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19] 영국 명문공립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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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1-20 05:18 조회2,23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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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영국 명문공립 영어캠프를 담당하고 있는 인솔교사 류효정, 연두흠 입니다.
어제의 여행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아이들은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느새 아이들에게는 영국식 아침을 먹고 미니버스를 탄 다음 영국 학교에 와서 영국친구들과 수업을 듣고 영국학교의 학식을 먹은 다음 홈스테이로 돌아가 저녁을 먹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여전히 홈스테이 가족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것은 어렵고 라면과 떡볶이가 그리운 아이들이지만 이곳 생활에 익숙함 역시 느끼는 아이들이랍니다.
집을 떠나 이곳에 온 뒤 아이들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본 아이들과 마치 어렸을 적부터 친했던 사이인양 지내며 때로는 서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외지에서 만난 친구들이라 서로 더 애틋한 듯 합니다. 이전까지는 남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끼리, 여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끼리 친하게 지내며 서로 거리를 두던 아이들이었는데 지금은 아이들 전체가 그 벽을 허물고 스스럼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 점심에는 밥이 나왔습니다. 카레 소스와 함께 볶아진 듯했는데 저희가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밥 자체가 굉장히 반가웠던 나머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리고 반찬으로는 치킨이 나왔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그 껍질 바삭바삭한 치킨은 아니었지만 이 역시 맛있었답니다.
오늘은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에게 이곳에서 가장 좋은 점 한 가지만 적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글들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짧게 쓴 아이들도 있는데 캠프가 지속되는 동안 아이들의 글쓰기 실력도 향상되어 조금 더 길게 쓰길 기대해봅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가장 좋은 점에 대해 쓴 것입니다.
*강동흔: 버디와 반 친구들이 친근하게 대해줘서 좋다.
*강서희: 호스트와 버디가 영국 생활이 어색한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영국 생활이 훨씬 편해졌다.
*김선재: 홈스테이 아줌마가 저녁을 차려 주시는데 아주머니가 요리를 잘하셔서 좋다. 그리고 이곳 수학이 매우 쉬워서 좋다.
*김성환: 버디 주변에 친구들이 나에게 잘 대해주어서 좋았다.
*김수연: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어서 좋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짝꿍과 얘기도 하고 수업도 듣기 때문이다. 그리고 캠프 온 애들 빼고 다 영어를 썼기 때문이다.
*김은경: 엄마랑 떨어져서 슬프지만 영국을 구경하고 여행하고 또 호스트가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정말 좋았다. 항상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의견도 물어봐 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정말 고맙다. 모두들 고마워요~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권용범: 학교를 다니면서 버디 Wilf가 제일 마음에 든다. Wilf는 항상 나를 잘 챙겨주고(진심) 모르는 것도 잘 가르쳐주며 같이 장난도 치면서 잘 생활하고 있다. 한국가면 보고 싶을 것 같다.
*권하정: 이 캠프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홈스테이 음식이다. 이전 홈스테이나 지금 홈스테이 둘 다 음식이 정말 맛있다.
*박혜림: 나는 이 캠프를 하면서 홈스테이가 제일 좋았다. 호스트가 나에게 착하게 대해주셔서 우리 집처럼 편안했다. 그리고 호스트가 영어 실력이 늘 수 있게 해야한다며 영어 비디오를 틀어 주셨다.
*서병훈: 한국에서는 바빠서 잠을 많이 못 잤는데 영국에서는 오래 잘 수 있어서 좋다. 저녁 먹고 조금 이따가 바로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피곤하지 않아서 좋다.
*손서윤: 라디오를 틀었을 때 팝송이 나오는 영국이 좋다. 여유롭게 사는 영국인들이 보기 좋다.
