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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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7 00:04 조회1,17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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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승, 김정훈, 박정우, 백지민, 신현빈, 임서현, 조승규 인솔교사 박현석입니다.
아만사리 리조트에서의 생활도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하루의 일과는 Final Test, 장기자랑 그리고 수료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4주 동안 열심히 공부해 왔기에 Final Test는 우리 G05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고 아이들은 제게 말해 주었습니다.
오후에는, 장기자랑과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잠을 포기해 가면서 연습해 왔기에 저희는 대상은 아니더라도 우수상 정도는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다른 팀들이 더 잘한 탓에 저희는 수상자 자리에 오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혹여나 실망을 할까 어느 누구보다 큰 소리로 잘 했다고 박수를 치며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다행이도 아이들은 실망하지 않았고 무사히 장기자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장기자랑이 끝난 후 바로 애크미 영어캠프의 수료식이 진행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수료증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정든 원어민 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인솔 선생님들과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눈물을 보이는 학생들도 몇몇 있었는데, 저 또한 이렇게 헤어지는 시간이 올 때면 항상 눈물을 머금게 됩니다.
저희 G05 식구들 중 내일 먼저 4명이 떠나게 됩니다. 4주간 동거동락을 하며 가끔 싸울 때도 있었지만, 매일을 붙어 다녔기에 아이들은 헤어지는게 많이 아쉬워 보였습니다. 서로의 전화번호와 게임 아이디를 교환하며 꼭 한국에서 만나자고 약속 하는걸 보니 서로에게 정이 많이 쌓인 것 같습니다. 우리아이들의 인연이 한국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래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4주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타지에서 오직 저 하나 믿고 따라와 준 저희 G05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고, 한국에서도 공부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한테 화내기도 했고, 장난도 많이 치고, 저에게는 많은 추억이 되었는데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우리 민승이, 승규, 현빈이, 정우, 지민이, 정훈이 그리고 서현이가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코멘트>
오늘의 코멘트는 4주 동안의 캠프를 수료한 후 소감문을 써보았습니다.
민승 – 매일 80분씩 6번을 28일 동안 반복하느라 되게 힘들었다. 그래도 난 정말 즐거운 캠프였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처음으로 온 캠프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훈 – 영어 캠프가 드디어 끝이 났다. 캠프를 통해 영어도 많이 배웠고, 말레이시아-싱가폴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4주 동안 함께한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너무 아쉽다. 한국에 가면 꼭 한번 다시 뭉치고 싶다.
정우 – 영어캠프를 4주 동안 하면서 학교가 많이 그리웠다. 집에 돌아가면 방학이 하루 남는데, 남은 하루 신나게 놀고 나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지민 – 4주 동안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보람찼다.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식사 시간에 우유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키가 많이 크지 않았다. 그래도 몸무게는 늘어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애크미 캠프에 한 번 더 오고 싶다.
현빈 – 난 이 곳에서의 밥이 너무 맛있었다. 2주차 까지는 재미가 없었는데, 그 후로는 점점 더 재미있었다. 스포츠 시간에 수영과 탁구를 했는데 수업보다 스포츠 시간이 제일 좋았다. 인솔교사 쌤들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어서 한국에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서현 – 매우 길었던 한 달이 벌써 끝이 났다. 가끔은 기쁘고 가끔은 힘들었다. 수업이 힘들어 질 때면, 엑티비티를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솔직히 말하면 힘든 점이 더 많았지만 난 재미있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승규 – 나는 이 캠프에 오기 전까지는 외국에서 지내는 것을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 쉬울 줄 알았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매일 보던 가족도 볼 수 없으니 생각이 많이 났고, 소중함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이곳에서의 추억이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계속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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