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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윤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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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6 02:25 조회8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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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6 김수민, 정규리, 김나연, 이준선, 권보미, 김세현, 김다해, 장윤영 학생 담당 인솔교사 윤한비입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에서 맞이하는 2주차 첫 수업을 시작한 월요일입니다.

정규 수업 때 줄곧 비가 와서 날씨가 흐리고 쌀쌀했는데 오늘은 햇볕이 좋고 날씨가 맑아 아이들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보였습니다. 우리 G16 아이들은 대체로 밥 양이 적고 밥을 잘 먹으려고 하지 않아서 속상했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식사시간에 밥이 맛있어서 밥알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고 자랑을 하곤 합니다. 비록 제가 만든 음식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잘 먹어주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정규 수업을 듣고 저녁을 먹은 뒤에는 수학 수업을 듣고 방에 돌아와서 단어시험을 봤습니다. 오전 자습시간에 단어를 미리 미리 외워둬서 그런지 다들 단어 시험을 잘 봤습니다. 단어시험을 본 후에는 일주일 만에 부모님들과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월요일 저녁에 전화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어제 저녁부터 들뜬 마음에 가위바위보로 전화를 할 순서를 정했습니다. 처음으로 가족의 품을 떠나 생활하다 보니 문득 문득 부모님 생각이 났을 텐데 평소에는 전혀 그런 그리운 마음을 티 내지 않고 꾹꾹 눌러 담고 있다가 전화 통화를 하니 씩씩하게 잘 지내던 아이들도 울컥하는 모습에 저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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