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27]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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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8 06:12 조회1,7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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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캠프 인솔교사 박해리 입니다. 어제까지는 하루 종일 비가 오다가 오늘은 구름이 많아 날씨가 흐리기는 했지만 액티비티를 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드디어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레벨테스트를 보고 반이 정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아침식사를 하는데 오늘은 어제 축구를 하며 친해진 이탈리아 친구들과 밥을 같이 먹으며 이야기도 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오후 액티비티 때 축구를 같이 하자며 약속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침식사 후 모든 친구들이 강당에 모여 이번 영어캠프의 전반적인 규칙과 하루 스케쥴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각자 반으로 나눠져서 레벨테스트를 보러 갑니다. 반 배정은 한 반에 우리 아이들이 한 명, 혹은 두 명정도 들어가게 나눠지어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도 친해질 기회가 많도록 배정된 듯합니다. 레벨테스트는 객관식, 라이팅, 스피킹으로 치뤄졌고 아이들에게 끝나고 물어보니 조금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각자 수준에 잘 맞는 반에 들어가서 적응하기 쉽도록 배정될 예정입니다. 오늘 수업은 테스트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사진 찍는 것이 허용이 되지 않아 아이들이 수업 듣는 사진이 올라오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점심의 메인 메뉴는 리조또와 치즈 파스타였고, 점심식사 후 남자 아이들은 야외에서 이탈리아 친구들과 축구를 하였고, 여자 아이들은 실내체육관에서 에밀리 선생님과 배드민턴과 배구를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액티비티는 Murder Mystery라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Murder Mystery 게임은 살인사건의 단서들을 학교 곳곳에서 찾아 범인을 찾아내는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외국인 친구들과 짝을 지어 다이닝 홀, 스포츠 홀, 아트 홀 등을 뛰어다니며 퍼즐 맞추기 등의 게임을 하며 단서를 얻고 범인을 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영어로 대화하며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을 보니 잘 적응하는 듯 하여 뿌듯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수업을 마친 후 오후에는 런던으로 첫번째 투어를 가는 날입니다. 러시아,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가는 투어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과도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런던은 대도시이므로 안전에 좀 더 주의하여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유럽투어를 다녀온 소감을 적어 보기로 했습니다.
*현아 : 유럽투어를 다녀와서. 처음에 프랑크푸르트와 하이델베르그가서 ’외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벨기에에 가서 초콜릿을 사면서 한국의 매콤한 라면이 생각났다. 그리고 프랑스 가서 그림에서나 보던 에펠탑을 내 눈으로 보게 되어서 신기했다. 또 루브르 박물관에 모나리자를 보러 갔을 때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보기 힘들었다. 그래도 유럽투어를 하면서 볼 게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원 : 프랑크푸르트는 특산물이 없어서 딱히 사갈 기념품이 없었다. 그래도 하이델베르크는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았고 자유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룩셈부르크는 사실 잘 모르겠다. 정신없이 계속 다닌 것 같다. 벨기에는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초콜릿이 너무 맛있고 좋은 사람도 만나게 되어서 좋았다. 또 구경할 것도 정말 많았다. 프랑스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달팽이 요리는 신기했다. 그래도 볼 것이 정말 많았다. 근데 길거리가 더럽다.
*서현 : 벨기에에서 가이드 분이 소개시켜준 초콜릿 가게의 초콜릿이 아주 맛있어서 좋았고 프랑스에서 달팽이를 먹었는데 다 먹어서 뿌듯했다. 또, 닭볶음탕이 아주 맛있었고 에펠탑이 아주 멋있었다.
*서진 : 유럽투어… 힘들었지만 재미는 있었는데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엄마 아빠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지만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성중 : 내가 유럽을 또 언제 가보나 하는 생각으로 돌아다니는데 정말 감명깊었다.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진홍 : 투어는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희성 : 유럽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처음에 독일에서 시장에 갔는데 우리나라와 다르게 화사하고 아기자기했다. 또 서양인들만 있어서 유럽 느낌이 물씬 났다. 지금 영국을 오니 신라면이 땡겼다. 엄마가 신라면 챙겨가면 안된댔었는데…
*주성 : 유럽을 처음 와서 기대되었다. 그렇지만 재미가 많이 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또 오고 싶다. 그리고 영국에서도 재미있게 지낼 것이다.
*혁규 : 많은 것을 보고 배웠고 매우 알찬 여행이었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유럽이 어떤 곳인지 알았고 프랑스에서 에펠탑을 보았을 때 프랑스임을 실감하였다. 그리고 끝났을 때 아쉬웠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원(gee0313) 작성일
지원이, 현아가 유럽을 다니면서 느낀 점을 보면서 부럽기만 하네요.
영국에서도 활기찬 우리딸들이 되기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원이, 현아 부모님! 인솔교사 박해리입니다.
우리 지원이와 현아는 서현이라는 친구와 꼭 붙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영국에서도 셋이 방도 같이 쓰고, 다양한 활동도 같이 하며 활기차게 지내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일지와 사진 보시면서 댓글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