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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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5 23:05 조회8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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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태현이, 우현이, 혁주, 지민이, 태준이, 규학이, 상진이, 수한이)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구름이 많이 꼈습니다. 햇빛이 가려저서 많이 더운 날씨는 아니었으나 습도가 높아서 조금 끈적거리는 날이었 습니다.
액티비티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정규수업을 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아침부터 장기자랑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제가 쉬는 와중에도 노래 틀고 연습합니다. 어제 하루 했다고 오늘은 좀 더 잘 하게 됐습니다. 따로 하라고 안 해도 알아서 하니까 기특합니다. 심지어 점심시간에도 남은 시간을 이용해서 연습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구경 와서는 정말 잘하고 멋있다고 칭찬하고 왔습니다. 아직 여자 선생님들과 여자 친구들은 못 봤는데 반응이 기대가 됩니다. 아마 전체 중에서 가장 잘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연습 하는 사진은 아이들이 너무너무 찍기를 싫어해서 뒤에서 밖에 찍을 수 없었습니다.
점심도 맛있게 먹고 오후 수업과 수학 수업 모두 잘 들었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은 페이스페인팅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초등학생들에 비해 아이들이 커서 그런지 얼굴에 그림 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또 친구 얼굴에 그리는 건 좋아했습니다. 다들 장난치는 걸 참 좋아합니다. 영어 수업 시간에도 정말 재밌게 웃으면서 스피킹도 열심히 하고 리딩도 잘 했습니다. 퀴즈도 잘 맞추고 발표도 다들 잘합니다. 수학 수업도 잘 따라가고 자습하는 아이들은 혼자서 열심히 수학 숙제 및 단어 공부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단어 시험도 다들 잘 봤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평화로운 일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일주일도 남았습니다. 끝까지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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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코멘트는 우리 아이의 이름을 찾기 쉽도록 ‘가나다순’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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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 태현이는 오늘 CIP 수업 시간에 페이스페인팅을 할 때 가장 즐기면서 한 친구 중 한명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보입니다. 아니면 친구랑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아이일까요. 연습도 열심히 참여합니다. 춤은 익숙지 않은지 엄청 잘 하진 못하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아이들이랑 다 같이 맞추면서 하니 잘 합니다.
김우현 : 우현이는 요즘 선생님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합니다.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고 유명합니다. 선생님들 사이에서 영어 이름이 벤자민이라서 ‘자민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춤 연습하면서 제가 본 우현이는 춤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뭔가 뻣뻣해서 귀엽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에겐 그것마저도 매력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혁주 : 혁주는 춤이랑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같이 춤추는 걸 보니 혁주도 흥이 꽤나 있었습니다. 음악이 나오니 같이 연습하던 춤을 잘 추고 열심히 했습니다. 혁주도 춤추는 걸 좋아하나봅니다. 혹은 ‘자신이 안하고 못하면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끼칠까봐 열심히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박지민 : 지민이는 놀다가 발목을 살짝 다쳤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정도의 가벼운 것입니다. 작은 부상을 갖고 있는데도 친구들이 연습하니 같이 연습하며 자신의 책임을 다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참 멋집니다. 그래도 더 다치지 않게 살살 하도록 지도했습니다.
박태준 : 태준이가 확실히 리더십이 있습니다. 같이 춤 연습 할 때 아이들이 태준이를 잘 따르면서 열심히 따라서 연습합니다. 게다가 태준이가 디테일까지 잡아주니 아이들이 점점 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뮤지컬부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확실히 그게 큰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태준이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우리 방 분위키 메이커.
심규학 : 규학이가 정말 제일 신나 보입니다. 같이 장기자랑 연습할 때 절대 빠지지 않을뿐더러 계속 연습하고 제일 열심히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냥 노래 틀어놓으면 신나서 춤추기도 합니다. 작은 몸으로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열정적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어제 암벽등반에서도 의지와 끈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이 딱 맞는 말이었습니다.
이상진 : 상진이가 장기자랑 대형에서 중앙 뒤에 서게 됐습니다. 가장 키가 커서 그 자리가 제일 멋있을뿐더러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암벽 등반도 길쭉길쭉해서 훨씬 수월하게 올라가는데다가 끈기와 의지가 있어서 몇 번 도전 후 성공 했습니다.
조수한 : 수한이도 춤추는 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다 같이 대형을 맞춰서 춤 연습을 하는데 정말 신나 보이고 열심히 합니다. 숨차고 힘들 텐데도 계속 쉬지 않고 연습합니다. 제 눈엔 억지로 하는 게 아닌 정말 즐기고 재밌고 하고 싶어서 하는 걸로 보입니다. 가장 신나보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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