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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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1 23:23 조회1,4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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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이은성, 이홍, 성해민, 이승주, 정세진, 유지원, 윤경준, 김민권, 조정훈, 류승원, 곽민규, 이유신 학생 인솔담당 박찬율입니다. 8월 11일 금요일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흐리더니 점심이 되어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쉬는 시간에 밖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은 정신없이 각 빌라로 들어가 머리를 말리고 옷을 갈아입고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하늘에서 구멍이라도 난 듯 비는 멈추지 않고 한 시간가량 쏟아졌으며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하였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실내에서 수업을 하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비오니까 수업 취소 되냐고 묻곤 하는 아이들도 몇 몇 있었습니다. 그래도 뒤 끝이 없는 이 곳 날씨의 특성상 약 두 시간 가량 비도 오고 흐리고 하던 날씨는 거짓말처럼 맑아지고 축 처져있던 아이들의 표정 또한 밝아졌습니다. 내일로 바짝 다가온 액티비티 활동을 에너지 삼아 오늘도 아이들은 힘을 내어 수업에 집중하고 선생님들의 말씀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오늘도 기대에 부푼 아이들은 편하게 잠자리에 들고 있습니다.
이홍 : 홍이는 오늘 아침부터 수영복을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이유인 즉슨 오늘 일 교시 수업부터 원어민 선생님과 그 수업에서 수영장에 가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홍이도 기대감을 가득 앉고 아침밥도 남김없이 먹었습니다만 비 예보 때문에 물 바로 앞까지 갔다가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오전 내내 시무룩해있었지만 오후부터는 원래의 홍이로 돌아와 재밌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성해민 : 해민이는 오늘 오후에 있던 Grammar 시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비도 왔지만 제가 보기엔 해민이의 반 진도가 빨라서 한 템포 쉬는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노래가 끝나면 의자에 앉는 ‘의자 뺐기’ 게임도 하고 다른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승주 : 승주는 오늘 얼굴에 두드러기가 난 것 같습니다. 승주의 말로는 모기가 많이 물었다곤 했지만 제가 보기엔 두드러기처럼 붉은 것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알레르기약을 먹였습니다. 온수 샤워도 꼭 하고 그 부위는 절대 만지지 말라고 지도하였으며 일단 자고 일어나는대로 상태를 보고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은성 : 은성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머리가 부시시해서 혹시나 해 아침에 머리를 감았냐고 물었습니다. 은성이는 거짓말 없이 아침에 안 감았다고 솔직하게 말하였습니다. 평소에 알아서 잘 씻는 은성이인데 오늘은 아침부터 피곤해 하루 넘어간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다같이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개인 위생을 잘 신경 써야한다고 교육하였습니다. 은성이 성격상 다시는 안 그럴 것 같습니다.
정세진 : 세진이는 오늘도 신나보였습니다. 누구보다 쉽게 신이 나고 누구보다 쉽게 화가 나는 단순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오늘은 어디서 들었는지 단어 시험을 마치고 저에게 무서운 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이야기 하면서 제가 놀라길 바라는 세진이의 눈빛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유지원 : 지원이는 요즘 해민이랑 부쩍 친해졌습니다. 지원이가 형이긴 하지만 성격이 좋은 해민이와 평소에 잘 붙어서 다닙니다. 두 아이 모두 너무 착한 아이들이라서 선생님들의 말도 잘 듣고 해서 걱정이 없는 둘입니다. 남은 기간에도 끝까지 소중한 우정 간직하여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권 : 저희는 오늘 간식으로 피자를 먹었는데 마지막 한 조각을 두고 아이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하였습니다. 민권이는 거기서 일 등을 하여 한 조각을 더 먹게 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으며 민권이는 승리의 기쁨을 느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에 많이 먹는 아이는 아니지만 오늘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조정훈 : 저희는 항상 아이들에게 문을 잠그지 말라고 합니다. 프라이버시를 떠나서 아이들 연령대가 낮다보니 항상 긴급사태에 대비하고자 문을 잠그지 못하게 합니다. 첫 날부터 저희 빌라의 유일한 규칙이지만 벌써 몇 주가 지난 오늘 정훈이가 큰 방의 문을 잠그고 놀아 저에게 큰 지적을 받았습니다. 정훈이에게 다시는 문을 잠그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윤경준 : 경준이는 오늘 단어시험에서 일 등을 하였습니다. 사실 경준이에게 단어시험은 큰 벽이 아닌 듯 늘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등에서 삼 등을 왔다갔다 하다가 오늘은 간만에 일 등을 하여 기분이 매우 좋아 보입니다. 경준이는 평소에 승부욕이 있는 아이라서 같이 단어시험에서 상위권을 하는 아이와 경쟁심이 붙은 모양입니다.
