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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 글로벌취업역량강화 캠프 3주 M02 인솔교사 김건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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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8 00:28 조회8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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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진혁, 문주혁, 박창혁, 이상오, 김영환, 박민우, 성해강, 이영서 장우석 인솔교사 김건우입니다.

 

어젯밤 비가 내려 내일 액티비티 때 우산을 들고 가야 하나 다들 걱정이 많았었는데 다행히 오늘 날씨를 보니 너무 화창해 우산 대신 물이 든 물병을 챙겨가야 했습니다.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라 8시에 기상을 하고 아침을 든든히 먹은 뒤 들뜬 마음으로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얼굴과 목 부분, 양쪽 팔 심지어는 다리에까지 썬크림을 바르고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도록 수영복과 수건 등을 챙겼습니다. 또 레고랜드에서 걸어 다니는 시간이 많아 아이들에게 필수적으로 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착용하게 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나누어 주어 레고랜드에서 레고로 만든 건축물들도 카메라에 담고 친구들도 서로 찍어주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레고랜드에 도착해서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레고랜드 지도가 나온 표지판을 보며 어디로 갈지 고민한 후 각자 타고 싶은 어트랙션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일부 아이들은 인솔 선생님들과 함께 어트랙션을 즐겼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 아이들이 레고랜드를 간 날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어트랙션마다 줄이 거의 없었고 많이 기다려도 10분 안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재밌는 어트랙션은 타고 또 타고 다시 타는 등 계속 타는 친구들도 더러 있었고 종류별로 하나씩 다 타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레고랜드에서 가장 재밌다고 소문난 어트랙션은 LEGO Race, The dragon, 후룸라이드 등이 있었습니다. LEGO Race는 VR기기를 착용하고 롤러코스를 타는 어트랙션으로 VR속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과 함께 롤러코스터도 진짜 움직이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The Dragon도 롤러코스인데 레고랜드에서 가장 길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뒷자리에 타고 있으면 사람이 없는 날에는 내리고 싶을 때까지 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내리막을 지날 때마다 두 손을 높이 들고 함성을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후룸라이드도 있었습니다. 길이는 길지 않았지만 물이 튀는 것만큼은 제대로인 어트랙션이었습니다. 물이 튀어도 너무 많이 튀어서 옷이 다 젖을 정도였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오래간만에 스릴감을 느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흐뭇하였습니다. 레고랜드를 즐기고 12시 50분에 모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레고랜드 안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가 아이들에게 각자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한 박스씩을 시켜주었고 아이들은 매우 잘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을 가진 뒤 잠깐 자유시간을 가지고 다시 모여 바로 옆에 위치 해있는 워터파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락커룸에서 각자 가져온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썬크림도 한 번 더 바른  뒤 물에 들어가기 전 단체로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레고랜드에서 나올 때 ‘선생님 이 정도면 많이 논거 같아서 이제 좀 쉬어야겠는데요?’라며 좀 쉬고 싶다는 아이들도 더러 있어 걱정했었는데 단체운동 후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괜한 걱정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워터파크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워터슬라이드도 5종류 이상 있었고 편안하게 둥둥 떠다닐 수 있는 유수풀도 있었고 엄청 큰 풀도 있어서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워터슬라이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4번 연속으로 타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재밌게 워터파크를 즐기고 나서 집에 돌아가기 위해 각자의 짐을 챙기고 가는데 하늘이 어두워지고 조금 지나니 비가 내렸습니다. 다 놀고 나니까 비가 내리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소나기라 비는 금방 지쳤지만 아이들에게 큰 아쉬움 없이 돌아가게 해주려고 내린 비 같았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각자 방에서 씻은 뒤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저녁 메뉴는 비빔밥이었습니다. 들었을 때는 조금 실망할 수도 있었지만 정말 비빔밥 답게 반찬 개수가 무려 8가지가 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배식을 하다 보니 식판이 넘쳐서 어떻게 담아야 흘리지 않을지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아이들은 영어일기를 쓴 뒤 각자 방으로 가서 달콤한 잠에 빠졌습니다.

 

레고랜드에서 동생 선물을 주겠다며 예쁜 마음으로 선물을 산 친구도 있었고 귀여운 키링을 산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소소하지만 조그마한 행복에 웃음 짓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참 재밌고 즐겁게 보낸 것 같습니다. 순간순간이 즐거움으로만 가득 찰 수는 없겠지만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 하루 괜찮았던 것 같아 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노력하는 인솔교사 김건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진혁 – 진혁이는 오늘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푸드코트에서 파는 음식도 먹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장에서도 제게 이 워터 슬라이드가 재밌다며 추천도 해주었습니다.

 

주혁 – 주혁이는 오늘 레고랜드에서 동생에게 줄 선물을 샀습니다. 제게 어떤게 괜찮냐며 물어보기도 하면서 고민 끝에 하나를 골랐습니다. 동생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정말 따뜻한 것 같아 선물을 고르는 동안 주혁이가 참 멋져 보였습니다.

 

창혁 – 창혁이는 오늘 레고랜드에서 선글라스를 하나 샀습니다. 기념품 shop을 돌아다니면서 찾은 선글라스였습니다. 맘에 드는 선글라스를 사서 끼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해 보였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상오 – 상오는 오늘 워터파크에서 워터 슬라이드를 많이 탔습니다. 3인용, 1인용, 등등 레일이 길고 짧은 것을 가리지 않고 탔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상오를 볼 때마다 웃는 모습으로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영환 – 영환이는 레고랜드에서 돌아다니는데 더워서 조금 지친 기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합 시간에 모여 이것 저것 타 봤다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니 충분히 재밌게 놀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민우 – 민우는 오늘 타본 어트랙션 중에 LEGO Race가 가장 괜찮다고 말해주었습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롤러코스터를 타보는 것에 색다른 재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또 오늘 노는 도중에 안경테가 약간 휘어서 내일 바로 안경점에 가서 조취를 취할 예정

입니다.

 

해강 – 해강이는 오늘 레고랜드에서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저를 포함한 다른 인솔 선생님들과 함께 다녔습니다. 선생님들만 따라가면 재밌는 것만 타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와 같이 따라와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서 – 영서는 오늘 워터파크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활발한 모습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지나가다 마주칠 때마다 ‘선생님 저거 타보셨어요?’라며 제 가이드가 되어주어 고마웠습니다.

 

우석 – 우석이는 오늘 레고랜드에서 너무 놀았는지 나올 때쯤 지쳐서 워터파크 가면 쉬고 싶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더니 물 속으로 힘차게 뛰어들어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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