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30]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31 07:18 조회1,705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캠프 인솔교사 박해리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이탈리아, 포르투갈, 일본 등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과 많이 가까워져 만나면 장난도 치고 서로 자기나라 말도 알려주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캠프 친구들과 Warwick Castle로 투어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두시간을 달려 도착한 워릭 성의 날씨는 굉장히 맑았습니다. 중간에 잠깐 비가 오긴 했지만 금새 햇살 따가운 날씨가 되어 야외에서 성과 성 밖의 마을을 구경하기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우리 진홍이는 어제 저녁부터 열이 조금 나기 시작했고 오늘은 약먹고 방에서 쉬고싶다고 해서 아쉽게도 투어에 참여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투어 가있는 동안 학교 매니저가 계속 지켜봐 주셨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들과 성의 제일 높은 탑에 올라가 경치를 구경하기도 하고, 성 안에 들어가 예전 모습처럼 화려하게 꾸며 놓은 왕, 여왕의 방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기사의 갑옷, 총, 칼 등이 신기한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성 안에서 칼을 들고 있는 다른 아이들이 부러워 보였는지 몇몇 아이들은 장난감 칼을 사서 서로 장난치며 가지고 재미있게 놀기도 했습니다.
그 후 아이들은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보고 싶은 곳을 보러 가고 먹고 싶은 것을 먹으러 다녔습니다. 성 안에는 여러가지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구경거리가 많아 굉장히 넓었습니다. 티하우스와 정원이 있는 예쁜 집을 보러 간 아이도 있었고, 기사들이 말을 타고 서로 싸우는 경기를 보러 간 아이도 있었고,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쇼를 보러 간 아이도 있었습니다. 또 몇 아이들은 잔디밭에 앉아 간식을 사 먹으며 따뜻한 날씨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번 런던 투어보다 더 재미있었다며 신나게 성을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집에 가서 장식해 놓을 멋있는 기념품도 고르며 오늘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학교로 돌아온 후 아이들은 지금까지 못했던 빨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일요일 저녁마다 빨래를 모두 모아서 월요일에 다시 돌려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유럽투어 때부터 못했던 빨래를 전부 깨끗하게 빨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아이들은 모두 모여 강당에서 영화를 본 후 일요일 저녁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합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정규수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한 오후 액티비티로는 런던투어를 갑니다. 꽉 찬 스케쥴에도 우리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옆에서 잘 지도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