류승원 : 승원이는 요즘 아이들과 실내화나 운동화를 한 쪽씩 바꿔 신고 다니곤 합니다. 친구들과 우정 교환을 한 건지 아니면 실수로 바꿔 신었다가 귀찮아서 그런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저도 저 나이 때 특이한 행동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이해가 갔습니다. 다만 그렇게 하고 신발 잃어버리지만 말고 간수 잘 하라고 지도하였습니다.
곽민규 : 민규도 오늘 다른 아이들과 같이 급식을 다 먹었고 저에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저희가 직접 배식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잔반을 얼마나 남겼는지 일일이 체크를 하기 힘든데 민규의 말은 이 전에는 약간 남겼구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최근 쉐프님이 한 차례 바뀌고 음식의 맛이 현저히 좋아졌는지 민규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맛있다고 칭찬을 합니다.
이유신 : 유신이도 다른 몇 몇 아이들처럼 원어민 선생님의 지휘로 수업시간에 수영장 및 풋살장, 볼링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분후 다시 숙소 쪽으로 올라오는 유신이를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천둥이 아직 치고 있어 수영장 측에서 통제를 한 모양입니다. 비 때문에 풋살장도 이용할 수 없고 동시에 볼링장은 정비 중이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유신이가 실망한 모습입니다.
내일은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액티비티인 ‘락 월드’에 가는 날입니다. 그 곳은 실내에서 암벽 등반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이고 아무래도 실내에 한정되어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살피기 용이한 곳입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돌발 상황에도 대처하기 용이하고 비와 같은 자연 재해에도 활동을 할 수 있어 저희 인솔교사 선생님들이나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물론 실내 암벽등반을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강제로 시키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액티비티인만큼 아이들의 용돈을 전부 풀어줄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링깃이 많이 남은 아이들이 많아 말레이시아 쇼핑몰을 한 번 다시 갈까하는 안건도 있었는데 철회당하여 아이들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실망한 아이들을 달래고자 수뇌부에서 오늘 저녁은 조금만 배식하고 간식으로 피자를 돌렸습니다. 피자를 먹으며 기뻐하는 아이들이 너무 예쁩니다. 오늘 일지는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도 액티비티간 다치는 아이 하나 없이 안전하고 그리고 알차게 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성(s9922027) 작성일선생님,은서이의 멘트가 빠졌네요. 무슨 일인가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은성이 할머님^^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무슨 특별한 일이 아니라 실수로 은성이 부분만 누락이 된 것 같습니다. 바로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성(s9922027) 작성일선생님. 은성이에게 많은 채찍부탁드립니다. 규칙을 어기거나 할 때는 가차없는 꾸지람 하셔도 됩니다.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내일은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날이네요.밤 잠 을설칠것 같네요.손자녀석의 목소리가 기다려져서 말입니다. 항상 수고하시는 선생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은성이 할머님^^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토요일에 있는 아이들과의 전화 통화는 매번 액티비티날과 겹쳐 일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사무실에서 일괄적으로 연락이 갔을 겁니다. 일요일에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조정훈(junghoon) 작성일선생님 ! 정훈이가 큰 장난을 친건가요? 규칙에 어긋난 행동을 해서 큰 지적을 받았다고 해서 신경이 쓰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