*오승현: 버디한테 내가 첫 버디라서 엄청 잘 챙겨주고 말도 알아듣기 쉽게 말해주고 목소리도 크고 친구들도 소개 시켜줘서 좋다. 처음부터 휴대폰을 못 가지고 오게 해서 저녁을 먹은 후 잠이 오면 바로 일찍 잘 수 있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어서 좋다. 홈스테이 가족들이 재밌고 편하게 지내도록 도와주고 저녁마다 다른 음식을 만들어 줘서 좋다. Canterbury high school에서 길을 걸어 다니면 다가와서 hello하고 인사해준다. 첫 주에 런던에 갔는데 tower bridge, british museum London eye, covent garden에 가서 놀았고 오랜만에 비빔밥을 먹어서 좋았다. 다음날 옥스포드에 있는 대학에 갔는데 너무 컸고 마켓에 가서 구경도 하고 쿠키도 사 먹어서 좋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자유시간을 많이 줘서 좋고 허준 외 2명과 함께 외국에 온 게 좋다. 체육시간에 농구를 하는데 여기 애들 덩치가 작아서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선생님이 정말 잘 해줘서 정말 좋다
*이성언: 영국에 와서 제일 좋았던 건 학교의 버디와 홈스테이 가족이다. 버디는 나에게 다른 친구들을 소개시켜 주었고 나한테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도와주어서 고맙다. 그리고 홈스테이에서 아침과 저녁을 차려주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맛있어서 좋았다.
*이준우: 급식이 맛있고 버디가 착해서 좋다.
*이재윤: 나는 영국에 와서 홈스테이가 가장 좋았다. 홈스테이는 집도 따뜻하고 음식도 영국 아침과 영국의 유명한 음식들도 먹어볼 수 있었고 기대면 바로 잠들 수 있을 만큼 푹신한 침대가 짱이다. 화장실도 처음에 걱정했을 때보다 좋았다.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짱 좋다.
*임채련: 런던에서의 자유시간과 켄터베리 대성당이 너무 멋지고 좋았다. 그리고 런던에 가서 책으로만 봤던 것들을 직접 봐서 좋았다. 학교에서도 친절한 버디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계셔서 너무 좋다.
*최정은: 애크미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에 오면서 모든 것이 새롭고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홈스테이였다. 따뜻하고 아늑한 집과 처음 먹어본 정성이 가득한 영국 음식들. 포근하고 푹신한 침대 그리고 친절하고 상냥하신 홈스테이 가족들 덕에 처음 와본 영국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다.
*함상욱: 점심도 맛있고 축구도 재밌고 학생들이 예쁘다.
*허준형: 우선 비행기를 12시간 타서 좋았고 기내식도 좋았다. 도착하니까 영국 공기가 너무 맑고 신선해서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첫 주에는 학원에 갔다. 거기서 steve 선생님이랑 david 선생님을 만났다. 두분 모두 친절해서 좋았다.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와 다르게 배우니까 기분이 좋았다. 암기식 교육이 아니라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말도 많이 하고 영어 게임도 하니까 좋았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Canterbury 여행을 하였다. 영국 건물들은 한국 건물들과 다르게 다 간지 났다. 그리고 친구 용범이와 함께 Canterbury town에 가서 사람들에게 인터뷰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리고 주말에는 대영박물관에 갔다. 한국 박물관이랑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컸다. 그리고 점심에는 비빔밥과 김치를 먹었다. 한국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전시된 아이폰을 가지고 게임을 해보기도 하였다. 다음날은 옥스포드에 가서 대학교에 가서 구경하고 자유시간에 친구들이랑 KFC를 찾아서 맛있게 먹었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숍에 가서 구경도 하였다.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2주차에는 canterbury high school에 갔다. 운동장이 천연 잔디이고 학교가 넓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성환이와 동흔이의 홈스테이를 방문하였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방문하게 된 집이었습니다. 홈스테이 호스트는 어떤 아이들은 방 안에서 핸드폰을 하느라 자신과 시간을 보내지 않았었는데 동흔이와 성환이는 거실에 내려와서 티비도 보고 자신과 대화도 한다며 아이들이 핸드폰을 안 가지고 온 것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성환이는 영어로 자신 있게 말하고 또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표현도 굉장히 잘 한다고 합니다. 동흔이는 조금 쑥스러워한다고 하길래 동흔이에게 조금 더 자신 있게 거침 없이 영어로 말하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은 두 아이를 데리고 noodle bar에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매운 음식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다며 그 식당이 매우 좋다고 인솔교사에게도 추천해주었답니다.
댓글목록
김성환네님의 댓글
회원명: 김상호(shkim0103) 작성일성환이 홈스테이 소식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잘 지내고 있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8) 작성일안녕하세요 성환이 어머님! 어제 성환이 홈스테이 방문하니까 성환이가 성환이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말도 잘 하고 엄청 잘 지내고 있더라구요~성환이가 그렇게 스스럼 없이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영어로 대화하는 걸 보고 저도 놀랄 정도였답니다:)성환이 홈스테이 가족분들도 너무 좋으시고 아이들이 음식도 맛있어한다고 하니 걱정 마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