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주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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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31 23:30 조회1,12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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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건희, 맹은재, 신성환, 윤재원, 이한경, 양경문, 고건오, 권민창 인솔교사 주광진 입니다.
드디어 오늘은 캠프의 공식일정 마지막인 1월 31일 수요일입니다. 그 동안의 모든 씨앗을 거두는 파이널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동일하게 진행한 후 아이들은 라이팅테스트를 일괄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런 다음 8시30분부터 11시까지 스피킹테스트를 1:1로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저에게 와서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말하는 것이 많이 떨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제는 적응이 돼서 그런지 편하게 말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나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라이팅 테스트와 스피킹 테스트를 다 본 아이들은 숙소에 돌아가 오후에 있을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비행운’ 이라는 노래로 참가를 하였으며, 이한경, 고건오 학생은 다른 방에서 하는 ‘따르릉’을 도와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당일 날 신성환 학생과 맹은재 학생은 공연이 떨릴 것 같아 참가를 못 할 것 같다고 말을 해 그렇게 하도록 하였습니다. 다같이 참여 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무대가 낯설고 떨리는 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참가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마도 두 친구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서는 아이들이 지금껏 찍은 사진들을 모아 영상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한 달간의 추억들을 눈으로 다시 보니 마음 한 켠이 짠해졌습니다. 늘 그렇듯 아이들을 보내는 마지막은 늘 해와도 익숙해지지 않나 봅니다. 다 같이 영상을 본 후 아이들 한 명 한 명 졸업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타지에 나와 졸업장을 받는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서 밥을 먹은 후 마지막으로 떡볶이 파티를 하였습니다. 한국 음식이 그리워 그동안 못 먹었을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입니다. 아이들은 떡볶이를 먹고 라면사리를 먹은 후 같이 지급받은 과자를 또 먹고서 다른 먹을 것을 찾는 아이들을 보니 한창 자랄 때라 그런지 먹는 걸 흡수하는 듯 해보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방 아이 중 맹은재 학생의 생일입니다. 그동안 양경문, 신성환, 맹은재 학생의 생일을 진행해 왔습니다. 타지에서 맞이하는 생일이 친구들과 같이 보내 더욱 뿌듯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내일은 아침을 먹고 맹은재 학생과 이건희 학생이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그런 다음 이한경, 윤재원, 신성환, 고건오, 권민창 학생이 B조로 출발을 하며 마지막 양경문 학생은 C조로 출발 합니다. 아이들은 오늘부터 짐을 싸기 시작하였습니다. 서로 설레는 마음 반과 아쉬운 마음 반으로 짐을 싸는 모습들을 보니 벌써부터 그리워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까지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더욱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애크미 캠프에 대한 아이들의 감상문입니다.
# 이건희
처음 애크미 캠프에 와서는 밥이 적응이 안 되고 숙소도 적응이 안 되었지만 지금은 적응이 다 되었다. 그리고 수영장과 외부 시설이 좋은 것 같다. 깨끗해서 좋았고 수업이 진행되는 게임룸도 깨끗해서 좋았다. 선생님들도 친절하고 여기 말레이시아 사람도 친절하다. 여기서 영어를 배우는데 처음에는 너무 쉬웠지만 레벨을 올리자 조금 어려운 것도 있어 딱 좋았다. 특히 여기서 가장 좋은게 룸메이트와 여기에 있는 친구들이다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좋다.
# 맹은재
4주동안에 애크미 캠프를 나는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수업을 하면서 공부도 하고 스포츠 시간에는 운동을 하면서 4주라는 시간이 벌써 끝이 났다. 그리고 액티비티 때는 싱가포르에 가기도 했는데, 그럴 때 마다 출국 심사를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출국 심사를 하고 난 후에는 정말 힘들었던 시간을 채워주는 것 같이 재미있었다. 제일 재미있었던 액티비티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어드벤처 코브워터파크에서 놀았을 때다. 그래서 4주가 벌써 지난 듯 하다. 한국에 가면 애크미가 다시 그리울 것 같기도 하다.
# 신성환
애크미에 와서 많은 것을 느꼈다. 먼저 한 달동안 단체 생활을 하며 공동체에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의 생활도 한국과는 별반 다른 것이 없다는 것과 그래도 한국이 제일 편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다시 온 다면 그때는 캐리어를 좀 더 크게 가져와야겠다는 생각과 주변에 가는 사람이 있으면 좋은 조언을 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한경
애크미는 좋다 하지만 식단이 반복적인 것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액티비티 가서 선생님들이 회의를 하는 시간이 중간 중간 있다. 그 시간을 줄어 조금 더 놀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점은 선생님들이 착해서 그나마 운영이 된다는 것이다. 무전으로 바로바로 상황전달이 되어서 좋다. 특히 광진쌤은 좋다.
# 윤재원
애크미의 프로그램은 만족한다. 액티비티도 괜찮은 곳으로 간다. 하지만 자유시간의 시간이 항상 적당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쩔 땐 많고 마리나 베이 같은 경우에는 너무 시간이 짧았다. 그리고 리조트는 방 인원이나 상태가 만족한다. 선생님들도 좋으시다. 특히 한국인 선생님, 특히 주광진 선생님이 좋으시다. 친절하시고 우리를 믿고 자유롭게 행동 할 수 있게 해주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따끔히 혼내주신다. 여기까지는 다 좋다. 하지만 밥은 나한테는 안 맞는 것 같다. 메뉴가 다양하지 않고 간도 짜거나 싱겁다. 밥먹는 환경이 좋아지면 밥도 맛있어질 것 같다. 사!랑!해!요!애!크!미
# 양경문
내가 애크미에 오고 나는 2일동안 혼자였다. 여기 왔는데 나빼고 다 같은 층에서 논 애들도 많아서 나는 친해지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방 배정이 되어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후배 2명과 친구 5명을 얻은 나는 한 달에 하루 하루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외국인이랑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일이 없는 나인데 여긴 하루하루가 다 영어이다. 지나가는 사람 다 외국인이다. 이 세상에서 휴대폰도 없이 한 달을 버티라니 말이야 방구야 하. 그런데 시간은 그렇게 늦지 않았다. 그럭저럭 아니지 너무 빠르게 한 달이 지나 이 친구들과 또 한달 동안 살아가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좋은 추억 좋은 경험 많이 만들어 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
# 고건오
나는 1월 6일 날에 이곳에 왔다. 처음에는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지루했지만 숙소가는 버스에서 친구들과 친해졌다. 처음 밥을 먹었을 때 정말로 맛이 없었다. 캠프가 끝날 때까지 밥을 먹었는데 점차 적응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밥이 좋다. 처음에는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는데 캠프 끝날 때가 와서야 적응이 됐다. 액티비티는 재미있었다. 실제 외국인과 만나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점점 쉬워졌다.
# 권민창
애크미 캠프 보내면서 여러 억양의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하고 여러 지역의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이곳의 단점은 수업시간이 길고 쉬는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수업시간이 1시간 20분이면서 쉬는 시간이 10분이기 때문이다. 또 10분 동안은 교실을 이동하는데 거의 다 허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밥이 개선되었으면 한다. 메뉴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있더라도 원어민 선생님과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다 풀리게 되어서 애크미 캠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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