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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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2 23:54 조회8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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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소정, 정예원, 유아현, 오유민, 최희주, 이혜연, 김다인, 최예원 학생과 함께하고 있는 인솔교사 박소현입니다.
그저께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바람도 시원하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가 있는 금요일인데 스포츠를 하지 않고 단어를 보기로 했습니다. 항상 단어를 반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시험을 보다가 수업시간에 시험을 보는 것에 아이들이 실망하였지만 저녁시간에 자유시간을 갖게 된다고 하니 좋아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수업을 보내는데 “수업 잘 다녀와 얘들아~~” 하고 소리치니 마치 학교를 보내는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반은 대부분이 다른 반이기 때문에 같이 갈 이유가 없음에도 함께 움직이고 서로를 챙깁니다. 다같이 클래스를 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면 든든합니다. 우리방 친구들은 유독 단어 시험에 열정을 보이는데 재시험도 없고 틀려도 된다고 계속 말을 해도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자율적으로 방안에서 시험을 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쉬는 시간마다 단어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짧은 시간안에 시험을 봤는데 오늘도 전체적인 결과가 좋습니다. (최)예원이는 100점을 맞아 교실을 나오면서 시험지를 휘날리며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방에서 노래를 불렀던 것이 CIP 시간 때 즐겁게 노래를 배워서 인데 오늘도 연장선에서 연극과 노래를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어제보다 CIP시간을 즐기는 것을 보니 웃음이 났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종이를 가리키길래 봤더니 노래를 듣고 가라고 합니다. 즐거웠는지 방안에서도 수업 얘기를 하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됐습니다.
수학수업이 끝나고는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처음엔 단어시험을 잘 본 사람을 사주겠다고 했지만 모두 다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아이스크림 내기가 없다고 단단히 말해주었습니다. 우리방 아이들은 모두다 100점도 맞을 아이들입니다~ 너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내일은 오늘 못하였던 스포츠로 탁구를 하는 날이어서 기대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 개별 코멘트 입니다♥
*박소정
소정이는 다른 반 친구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다른 학생들과 친해져 이미 다른 반 친구들 사이에서도 소정이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선생님과도 친해져서 장난을 먼저 치고, 방에 들어와 선생님께 먼저 말을 걸어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정예원
예원이는 이제 다른 반 친구들과 친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방 친구들 중에 혼자 수업 듣는 것을 씁쓸해 했는데 다른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 연극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마음에 놓입니다. 예원이는 오늘도 사진을 가리는 것에 실패하여 사진을 찍혔습니다^^
*유아현
아현이는 이쁜 체크무늬 옷을 입어 눈에 확 띄었습니다. 수업을 들어가니 오늘도 밝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오늘도 역시나 100점입니다. 하루 종일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에 들떠 있었던 아현이 입니다.
*오유민
유민이는 오늘 선생님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에 들어 갈 때 나 수업시간에도 대화를 하며 유민이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유민이는 먼저 말을 시작하지는 않지만 자기 표현을 잘 하는 친구입니다. 자신이 없다는 유민이의 속마음 얘기에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적응을 많이 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최희주
희주는 오늘 수업도 CIP도 즐겁게 들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보면 우리반 아이들 과도 친하게 지내지만 다른 친구들 과도 이야기하고 밥도 먹는 희주의 친화력이 대단합니다. 점점 더 웃는 모습이 많아지는 희주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혜연
혜연이는 오늘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항상 먼저 선생님들에게 다가가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도 혜연이를 좋아해 줍니다. 수업은 어렵다고 해서 몇일이나 혜연이와 상의를 하고 있습니다. 미소천사 혜연이는 어려운 수업속에서도 항상 예습하고 같은 반 친구들 과도 친해졌습니다.
*김다인
다인이는 어제 눈물을 보이더니 오늘은 다시 밝은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연극 시간에는 ‘프린세스 마우스’여주인공이 되어서 부끄러워했습니다. 꼭 해야 하냐며 하기 싫다고 말은 했지만 내심 좋아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최예원
예원이는 단어를 100점 맞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으로 다 맞아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즐거워하였습니다. 또 아버지의 센스 있는 편지를 전달하니 많이 좋아했습니다. 겉으로는 몇 줄 밖에 없다고 더 써 달라고 전해달라 했지만 아버지를 향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댓글목록
노승화님의 댓글
회원명: 노승화(roh2409) 작성일
선생님께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매일매일 다이어리에 개별 코멘트,사진찍기까지
의지할 곳 없는 타지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힘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
최예원님의 댓글
회원명: 최예원(kumtang) 작성일
박소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아이들을 돌보느라 일정 챙기시느라 바쁘시고 피곤하실 텐데, 빠짐없이 아이들의 소식 전해 주시는 것도 거르지 않으시니 너무 감사 드립니다.
사랑하는 이쁜딸들. 파이팅~!! 모두모두 잘 적응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대견해요~!!
from Yewon's d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