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08 00:39 조회1,246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G11 규빈, 주영, 은솔, 도연, 지아, 시연, 영채, 현유 담당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오늘 저희는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로 액티비티를 다녀왔습니다.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는 넓고 깔끔한 복합쇼핑몰로 저희 숙소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가까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밤부터 뭘 살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잠들었기 때문에 오늘 쇼핑몰 액티비티를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넓은 쇼핑몰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으며 단단히 준비를 준비를 했습니다. 넉넉하게 용돈을 받은 아이들은 잃어버리지 않게 돈을 잘 챙겼고 물건을 사면 담을 가방까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말도 하기 전에 준비하는 아이들이 귀여워 제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갈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다 함께 이동했습니다. 가는 도중에도 아이들은 쇼핑몰에서 어떤 가게를 먼저 구경할지 고민하며 서로 의견이 안 맞으면 의견을 조율하며 양보하며 결론을 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생각만 내세우지 않고 서로 대화하며 타협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쇼핑몰에 도착하자 아이들은 눈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아이들에게 모일 장소와 시간을 반복해서 알려주고 처음에는 같이 다니다가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곳은 과자와 젤리 등 먹을 것이 많은 슈퍼마켓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과자를 요리조리 꼼꼼하게 살펴보며 골랐고 라면이나 음료수 등을 샀습니다. 슈퍼마켓뿐 아니라 아이들은 화장품 가게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한국 화장품 가게가 있는 것을 보면서 신기해했고 화려한 컬러와 아기자기한 화장품 용기들을 보며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서 아이들은 모두 모여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먹을 수 있었고 음료수도 사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므라이스나 스파게티를 먹으며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다르다며 신기해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숙소에 도착해서 자기가 사온 물건들을 서로에게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서로 같이 산 인형을 보여주며 이름을 짓거나 맨날 안고 자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기가 사온 물건을 잘 정리하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하루 종일 구경하느라 피곤했을 아이들을 위한 맛있는 요리들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서 아이들은 단어를 빨리 외우고 싶다며 지금 단어 외워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단어 외울 시간을 주고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나날이 단어 실력이 늘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대단하기도 하고 기특합니다. 단어 시험을 본 아이들은 오늘 에이온 쇼핑몰 구경 다녀온 내용으로 영어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평소보다 할 말이 많았지만 다들 빠르게 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영어 일기를 다 작성하고 아이들은 오늘 사온 과자를 뜯어 서로 나눠먹었습니다. 과자를 먹으며 아이들은 수다를 떨었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수업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며 수업 준비를 했습니다. 잘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침대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 하루를 보고 쓴 코멘트입니다.
#규빈: 오늘 규빈이는 동생들과 함께 다녔습니다. 평소에 언니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활발한 분위기 메이커였는데 오늘은 책임감 강한 맏언니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언니 역할을 하면서도 동생들과 함께 맞춰 산 인형을 꼭 안고 다니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자기 용돈 범위 안에서 사고 싶은 물건을 잘 조정해서 사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화장품 하나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 안 샀는데 눈 앞에 아른거린다는 규빈이는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고 잠들었습니다.
#주영: 주영이는 오늘 영채 언니가 예쁘게 묶어준 머리로 쇼핑몰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머리를 풀거나 하나로 묶던 주영이는 반묶음 머리도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화장품 가게를 언니랑 신나게 구경하고 슈퍼마켓에 가서 과자와 라면을 한 가득 사왔습니다. 항상 달달한 과자나 간식을 찾던 주영이는 오늘 처음 보는 과자들을 꼼꼼히 비교하며 샀습니다. 저녁에 단어 시험 볼 때도 항상 하나 틀리는 게 너무 아쉽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잠들었습니다.
#은솔: 어제부터 어디를 갈 지 미리 정한 은솔이는 오늘 누구보다 쇼핑몰을 열정적으로 돌아다녔습니다. 화장품 가게를 돌아다니며 평소에 관심 있던 틴트 등을 구경했습니다. 화장품 가게를 구경하고 과자와 라면을 샀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나눠준다며 넉넉하게 사는 은솔이의 마음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녁에 돌아와서 은솔이는 단어도 열심히 외웠습니다. 은솔이는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게 자기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며 스스로 동생들에게 영어 단어나 숙제를 도와주었습니다.
#도연: 오늘 도연이는 부모님 생각을 하며 부모님 선물을 사느라 바빴습니다. 엄마가 꽃을 좋아한다며 예쁜 꽃 두 송이를 샀습니다. 시들지 않게 가짜 꽃으로 샀다며 엄마가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귀엽게 말했습니다. 도연이는 저번에 워터파크에서 먹었던 패션후르츠 음료수가 맛있었는지 오늘도 그 음료수를 사먹었습니다. 같은 나이인 현유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쇼핑을 했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오늘 새로 산 작은 인형을 가지고 사이 좋게 놀다가 잠들었습니다.
#지아: 귀여운 인형을 좋아하는 지아는 오늘 새롭게 산 부들부들한 인형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어딜 가나 꼭 안고 다니며 꽉 끌어 안는 모습은 참 귀여웠습니다. 음료수만 사고 과자는 적게 산 지아는 오늘 친구들이 과자를 나눠주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에 단어 시험도 아주 열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은 꼭 100점 맞을 거라며 집중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영어 일기도 막힘 없이 쭉 쓴 지아는 오늘 산 인형을 안고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시연: 항상 돈을 야무지게 잘 아껴 쓰는 도연이는 오늘도 용돈을 잘 사용했습니다. 동생인 시윤이에게 뭘 사주면 좋을까 고민을 하는 모습에서 시연이가 평소에 얼마나 동생을 사랑하고 예뻐하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지아와 같이 손 꼭 잡고 다니며 인형도 같은 걸로 하나 샀습니다. 저녁에 돌아와 시연이는 혼자 진지하게 단어 공부를 했습니다. 단어를 잘 외우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던 시연이는 오늘 정말로 단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영채: 오늘 영채는 레벨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레벨 테스트와 스피킹 테스트를 본 영채는 어려웠다며 울상을 지었지만 에이온 쇼핑몰에 갔을 때는 신나서 이리 저리 구경하러 다녔습니다. 항상 동생들뿐 아니라 저까지 챙겨주던 영채를 보며 참 배려심 깊은 아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영채는 오늘 역시도 자기 간식이나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보다는 친구들이나 부모님 선물을 샀습니다. 아직 온 지 하루밖에 안돼서 약간 어색해 하고 있지만 저희 방 아이들과 하루가 다르게 친해지고 있습니다. 내일 정규 수업이 기대된다며 은솔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잠들었습니다.
#현유: 활발하게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현유는 오늘 쇼핑몰에 가서도 아이들과 같이 다니며 잘 구경했습니다. 저녁에 사온 과자를 먹으며 아이들과 수다를 떨고 인형 주고받기 놀이를 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친화력이 좋아 언니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현유는 내일이면 정규 수업을 시작한다며 수업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며 일기를 쓰고 잠들었습니다. 앞으로 현유가 캠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좀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