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0 01:47 조회88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G17 (재린,원재,지연,지원,수현,채원,현진,수빈) 담당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이틀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어제보다 훨씬 더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끼리 하루하루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며 제가 다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틈만 나면 한 방으로 8명 모두 모여 재잘재잘 떠들며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 참 고맙기도 합니다. 오늘의 스포츠활동은 리조트 내 지하에 있는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에 몸을 적시니 아이들이 정말로 행복하게 즐겼습니다. 몇 친구들은 몸이 좋지 않아 수영장 옆 벤치에 앉아 구경을 하거나 영어단어를 외우기도 했습니다. 수영 외에도 C.I.P 수업시간에는 밖에 나가서 원반던지기 게임을 하거나 실내에서 동그랗게 모여 스파게티면으로 탑을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과도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세탁에 관련해 걱정해 주신 부모님들께서 많으셨는데, 저희 방은 화요일과 금요일에 빨래를 하며, 점심에 빨래를 내어 놓는다면 건조까지 다 된 세탁물을 저녁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수학수업과 자습시간을 가진 후에는 단어시험을 보았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놀면서도 중간 중간 모두 열심히 단어를 외우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열심히 한 상으로 오늘은 다 같이 거실에 모여 각자 가져온 컵라면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 먹는다면, 정말 흔하고 소소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타국에서 친구들과 야식으로 먹는 컵라면은 최근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다고 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느꼈답니다! 아이들은 내일 있을 액티비티,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놀러 가기 위해 아이들이 챙겨야 할 품목 하나하나 확인을 한 후, 최대한 일찍 잠을 재웠습니다. 내일 가게 될 곳이 정말로 기대되는지, 모두 불평 하나 없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활동 위주의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다음은 약 오일간 제가 바라본 아이들의 간단한 개별 코멘트입니다.
#재린
활발한 재린이는 저희 방의 분위기 메이커 입니다. 늦게 온 친구들을 가장 먼저 잘 챙겨주던 아이도 재린이었습니다. 통통 튀는 재린이가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잃지 않고 더욱 활발하고 예쁜 모습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옆에서 지켜보겠습니다.
#원재
원재는 조용하지만 주변 친구들과 잘 어울립니다. 다른 친구들이 낮잠을 자고 있을 때, 발코니에서 조용히 책을 읽던 원재의 모습은 한 편의 그림 같았으며, 너무나도 성숙하고 예뻐 보였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는 조금 더 활발해진 원재의 모습을 기대하며 잘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진
생글생글 잘 웃는 현진이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첫 날, 처음 접하는 환경에 조금 낯설어 하는 것 같았던 현진이는, 오후에 동갑내기 친구들이 많이 생겨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 좋은 에너지와 기분을 캠프가 끝날 때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뒤에서 항상 힘쓰겠습니다.
#지연
지연이는 조용한 친구 같지만 뒤에서 다른 친구들을 잘 챙기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늦게 내려오는 친구들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줄 알고, 친구들에게 잘 대하는 친구입니다. 지연이의 예쁜 미소가 항상 얼굴에서 떠나가지 않도록, 지연이와 아이들을 언제나 먼저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지원
지원이는 묵묵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입니다. 단어시험을 내주면 쉬는 시간 틈틈이 공부를 하며, 친구들과 어울릴 때 또한 잘 어울리는 예쁜 아이입니다. 조용히 웃을 때가 정말 성숙하고 든든한 지원이가 친구들과 끝까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채원
낯을 많이 가리던 채원이는 처음에는 조금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금방 같은 방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과자도 나눠 먹으며 친해졌습니다. 말이 조금 없는 친구인 줄 알았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수다쟁이가 됩니다. 이런 채원이가 하루 종일 예쁜 미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케어하겠습니다.
#수현
발랄한 수현이는 채원이와 꽤 친해졌습니다. 또한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과도 모두 잘 어울려 어디에서나 사람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아이 같습니다. 이런 예쁘고 멋진 수현이가 캠프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항상 지켜보며 힘든 일이 있을 땐, 바로 저에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되겠습니다.
#수빈
여대장부 같은 수빈이는 친구들과의 흐름을 이끄는 힘이 있는 친구 같습니다. 유머감각도 있어 분위기도 한 층 더 밝게 만들어주며 당당하게 자기 의사 표현을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캠프가 끝날 때까지 수빈이의 이런 장점들이 계속 유지 될 수 있게 열심히 돕겠습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안현진(aroma2259) 작성일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가드해 주시려면 선생님께서도 잘 드시고 몸관리 잘 하셔야겠어요.
금방 적응한 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8명의 우리 아이들도 끝날 때까지 서로 챙기고 선생님과의 좋은 추억들 많이 가지고 왔으면 좋겠네요.
한명씩 글을 올려 주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