막상 오늘 저녁에 아이들 영어일기를 검사해보니 다들 7줄이상씩 열심히 써서 온 모습에 너무 뿌듯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고 선생님들께 물어보며 열심히 쓰는 모습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영어일기를 써서 다들 실력향상과 더불어 꾸준하게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게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제 많이 적응을 한 거 같습니다. 친구들끼리도 더 많이 친해졌고, 처음에는 수업 듣는것에 대해 불평, 불만도 많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부터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애들이 적응을 하고 편해지는 순간부터가 더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긴장이 풀리면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직 우리 아이들이 여기서 지내야 할 날이 많이 남았는데, 아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잘 지도 하겠습니다. 우리 G6 방 아이들의 부모님은 오늘도 우리 아이들 걱정 많이 하고 계실텐데 우리 아이들은 너무 즐겁고 잘 지내고 있으니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더 노력하는 인솔교사 이광호가 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_^
* 학생별 개개인 코멘트입니다
주영 - 요 며칠 감기가 있어 몸상태가 100%는 아니었던 주영이지만, 오늘 병원에도 다녀오고 약도 먹은 후로 이제 거의 다 나았습니다. 아직 기침이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열이나 다른 아픈데가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은수 - 은수는 예의가 아주 바른 학생입니다. 외국인선생님들과 한국인선생님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선생님들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항상 먼저 웃으며 인사하는 은수는 많은 선생님들이 예뻐하고 있습니다.
세진 - 세진이는 수업시간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수업참관에 들어가면 항상 웃으며 선생님과 대화하고 있고, 발표도 아주 많이 합니다. 또한 반 친구들과도 벌써 친해져서 수업이 끝나면 반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으러 가는 등 사교성이 좋은거 같습니다.
본승 - 본승이는 수업을 따라가는게 아직은 조금 버거운듯한 느낌이 듭니다. 수업시간에 발표도 잘하고 대화도 많이 하는 본승이는 수업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은 적응이 덜 된건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혁 - 시혁이는 영어단어 암기에 아주 큰 능력을 가진 학생입니다. 짧은시간에 단어를 아주 잘 외우고 본인이 암기한 단어를 오랫동안 숙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혁이 역시고 사교성이 너무 좋아 G6 방 친구들이 아닌 반 친구들과도 벌써 친해졌습니다.
태현 - 태현이는 매일매일 활기찹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피곤하는 시간대 일때도, 태현이는 투덜대지 않고 아주 잘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 친구들 사이에 중심을 잡아주며 친구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선길 - 선길이는 단어시험때문에 저에게 조금 혼이 났습니다. 분명히 잘할 수 있는 아이인데, 열심히 하지 않아서 점수가 낮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아주 열심히 단어를 외워 좋은 점수를 맞았습니다.
현우 - 오늘 오전에 현우는 원어민 선생님에게 약간의 지적을 받아 조금 우울한 상태였습니다. 선생님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문제가 조금 있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현우가 조금 울적해져 있었지만 현우와 원어민 선생님에게 직접 상황을 확인한 후 가운데에서 잘 달래주고 오해를 풀어주었더니, 다행이도 그 수업 이후에는 원래의 밝은 현우로 돌아와 활기차게 생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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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회원명: 오현송(new2020) 작성일제가 평소에 저희 아들한테 너무나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사교성이 있는 아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전혀 다른 모습에 대한 선생님의 섬세한 관찰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