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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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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2-08-25 10:49 조회2,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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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경  광무 여자 중학교 2학년



처음 Acme 영어캠프를 하러 필리핀에 도착하자마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어쩌지’라는 걱정이 생겼다. 방 배정을 받고 빌라에 도착하자 서로 아는 듯한 사람들도 있는 듯 했다. 나는 3명과 선생님이 함께 쓰는 방을 쓰게 됬다. 3명 다 어색하고 각자 자기일만 했다. 인솔교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밤에 서로 말을 하게 되고 같은 나이라 그런지 금세 친해졌다. 다음날 선생님이 제안하신 게임을 하면서 빌라 모두와 친해졌다. 그날 Level test를 봤다. 문제도 풀고 외국인 선생님과 Speaking Test도 봤다. 미국인 선생님께서 긴장하지 않도록 농담도 하면서 재미있게 해주셔서 테스트를 긴장하지 않고 잘 볼 수 있었다. Level test를 친 다음 날부터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을 했다. 미국인 선생님은 세 분 이신데 레벨 별로 수업하는 선생님이 다르다.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학생들이 좋아한다. 필리핀 선생님들도 매우 친절하시다. 가끔 책 수업을 하다 학생들이 지쳐하면 필리핀 소개도 해주시고 영어로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시면서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도와주신다. 1:8, 1:4 그룹 수업은 빌라를 이동하면서 수업하고 1:1 수업은 호텔에서 하는데 둘 다 시설도 좋고 온도도 잘 조절되 있어서 덥지 않아서 좋았다. 아침에는 주로 식빵과 잼과 죽이 나오는데 매우 맛있다. 한국에서 주로 먹는 딸기잼만 있는게 아니라 필리핀 답게 망고 잼과 파인애플 잼도 있었다. 파인애플 잼이 특히 맛있었다. 가끔 핫케이크도 나오는데 정말 맛있다. 점심과 저녁메뉴는 매일 다른데 대부분 점심이 제일 맛있다. 탕수육, 불고기, 떡볶이, 어묵국 같이 맛있는 반찬도 많이 나오고 바나나, 망고 같은 과일도 자주 나온다. 망고가 특히 맛있다. 수요일과 일요일은 Activity Day이다. 첫 주 Activity는 스노클링과 English Festival 이었다. 스노클링은 물속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보는 것인데 정말 예뻤다. 그 섬에서 먹은 음식은 한국 음식보다도 더 맛있었다. English Festival은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준비하신 게임도 하면서 영어공부하는 활동인데 영어가 재밌게 느껴질 만큼 매우 재밌었다. 그 외에도 SM mall, 탐블리 수영장, 가와산 폭포, 볼링장, 가이사노 등에 갔다. SM mall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몰인 만큼 정말 크고 다양한 것이 많았다. 한국에서 쇼핑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탐블리 수영장은 워터파크 같은 곳인데 물도 깨끗하고 정말 좋았다. 가와산 폭포는 정말 멋졌다. 뗏목을 타고 폭포로 가서 폭포를 맞았는데 젖어서 찝찝할 줄 알았던 생각과는 달리 정말 시원하고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해보는 볼링도 재밌었고 가이사노 몰도 SM mall보다는 작았지만 살 게 많았다. 호텔에 마켓도 있는데 좁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말린 망고도 있고 음료도 있고 초콜릿, 사탕도 있다. 매일 가고 싶다. 빌라에서 2일마다 청소도 해주고 빨래도 해준다. 깨끗해져 있는 방을 보면 기분이 좋다. 한국인 인솔교사 선생님들도 잘 지도해주셔서 안전하고 재밌게 캠프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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