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8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8 00:47 조회817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G8(권예찬, 이상윤, 김위찬, 박성욱, 조수한, 이승찬, 이대윤, 한지항)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운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이 더워서 공부하기 힘들 수도 있었는데 에어컨도 충분히 틀어놓고 아이들도 공부에 열의를 보여서 잘 수업을 마쳤습니다.
매일매일 많은 수업과 공부를 하느라 지치고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씩씩하게 아침밥도 먹고 수업에 참여합니다. 다른 반의 친구들인 힘들고 수업이 지루한지 졸고 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G8 아이들은 그런 친구가 아직 한명도 없어서 너무너무 기특합니다. 게다가 요즘 단어를 매우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제가 건 조건에서 이겨서 꼭 라면을 먹기 위해 매일매일 고군분투 합니다. 아이들은 처음엔 어떻게 하냐고 맨날 투정부렸지만 조금씩 자신들이 맞추는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점점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희망을 갖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오늘은 CIP 수업시간에 페이스페인팅을 했습니다. 물감(인체에 무해한 물감을 사용했습니다.)으로 얼굴에 그린 친구들도 있고 손이나 팔에 그린 친구들도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같이 그려주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 중에 한 분이 정말 잘 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 선생님이 직접 그려주셔서 정말 멋진 그림을 그린 친구도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이미 지운 친구들도 있어서 모든 아이들의 사진이 있진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실내암벽등반을 하는 날인데 저도 몇 번이나 올라갈 정도로 정말 재밌었습니다. 아이들도 재밌어 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안전 장비까지 모두 하고 전문가들도 함께 있으니 다칠 걱정은 한시름 덜어 놓으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항상 안전에 유의해서 재밌게 놀다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별 코멘트입니다. (가나다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권예찬 – 예찬이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야구를 정말 상당히 좋아하는 것이 보입니다. 오늘 방에서 친구들과 놀길래 어떻게 노나 지켜보았는데 방에서 야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 지켜보는데, 나름 루도 만들고 홈도 만들고 해서 다른 방식으로 야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장래희망이 야구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김위찬 – 위찬이는 오늘 수한이와 함께 제게 주의를 받았습니다. 다른 방에 해당 인솔 선생님의 허락을 받지 않고 들어가서 놀았습니다. 잔소리는 조금만 했지만 위찬이가 의도치 않게 혼나서 그런지 풀이 죽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밝은 성격이라 자고 일어나면 평소처럼 활달하게 다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성욱 – 성욱이 사진을 보면 대부분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입니다. 물론 개인의 개성이라 생각하고 별 말은 안하고 있고 특별히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사진 찍을 때 좀 어두워 보이고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다음엔 한번 사진 찍게 모자를 잠시만 벗어줄 수 있는지 넌지시 물어봐야겠습니다.
*이대윤 – 방금 대윤이에게 안연고를 넣어주면서 너는 어떤 증상이 있길래 이걸 넣느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합니다. 그냥 엄마가 넣고 자라고 해서 넣는답니다. 저도 안약은 넣어봤지만 안연고는 넣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 대윤이가 아프지 않고 약 없이 잠드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윤 – 상윤이가 저녁 먹고 속이 좋지 않은지 체했다고 했습니다. 바로 손 따고 소화제 먹여서 조치했습니다. 자기 전엔 괜찮다고 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한 번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또 속이 안좋다고 하면 바로 죽으로 식사도 대체하겠습니다.
*이승찬 – 오늘 한 인솔 선생님이 승찬이가 너무 괜찮은 아이라고 칭찬해주었습니다. 본인이 먹고 있던 딸기맛 마시멜로우를 인솔 선생님께 드시라고 먼저 건넸다고 합니다. 저보고 승찬이 인솔이냐고, 너무 좋다며 활짝 웃으셨습니다. 게다가 형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형들이랑 수영도 하고 얘기도 많이 합니다. 형, 친구, 동생 모두랑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수한 – 수한이가 점점 낯가림이 없어지는지 방에서 말을 정말 많이 합니다. 방 친구들뿐만 아니라 수업 클래스의 친구들도 친해졌는지 다른 방에 가서도 놀고 왔습니다. 그래도 다른 방의 인솔선생님 허락 없이 방에 들어간 것에 대해선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말하면 알아듣는 똑똑한 아이여서 다음부턴 이런 실수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지항 – 오늘 CIP 수업 중에 너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얼굴에 그렸지만, 역시 지항이는 남자였습니다. 얼굴을 전체적으로 초록색으로 칠하며 헐크분장이라고 했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상남자의 포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친구 전 정말 좋아합니다.
댓글목록
권예찬님의 댓글
회원명: 권예찬(judamgi) 작성일아이들이 라면을 먹는 그날까지 화이팅~! 목표 달성해서 먹는 라면은 더 꿀맛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