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24]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24 20:53 조회2,111회관련링크
본문
벌써 마지막 액티비티 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에 살짝 먹구름이 있었지만 점점 하늘이 맑아지면서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하루였습니다. 매번 액티비티를 갈 때에는 애크미 티셔츠를 입고 갔지만 오늘은 아침에 기상을 하여 아이들이 원하는 옷으로 갈아입은 뒤,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끝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숙소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하고, 기숙사 앞에서 테니스도 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가방, 선크림, 지갑 등을 챙겨 차를 타고 점심식사를 하러 그랜드 프라자로 향했습니다. 배고프다는 아이들은 햄버거가 먹고싶다고 하여 햄버거와 콜라, 감자칩을 배불리 먹고 브리즈번에 있는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으로 향하였습니다.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에 도착하자마자, 큰 지도를 보며 어떤 동물들을 먼저 볼지 살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본 것은 박쥐였습니다. 아이들은 두 눈 동그랗게 뜨고 신기해하며 지켜보았습니다. 박쥐를 보고 난 뒤에는 아이들이 제일 보고 싶어 했던 코알라를 보았습니다. 파라다이스 컨츄리에 갔었을 때에는 코알라가 잠자고 있어 아이들이 살짝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오늘은 코알라들이 일어난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행복해 했습니다. 조금 더 걸어 가다보니 캥거루도 보았습니다. 캥거루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캥거루들을 직접 만져보며 아이들은 캥거루가 부드럽다며 신기해 하였습니다.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에는 코알라뿐만 아니라 캥거루, 돼지, 오리, 양, 파충류 등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시간을 부탁을 하여 아이들에게 만나는 장소와 시간을 공지 한 뒤, 아이들은 그룹별로 자유롭게 원하는 동물들을 더 볼 수 있었습니다. 빠질 수 없는 곳, 기념품 샵에 가서도 아이들이 원하는 기념품을 샀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을 끝마친 아이들은 차를 타고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하였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내일 입을 옷과 준비물을 제외하고는 한국에 갈 짐을 쌌습니다. 호주에 올 때보다, 액티비티를 다니면서 아이들이 가지고 싶은 기념품들을 사다보니 캐리어는 꽉 찼습니다. 짐을 다 싼 아이들은 저녁간식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치즈 크러스트가 들어있는 빵과 쿠키를 먹으며 내일 한국에 간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녁간식을 다 먹고 숙소로 돌아가, 방에서 아이들과 마지막 밤을 이야기를 하고 게임을 하며 보냈습니다. 신나게 놀다보니, 벌써 잠잘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아쉬워하였지만 침대에 누워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점심에는 버디들과 런치파티가 있을 예정이고, 정규수업이 끝나고는 아이들은 수료증을 받습니다. 내일 저녁식사 이후에 공항으로 출발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사랑스런 아이들의 목소리로 코멘트를 대신하겠습니다.
**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다이어리와 앨범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공항에서 아이들이 부모님께 “잘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한국에서 출발할 때부터 걱정도 되시고, 호주 생활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기도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13명의 아이들과 직접 생활하면서 생생한 일지와 앨범을 통해서 아버님, 어머님과 공유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글과 사진으로 다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 또한 남아 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아쉬움이 있으면 또 다른 만남이 있겠죠? 아이들도 호주에서 소중한 경험을 만들고 간다며 좋아해서 저 또한 행복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희 아이들이 호주에서 있었던 경험을 통하여 더 넓은 생각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한국에 도착 할 때까지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만들고 안전하게 돌아가겠습니다. 화요일날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chms1234) 작성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한달 동안 호주여행 헹복했습니다.
호주여행의 주인공들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함께한 시간의 소중함은 우리 아이들 깊은 곳에 자리하여 성장하며 큰 에너지가 될 것 입니다.
내일 공항에서 뵐게요.
모두 사랑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린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의 댓글이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선생님 한달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일지와 사진올려주셔서 일상을 공유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아이들 케어해주시는 부분에서도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서 마음 편안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착하는 날까지 무탈하게 지내시고 내일공항에서 뵙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의 댓글에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
이수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민(sumin2005) 작성일선생님 덕분에 한달동안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수 있었습니다.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ㅂㅐㄱㅓㄴㅎㅏ님의 댓글
회원명: ㅂㅐㄱㅓㄴㅎㅏ(geonha) 작성일
안녕하세요
설레임을 안고 떠난 아이들이 아쉬움가득 돌아오네요
한달동안 아이들과 소통하며 베풀어주신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그곳에서 좀 더 성숙해져 돌아올 아이들이 며칠동안 이야기풀어내느라 시끌시끌 할것 같아요
그동안 함께 한 형,동생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윤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섭(jiseop070108) 작성일
수고많으셨습니다. 시작은 걱정과 불안이였다면 날이 갈수록
정성스럽게 아이들 케어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편하게 한달
보낼수 있었습니다.
한달동안 함께한 친구들과 헤어지려니 많이 아쉽겠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방울방울 새기며 새학기를 시작하면 좋겠네요.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오채은님의 댓글
회원명: 오채은(jjeong1123) 작성일
한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갔네요~~
그동안 아이들 잘 보살펴주신 선생님~~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모두들 밝은 모습으로 낼 만나요^^
박민준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준(rokn681) 작성일
시간이 참 빨리도 지나 갔네요.
한달동안 우리 아이들 옆에서 든든하게 애써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좋은 경험 쌓고 새학기 힘차게 준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으리라 생각듭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