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4 인솔교사 이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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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7 01:37 조회6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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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24 혜성, 재형, 서준, 정석, 영환, 채운, 유찬, 호연 담당교사 이한주입니다.
어제 조금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 모두 안전하게 잘 도착하였습니다. 한국보다 날씨가 덥고, 긴 이동 시간으로 아이들이 많이 피곤하진 않았을까 걱정을 했지만, 간단한 간식을 먹고 씻은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오전과 오후 두 팀으로 들어와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게 지내는 듯이 보였으나, 같이 식사도 하고 안전교육도 받으며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초성 퀴즈와 마피아 게임을 하며 금세 서로의 이름을 외우며 절친들이 되었고, 액티비티 활동도 8명 모두가 같이 다니자고 약속도 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모두가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곧 있을 정규 수업을 위한 레벨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시험지를 받은 아이들은 많은 고민을 통해 시험 문제를 착실히 풀어나갔고, 곧이어 스피킹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테스트는 진행되었고, 아이들은 테스트가 끝내고 서로의 대답을 물어보는 등 외국인 선생님과의 대화를 흥미롭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시험 점수를 예상해보며 같은 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하루만에 친해진 아이들이 대견스러웠습니다.
레벨테스트가 끝난 후, 아이들은 숙소에서 쉬며 수다를 떨다가 점심 식사를 하고 탁구를 하러 갔습니다. 탁구를 잘 치지 못하는 친구와 조금은 실력이 있는 친구들이 섞여 서로 알려주며 모두가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열심히 운동을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로 인해 탁구를 많이 못 쳐서 아이들이 아쉬워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즐거운 운동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운동해서인지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한 뒤, 깨끗하게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아이들이 정규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정규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겠습니다. 저 또한, 어렸을 때 영어캠프를 다녀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앞으로 남은 4주간의 캠프 일정을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이어리에서 부모님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별 코멘트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앞으로 캠프 기간 동안 기대되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에 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혜성 : 혜성이는 해외로 캠프까지 나온 김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싶어했습니다. 제 어릴 적과는 달리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말에 사실확인 여부를 여러 번 했을 정도로 의지가 강했습니다. 또한, 혜성이는 탁구를 잘 치는 학생이라 다른 스포츠 활동도 기대가 됩니다.
재형 : 재형이는 특히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듣지 못하였지만, 여기 있는 현지인들과 말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일찍 샤워하고 싶다고 조금 더 일찍 깨워달라고 신신당부하는 재형이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서준 : 서준이는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과 다른 공부까지 두루두루 하고 싶어 했습니다. 탁구를 하는 시간에는 저와 대결을 펼쳐서 저를 이기기도 하였고, 저한테 이겨서 군것질 하나라도 더 얻고 싶어 하는 친구였습니다. 마피아 게임에서는 마피아 역할을 잘 수행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정석 : 정석이는 영어 공부를 통해서 외국인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로비에 있는 외국인과 대화할 일이 있을 때, 한번 데려가 주기로 하였습니다. 정석이는 굉장히 장난기가 많은 친구이며, 저를 굉장히 많이 부르고 붙어있고 싶어 하는 아이입니다. 또한, 아버지가 홍철을 좋아하신다며 홍철과 닮은 인솔 교사님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영환 : 영환이는 수영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특히 레고랜드에 있는 수영장을 기대하고 있었고, 아이들이 공부 얘기를 계속해서 마지막에 공부 이야기도 조금 넣어 달라는 말을 소심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숫기가 없어서 조용한 줄 알았더니, 금세 친해져 활발한 친구로 바뀌었습니다.
채운 : 채운이는 액티비티 활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서 하는 탁구와 수영뿐만 아니라 레고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가고 싶어 했습니다. 채운이는 굉장히 과묵한 스타일이라 친구들과 금방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우리 아이들 8명 모두가 다 같이 어울리며 채운이도 금세 적응하였습니다.
유찬 : 유찬이는 중국어를 잘 알기 때문에 영어 쪽으로 더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한, 수영을 너무 하고 싶어 했으며 액티비티가서 돈 쓰는 걸 하고 싶다고 해서 당황스럽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샤프심을 너무 큰 걸 넣어주셨다고 어머님께 꼭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호연 : 호연이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아직 학교가 축제 기간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캠프로 향했지만, 아직은 축제보다 캠프가 더 재밌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다만, 호연이는 조금 긴 이동 탓인지 코피를 조금 흘렸지만, 금방 멈추고 휴식을 취하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습니다.
댓글목록
주호연님의 댓글
회원명: 주호연(jin2781) 작성일호연이가 건강상태는 지극히 양호하나, 평소에도 코피를 자주 흘립니다--;; 혼자서 잘처리하고 가방에 항상 티슈를 챙겨 다니도록 일러두었으니, 선생님 당황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안녕하세요. G24 인솔교사 이한주입니다. 호연이는 언제나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서준님의 댓글
회원명: 홍서준(hsj1025) 작성일
서준이가 탁구를 좋아하는데 그곳에서 실력발휘를 했나보네요.^^
왠지 뿌듯!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안녕하세요. G24 인솔교사 이한주입니다. 저도 탁구를 평소 즐겨하는데, 서준이 실력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스포츠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