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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명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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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3 01:29 조회889회

본문

1. 12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우리 G7 도현, 준영, 준원, 주현, , 유성, 민국, 성진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112일 인솔교사 명지섭 인사드립니다. 말레이시아는 오늘도 비가 보슬보슬 내렸습니다.

 

어느덧 캠프도 1주일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루 24시간. 저와 학생들 모두 조금은 타이트한 일정으로 지내면서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났는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엊그제 공항에서 우리 귀염둥이들을 타지로 보내며 인터넷으로 다이어리 몇 번, 앨범 몇 번 밖에 안 본 것 같은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구나... 싶으시죠?^^ 저와 아이들은 하루하루 더욱더 정을 쌓고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틈만 나면 장난치고 모여서 얘기하고 그리고 또 서로 도와주며... 때로는 따끔하게 말로 혼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훗날 좋은 기억으로 남는 사람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한 여기 계시는 인솔선생님들은 가능하며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려고 합니다. 저 또한 학생시절을 겪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지금 이 나이에 사람에게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기 위해 남자선생님으로서 많이 안아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조금 이른 시각부터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하며 수업을 차질 없이 잘 들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 스스로 이 생활이 익숙해져 인솔선생님들한테 일정을 물어보지 않고 본인들이 가져온 시계를 보며 수업시간과 밥 먹는 시간, 쉬는 시간과 또 잠자는 시간을 스스로 챙기며 잘 지킵니다. 그리고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며 들은 얘기를 부모님들과 같이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그리고 장래희망을 물어보았는데, 우리아이들이 생각보다 생각들이 너무나 훌륭하고, 아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감상해...보시죠^^

 

찬 이 : 찬이는 경호원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본인의 성향에 맞다고 하는데, 그 성향이 본인은 몸을 직접 쓰는 활동을 좋아하고, 그리고 누군가를 지켜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호원들이 경호활동 하는 것을 봤는데 많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크리에이터(creator)가 되고 싶어했는데, 요즘같이 sns와 개인이 방송할 수 있는 플랫폼의 발달로 생겨난 직업인데, 이 직업을 통해서 본인의 관심분야를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 나이지만 실제로 몇 번 크리에이터 활동의 일환으로 youtube에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성진이 : 성진이는 생물학자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어렸을 때 사촌형은 도마뱀, 그리고 성진이가 전갈을 키워보면서 자연스럽게 생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동물을 특히 좋아한다고 했는데,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기들을 좋아하는데, 귀엽게 생긴 아기들만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유성이 : 유성이는 3개의 직업을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지리학자는 땅 속에 우리들이 모르는 것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과학과, 미술에 관심이 많아 이런 직업을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 직업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그렇게 관심이 가지 않는 직업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주현이 : 주현이는 외교관과 우주공학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시사에 관심이 많아 그런데 그 중에서 국가들 사이의 외교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는 강대국들 사이에 있기에 외교가 많이 특히 중요하다고 그런데 그 일을 본인이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여행을 좋아하는데, 외교관이 된다면 특권으로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주공학과학자는 우주의 밝혀지지 않는 부분을 밝혀보고 싶고, 지구가 없어지면 다른 행성에서 살아야하는데 그 행성을 찾아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준영이 : 준영이는 지금 딱히 생각해본 직업은 없으나 그나마 되고 싶다면 컴퓨터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과거에 친구컴퓨터를 게임하려고 들어갔다가 본인이 아는 명령어처서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 다음부터 약간의 관심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니, 우리 나이에 좋아하는 것은 매일 바뀐다고 좋아하는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민국이 : 민국이는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와 화이트해커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얘기를 나눠보니 이쪽에 아는 것이 많아보였습니다. 그런 지식을 어디서 얻었냐고 물어보니 마이크래프트게임을 통해서 알게되서 어쩌다보니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컴퓨터 본체를 분해하는 것을 즐겨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불법(?)^^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도현이 : 도현이는 독특한 면이 있는 친구인데, 미래에 발명가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로봇공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면서 본인의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세상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도현이는 레고 하는 것도 좋아하고 기본적으로 종이접기 등 만드는 걸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레고를 이용해 트랜스포머를 만들고 엄마한테 자랑했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준원이 : 준원이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예능의 나영석pd를 좋아하며, 신서유기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이라는 프로그램. 저도 잘 모르지만 그 프로그램의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시도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고, 레고와 세계사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세계사가 조금 특이해서 물어보니 세계사는 흐름도 있지만 잘 보면 사람들의 심리도 알 수 있다고 다소 어른스러운 말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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