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4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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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5 22:28 조회8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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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진행된 날이었습니다. 어제 싱가포르를 다녀와서 아이들이 피곤할법도 한데, 다행히도 평상시처럼 아이들이 제시간에 벌떡 벌떡 일어나주었습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아침밥을 챙겨먹고 씻은 후에 아이들은 1교시 수업을 향해 방을 나섰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가 따로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씻고 친구들을 서로 깨워서 너무나 고마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 명의 아이가 준비를 끝마칠 때까지 아이들이 보채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도 인상깊었습니다.
평소처럼 1:4, 1:8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방 아이들은 요즘들어 더욱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부모님과의 통화 이후에는 제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기도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수업시간에 제가 참관을 잠깐 할 때마다 이전보다 더 큰 목소리로 자신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캠프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저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이들이 열심히 만들었던 화산 모형을 완성시켰고 뮤지컬 수업 때 활용할 예정인 마스크 만들기를 마쳤습니다. 풍선에 본을 뜬 후 마른 석고틀을 물감으로 채색하는 과정이었는데,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재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번시간부터 보기 시작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모아나’를 이어서 보았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더빙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자막없이 영어로 보니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평소처럼 수학수업과 단어시험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방검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에도 깔끔한 편인 아이들이지만, 오늘은 특히 아이들이 열심히 방 정리를 했습니다.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서로 나서서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내일도 정상적으로 정규수업이 진행됩니다. 내일만 지나고 나면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싱가포르 액티비티 날인만큼, 내일도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개별 코멘트
정원: 정원이는 오늘도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들어온 티를 안내고 몰래 보고 있을 때에 어떻게든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지금의 수업태도를 남은 캠프기간에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수: 준수는 아버님께서 단어시험 끝까지 연속해서 만점 받으면 축구화를 사주신다고 약속을 받은 후에 더욱 열심히 단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만점을 받았습니다. 남은 캠프기간도 만점을 받을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요섭: 요섭이는 요즘 좋아진 목소리 덕분인지, 부쩍 흥이 많아졌습니다. 친구들과도 큰소리로 웃으면서 노래부르면서 잘 놀고 있습니다. 제 세대 노래까지 알 정도로 노래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동윤: 동윤이는 레고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했던 쥬라기 월드 레고를 산 후 더욱 행복해보입니다. 다 조립하고 난 레고를 거실에 있는 선반 위에 전시해놓고 넋 놓고 구경하는 모습이 행복해보였습니다.
종영: 종영이는 요즘 들어 여자 누나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싫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와서 자랑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줘 고맙습니다.
강현: 강현이는 요즘 매일 두통에 시달리고 있어 걱정이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한번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약을 먹이고 쉬게 해서 그런지, 오늘은 이전보다도 더 힘이 펄펄 나는 듯 해보였습니다.
승헌: 승헌이는 오늘도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매점을 가는 날을 하루 미뤘는데도 승헌이는 괜찮다고 웃어서 고마웠습니다. 좌더테레사라고 불리는 이유를 저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효찬: 효찬이는 오늘 가족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어제 전화통화를 하지 못해 아쉬워했는데, 하루 기다리고나서 전화연결이 되어서 그런지, 더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저번통화보다 의젓한 효찬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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