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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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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31 23:02 조회1,1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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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정현, 윤주영, 김수연, 김예은, 김나경, 이주연, 이채민, 김명진 인솔교사 박수빈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저와 함께 출발하는 학생도 있고 저녁에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출국하는 학생도 있지만 오늘이 다함께 보내는 마지막 날이 됩니다. 벌써 4주라는 시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게 지나간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서 레벨테스트를 보았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 성과를 보여주는 날입니다. 레벨테스트는 지필테스트와 스피킹 테스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테스트를 마치고 숙소에 온 학생들의 표정이 한결 가벼워보였습니다.

 

점심 먹기 전까지 잠깐 오늘 무대를 연습한 뒤 점심을 먹고 드디어 졸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장기자랑을 했는데 아쉽게도 입상은 못했지만 열심히 친구들과 함께 준비란 무대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졸업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명 졸업장을 손에 들고 찍은 사진들에는 훌훌 털어버리고 속 시원한 표정도 있었고 아쉬운 표정들 헤어짐에 대한 슬픈 표정들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졸업장을 받은 뒤에는 그동안 함께 수업했던 원어민 선생님과 사진을 찍고 지난 한 달 동안 지냈던 리조트 여기저기를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지막은 항상 아쉽다고 하지만 이번은 좀 더 특별한 마지막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한 번도 다투지 않고 서로 배려하며 함께 생활한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고마웠습니다. 한국에서도 건강하게 겨울을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통해 더 멋지고 자란 모습으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개별 코멘트입니다.

 

박정현 정현이는 오늘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사귄 다른 방 채민이와 헤어짐이 특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함께 졸업식 내내 다니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울지 않고 서로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서 기특했습니다.

 

윤주영 주영이는 오늘 졸업영상을 보면서 눈물 날 것 같다고 하면서 막상 울지는 않았습니다. 그새 더 씩씩해지고 친구들과 함께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많이 자랐다고 느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이곳에서의 추억들을 생각하면서 씩씩하게 잘 지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수연 수연이는 오늘 아주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졸업식이 정말 좋았나 봅니다. 그동안 단어 외우는 것을 조금 힘들어 했는데 이제 해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수연이의 함박웃음을 보면서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김예은 예은이는 오늘 멋지게 무대를 마쳤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춤 연습을 시작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했었는데 전혀 그런 기색 하나 없이 멋지게 친구들과 무대를 마쳤습니다.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항상 주변에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가장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무대를 멋있게 마무리해서 기특했습니다.


김나경 나경이는 오늘 졸업영상에 나오는 그동안의 사진을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눈물이 많은 건 초반에 많이 느꼈지만 그래도 열심히 캠프에 적응하려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친구들과 마지막을 많이 추억으로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주연 주연이는 오늘 무대를 할 때 긴장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친구들과 웃으면서 무대를 마쳐서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서 좋았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한국에서도 계속 연락 할 것이라는 주연이가 귀여워보였습니다.

 

이채민 채민이는 오늘 상을 못 받아서 아쉬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면서 채민이가 거의 춤을 알려주고 동선도 짜주고 리드했습니다. 그래서 상을 못 받아서 조금 아쉬웠나 봅니다. 그래도 저녁에 함께 라면파티를 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역시 긍정적인 채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소가 나왔습니다.

 

김명진 명진이는 오늘 장기자랑을 하는 것보다 보는 게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언니 오빠들의 파워풀한 무대를 잘 즐겨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서든지 다른 사람들을 응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명진이의 성격이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댓글목록

크리스티님의 댓글

회원명: 크리스티(mgikm2006) 작성일

선생님! 이제 한국왔으니까 푹 쉬세요!
한달동안 수고하셨어요!
저 나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