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5]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강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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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6 00:38 조회94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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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G10 김승환, 김용욱, 박건욱, 박지민, 안태빈, 이대한, 이민형, 이유준 학생 인솔담당 강대훈입니다.
한국에는 또 다시 한파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 말레이시아 날씨는 아침부터 맑고 무덥고 습했지만, 간간히 내리는 소나기로 서늘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3주 동안 아이들이 스무 걸음, 아니 그 이상을 앞으로 걸어왔고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보낼 일주일, 8일도 오늘의 맑은 날처럼 맑게 개어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이전에 진행했던 Face Painting과 줌바 시간이 있었습니다. 줌바 CIP 친구들은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파이팅 넘치는 선생님을 보니 안 따라 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조금씩 땀을 흘리면서 몸이 풀리니 이내 아이들이 열심히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줌바 담당 선생님 이외에 인솔교사들도 흥을 돋우기 위해 다같이 춤을 추는 모습이 아이들의 마음과 하나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은 스포츠 외의 시간에 땀을 흘리면서 몸을 움직이니 수업이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방에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숙소 내에서 옷을 못 찾고 돈을 잃어버리고, 과자가 자꾸 없어진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을 하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서로간의 관계가 무너지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껏 잘 지내온 저희 G10 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불러 모아 우선 자기 물건에 대해 잘 챙겨야 하는 책임감과 서로를 의심하고 그 의심이 서로의 오해를 불러일으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줬습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잃어버린 친구들은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살면서 어떤 일이나 물건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들입니다. 우리 친구들은 아직은 부모님들의 품 안에서 그에 대한 책임감들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들은 부모님의 품 밖에서 자신들이 챙겨야 하는 물건이나 책임감들을 조금씩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일의 사랑스런 아이들의 코멘트입니다.
# 이대한
대한이는 정말 기복 없이 열심히 하는 친구입니다. 컨디션이 조금 안 좋다가도 곧바로 스스로 회복하고, 원어민 수업시간에도 늘 말도 많이 하고 졸거나 힘들어한 적이 없고 단어시험 또한 만점 받거나 1개 틀리는 열정적인 친구입니다.
# 이유준
유준이는 항상 친구들과 놀 때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리드하는 스타일입니다. 논리적으로 정리를 잘 하고 이견이 있을 때에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친구들과 화목하게 잘 지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안태빈
태빈이는 늘 기복 없이 수업도 잘 듣고 단어시험도 잘 치고 놀 때도 확실하게 놀 줄 아는 친구입니다. 한 번도 아프지도 않고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언제나 선생님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태빈이는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는 친구입니다.
# 박건욱
건욱이는 방 인원 중 선생님의 말을 가장 잘 따르고 전달을 잘해주는 친구 입니다. 항상 전달사항이나 주의사항을 친구들에게 전달해주고 보고도 철저히 해주는 반장 같은 친구입니다. 학업 분위기도 조성하려고 하는 등 리더십이 강한 것 같고 책임감을 막중하게 생각하는 친구입니다.
# 이민형
민형이는 정말 열심히 하고 영어 실력이 많이 는 것 같은 친구입니다. 처음에는 영어 단어 외우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현재는 많이 나아졌고 꾸준히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열심히 해주는 민형이는 정말 기특한 친구입니다.
# 김용욱
용욱이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아프다며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아침에 스트랩실 하나를 주었고 다음에 더 아프면 찾아오라고 했지만 이내 괜찮아졌다고 했습니다. 아무쪼록 용욱이 건강관리에 같이 힘써주겠습니다.
# 김승환
승환이는 요즘 장기자랑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물론 수업 시간에는 열심히 하지만, 자유 시간 동안에는 주도적으로 장기자랑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승환이가 캠프 기간 동안 가장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승환이가 잘 준비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민
지민이는 원어민 선생님 수업시간에 차분하게 수업을 참 잘 듣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방 인기스타인 지민이는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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