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7] 글로벌취업역량강화 캠프 3주 M01 인솔교사 김종규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8 01:30 조회807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박상열, 박상욱, 신민석, 전병민, 조현서, 박진용, 배병현, 엄태연, 이재윤 인솔교사 김종규입니다.
2020년 1월 17일 캠프 열 일곱번 째 아침의 하늘이 밝았습니다. 오늘 아이들 컨디션은 제법 괜찮아 보입니다. 싱가포르로 엑티비티를 다녀온지도 벌써 이틀차여서 그런지 오늘은 그래도 체력을 많이 회복한 모습입니다. 기상시간 때 많이 피곤했던 어제의 모습은 뒤로하고 아이들은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한결 가벼운 몸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오전에 정규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전에 진행했던 정규수업 역시 선생님들께서 무리하게 진도를 나가시거나 이론 수업을 하시지 않고 아이들과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프리토킹 형식으로 수업을 많이 진행하셨습니다. 그 중 John 선생님께서는 외국에서 많이하는 “우노” 라는 카드게임을 아이들과 했는데 외국 아이들도 많이 하는 이 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게임의 규칙, 룰, 벌칙등 다양한 방면에서 영어를 습득하고 선생님 그리고 반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카드 게임을 즐겼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예정된 오후 일정은 조금 타이트했습니다. 왜냐하면 두가지 일정이 같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일정은 롯데 합성 고무 공장을 견학하는 일정이였습니다. 저번에 한번 견학을 했었던 롯데 케미칼 공장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공장이였습니다. 먼저 저번에 견학 했었던 롯데 케미칼 공장에서는 회사 내부 규정으로 인해 설비들이 잠시 쉬는 기간이였기 때문에 공장 설비를 견학하지 못하고 대신 이론 수업으로 여러 직원분들이 번갈아 가면서 공장을 소개해 주셨었는데 이번 롯데 합성 고무 공장을 견학할 때에는 이론의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아이들에게 공장을 견학 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비록 공장 전체를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그 넓은 공장에서 처음 제조과정부터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의 과정을 동영상으로 보고 직접 공장 안에서 완성품까지 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해 하며 공장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고 식견을 넓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롯데 합성 고무 공장 견학이 끝이나고 저와 아이들은 탄종이라는 리조트에 가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이 곳 수영장 규격이 실제 올림픽 규격 사이즈여서 수영을 배운 아이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였습니다. 수영을 잘 못하는 친구들도 옆에 수심이 가슴 높이까지 오는 곳에서 수구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팀을 짜서 아이들과 함께한 수구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과 물 속에서 공하나를 가지고 한 골대를 향하여 골을 넣기 위해 패스를 주고 받고 또 골을 넣으면 부등켜 안고 좋아하며 땀을 흘리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그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기진맥진 하여 숙소로 돌아온 저와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시청하였습니다. 영화 자체가 심오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시청자로 하여금 각기 다른 메시지를 보내는 영화라 저희 아이들이 영화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 오전에 수업부터 오후에 롯데 합성 고무 공장과 물놀이 저녁에 영화 시청까지 긴 여정을 즐겁게 보낸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오늘 일지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학생 개별 코멘트 입니다
- 상열 : 처음 수영장에 들어가기전에 많이 놀랐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곳에 리조트와 좋은 수영장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치도 너무 좋고 수영장도 커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 배가 너무 고파서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을 때 두그릇을 먹었습니다.
- 상욱 : 예전에 수영을 배웠던 적이 있어서 오늘 올림픽 규격 사이즈의 수영장을 간다고 하니 많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숙소 내에 있는 수영장이 너무 작아서 수영을 할 때 마다 답답함을 느꼈었는데 오늘 수영장에서 갈고 닦은 수영 실력을 뽐낼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 민석 : 수영장을 갈 때 면티를 입고 수영을 하면 안되는지 모르고 면티를 가지고 가서 선생님께 지적을 받아서 수영을 못 할 뻔 하였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면티가 아니면 수영을 해도 된다고 말씀 하셔서 면티를 벗고 탈의를 한 상태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 병민 : 다른건 몰라도 손으로 잡고 던지는 것을 잘 하는데 오늘 수구를 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농구를 하고 싶어도 숙소에 있을 때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아서 많이 하지 못했는데 오늘 수구를 하면서 농구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재밌게 해서 좋았습니다.
- 진용 : 수영장에 진짜 올림픽 때 수영 선수들이 출발을 할 때 쓰는 다이빙 계단이 있었는데 그 계단에서 다이빙을 하고 반대편까지 수영을 하러 갈 때 너무 짜릿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올림픽 규격 사이즈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맘껏 즐길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 현서 : 오늘 수영장도 좋았지만 저녁에 영화보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외국 영화를 볼 때 처음으로 영어를 들으면서 영화를 보려고 했었는데 실제로 수업 때 나왔던 단어들과 숙어들도 많이 들려서 되게 신기했습니다.
- 병현 : 남들과 선크림 바르는 방식이 조금 다른데 선생님이 계속 펴서 바르라고 하셔서 저를 이해 못해주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시간 없어서 선크림을 그냥 덕지덕지 얼굴에 묻히고 펴서 바르지 않은것이 아니라 그렇게 해놓은 다음에 시간에 3분~4분 정도 흐르고 펼쳐 발라야 얼굴에 더 잘 스며듭니다.
- 태연 : 오늘 아이들과 수구를 할 때 공격수를 도맡아서 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공격수라는 중요한 포지션을 맡아서 걱정을 많이하고 실수도 많이 했는데 계속 실수를 하다보니 골 찬스가 생겼고 그 실수를 이겨내고 나중에는 골도 기록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 재윤 : 처음에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반대쪽에서 아이들이 수구를 재밌게 하는 모습을 보고 수구하는 풀로 들어갔습니다. 게임이 진행중이여서 바로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 경기가 끝나고 부터 물놀이가 끝날 때 까지 수구만 했을 정도로 오늘 수구경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