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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겨울] 영국 정규수업 체험 영어캠프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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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4-02-13 15:38 조회2,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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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크미 캠프를 오게 된 동기는 엄마가 추천을 해서 오게 된 거였는데 그것보다 내가 결심을 굳게 굳힌 이유는 나의 로망인 프랑스를 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애크미 영어캠프에 대해 소개해줬는데 그 중 친구 한명이 관심을 보여 같이 오게 되었다.

13시간의 긴 비행 끝에 드디어 독일 땅에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2일 동안 독일 여행을 했는데 하이델베르크 성과 쾰른 대성당, 시청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이델베르크 성과 쾰른 대성당은 화려한 장식과 아름다운 외부 건물이 제일 인상 깊다.

두 번째로 간 곳은 네덜란드였는데 네덜란드에서 유명한 것은 치즈와 풍차, 튤립이다. 그래서 우리는 네덜란드의 명물이기도 한 풍차를 보러 풍차마을로 갔다. 풍차마을에는 풍차도 있었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나막신을 만들어 파는 상점도 있었다. 그리고 나막신을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었다.

나는 안네의 일기라는 책을 매우 인상 깊게 읽고 안네의 가족들은 어디서 살았을까 궁금했었는데 암스테르담에서 안네의 집을 방문하게 되어 드디어 궁금증이 풀렸다. 그리고 만약 내가 안네였다면 전쟁이라는 곤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을 만한 용기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 번째로 간 곳은 벨기에이다. 벨기에에서는 시청사를 갔었는데 1695년 프랑스의 침입으로 광장이 처참하게 파괴되는 난리 속에서도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벨기에하면 딱 생각나는 오줌싸개 동상도 봤는데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매우 작았다.

마지막 여행지는 바로바로 프랑스!! 프랑스는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그리고 에펠탑을 내 눈 앞에서 본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이렇게 멋진 에펠탑을 지은 사람의 이름은 구스타브 에펠이라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의 이름을 따서 에펠탑이 되었다고 하니까 왠지 신기하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했다. 에펠탑 내부와 전망대를 못 가 봐서 아쉽다.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에펠탑의 야경을 본 순간 난 너무 멋있어서 소름이 돋았다. 그래서 아쉽지 않게 사진을 많이 찍어두었다.

루브르 박물관도 잊지 못할 만큼 멋있는 동상과 그림이 있었다. 나는 원래 박물관이라면 질색을 하지만 루브르 박물관은 눈 감을 새도 없이 이것저것 보다가 내 눈에 딱! 꽂힌 게 있었다. 그건 바로 많은 인파 속 가운데 위치한 오리지날 모나리자였다. 근데 내가 생각한 크기보다 훨씬 작았다. 하지만 오리지날 모나리자를 봤다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을 것이다. 난 나의 꿈이자 소원이었던 프랑스를 오게 되어서 기분이 날아갈 듯이 좋다.

그리고 영국에 도착하였다. 홈스테이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밥도 맛있게 차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캔터베리 하이스쿨은 처음에는 친구들이나 수업에 대해 적응을 잘 하지 못했는데 조금 지나니 장난도 치고 웃고 떠들 만큼 친해졌다. 많이 친해졌는데 떠나게 되어 너무 아쉽고 많이 보고 싶다. 나는 원래 외국인 앞에만 서면 내가 작아지는 기분이 들고 외국인과 말하는 걸 꺼려했는데 영국에서는 외국인들과 말을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말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이제는 전혀 꺼려지지 않고 오히려 외국 친구들과 노는 것이 한국 학교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나는 여기 와서 하나 배우고 가는 것 같다. 자신이 있든 없든 자신 있게 말하기! 어쩌면 나의 가치관이 될 것 같다. 이 말은 내가 영국에 와서 크게 깨닫고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만약 내가 이 캠프를 오지 못했다면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을 올 수 있었을까?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오고 싶다. 영국에서 잊지 못할 많은 추억을 쌓고 가는 것 같아서 매우 행복하고 영국에서 사귄 외국 친구들도 너무 보고 싶다.


대전성모 초등학교 6학년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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