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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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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0 21:47 조회8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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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은수,선길,세진,시혁,태현,주영,본승,현우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
 
  오늘 오전까지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었지만, 오후부터 한두방울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흐린 날씨로 변했습니다. 계속해서 더운 날씨가 지속되다가 이렇게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니 정말 다행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지며 벌레들도 많아지고 조금 많이 건조하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비가 와줌으로써 벌레도 어느정도 사라지고 습해지기 보다는 딱 적당한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하기에는 너무 좋은 상태입니다.     
 
  지난주부터 열심히 연극 준비를 했던 우리 아이들이 오늘은 드디어 본인들이 준비했던 연극을 뽐냈습니다. 연극과 뮤지컬의 중간정도의 성격을 띈 역할극으로, 연극준비와 팝송연습을 하며 오늘의 연극을 선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해오는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며 오늘의 연극을 보니 아이들의 노력이 보이고 너무 뿌듯했습니다. 처음에는 반 친구들끼도 연극연습을 하며 부끄러워하고, 연기도 어색해 했던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처음 들어보는 세 곡의 팝송 역시도 따라부르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이 평소에 팝송을 자주 즐겨부를만한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대본을 읽는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본을 안 보고 외울 수 있는 아이들도 많아졌고 또 연기 역시 조금씩(아주 조금씩) 느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말 놀라웠던것은 팝송입니다. 처음에는 가사를 보고도 잘 따라부르지 못했습니다. 팝송의 특성 상 가사도 영어인데다 아주 빠른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런 팝송에 대해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매 번 팝송시간에 열심히 잘 따라부르고, 제가 숙소에서 가끔식 아이들이 원하는 노래를 틀어주는데 신청곡으로 본인들이 연습하는 팝송을 틀어달라고 하여 연습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재미를 붙이다보니 아이들의 실력이 빠르게 상승하였습니다. 이제는 가사를 보지 않고도 완창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대다수의 아이들은 가사를 보지만 박자와 음정도 잘 마추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실력이 늘어간 우리 아이들의 오늘의 연극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각자가 맡은 배역에 최선을 다했고 단체무대에서도 다들 최선을 다해 멋진 연극은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참여하는 연극을 다 들어가서 보았는데 정말 뿌듯했습니다. 연극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영어로 준비해서 해낸 우리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생각 됩니다.

 

  요즘 우리 G6 아이들 덕분에 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때때로 지적의 소리도 들리지만 대부분에게 저에게 전해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는 다 칭찬 밖에 없습니다. 인사성이 밝고, 수학수업에 집중을 잘하고, 영어수업에서도 예쁜 모습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들을때마다 인솔교사로써 뿌듯함을 느끼고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하루가 행복했던 인솔교사 이광호 였습니다 *^^*  

 

 

* 학생별 개개인 코멘트입니다

#주영
  주영이는 다른 공부는 모두 잘 적응하고 편하게 생각하는데, 유독 영어단어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애초에 본인이 자신감도 없을 뿐 아니라 살짝 어렵다고 느끼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주영이는 어려워하는만큼 노력을 많이하고 있고, 우리방에서 가장 단어를 열심히 외우는 아이입니다.

 

#은수
  영어발음이 여기에 온 아이들 중 손꼽힐만큼 좋은 은수입니다. 외국인 선생님들도 저에게 칭찬을 많이 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은수의 영어실력 역시도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높은 편이기에 외국인선생님들께서 아주 예뻐하고 소통에 있어서 불편함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세진
  현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수업을 가장 즐기고 가장 배움이 많을것이라고 생각되는 세진이입니다. 방친구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수업을 듣고,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선생님과의 대화 양도 많아지는것을 보면 바람직한 자세로 수업을 듣고 있는 거 같습니다. 
 
#본승
  오늘의 일과 중 가장 특별햇던 것은 연극입니다. 지금껏 아이들이 준비해 온 연극의 결과물을 만드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본승이는 연극에서 맡은 배역을 아주 잘 소화했습니다. 즐겁게 연극에 참여했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부끄럼없이 하는 모습이 멋잇었습니다.
 
#시혁
  항상 장난꾸러기인 시혁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던 날이었습니다. 오늘 친구들 앞에서 연극을 보인 시혁이는 부끄러움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알게 된 여자인 친구들과도 부끄럼없이 잘 지내는 시혁인데, 남들이 보는앞에서 연극을 할때는 부끄럼이 아주 많아 귀여웠습니다.
 
# 태현
  태현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외국인선생님께 지적을 받았습니다. 피곤해하는 기색이 역력해 선생님께서 주의를 주셨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태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유독 그 수업외 의국인 선생님과 잘 안맞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수업시간에 집중하기로 약속햇습니다. 

 

#선길
  의사표현이 확실한 선길이입니다. 본인이 좋은것과 싫은것을 명확히 구분할 줄 알아서 후에 트러블이 생기는 일이 없고, 바로바로 말을 할 줄 알아서 친구들과도 같은 이유로 다투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밝은 선길이라 대부분의 것을 싫어하기보다는 좋아합니다.
 
#현우
  현우는 애교쟁이 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을 가리는 현우인데 친해지면 한없이 애교쟁이이고 사람들에게 잘해줍니다. 친구들한테 때로는 툴툴대지만 툴툴대면서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다 해주는 착한 현우입니다. 요즘은 저한테 애교를부리는데, 그모습에 항상 미소를 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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