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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30]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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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30 23:42 조회1,1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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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5 김민지, 김효은, 나윤선, 신지연, 이대희, 이세연, 전서현, 조희원 담당 인솔교사 이지현입니다.

 

오늘의 아만사리는 맑고 화창한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긴바지를 입으면 습하고, 반바지를 입으면 약간은 쌀쌀한 날씨인데요. 벌써 내일 저녁이면 한국에 돌아갈 짐을 싸야할 생각을 하니,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너무나 따뜻한데 한국의 한파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괜히 쌀쌀한 느낌이 느껴지곤 합니다. 이곳의 날씨는 너무 덥고 습하다며 칭얼대던 아이들 역시, 한국에 돌아가면 덥고 습했던 날씨마저 그리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덧 벌써 내일이면 드디어 아이들이 몇 주 전부터 기다리고 준비했던, 장기자랑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어제도 학부모님과의 통화를 마치고 밤 10시까지 열심히 춤 연습을 하고 서로의 동선을 맞추며 의견을 조율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전체 1,2,3등과 인기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품에 대해 공지를 하자, 아이들은 더욱 1등을 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준비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등에게는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과 테스코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1등을 한 것 마냥, 테스코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무엇이 파는지 등등 쉴 새 없이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어제 부모님과의 통화를 마친 후, 아이들은 모두 공통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에는 가고 싶지만, 이곳에 있는 친구들과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G15 그룹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정규수업을 들으며 다른 반 친구, 동생, 언니, 오빠들과 많이 친해진 만큼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연락처와 집 주소를 물어보며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지 고민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어떻게 서든 서로를 다시 마주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는 게 느껴지곤 합니다.

저 역시, 내일 밤이 지나면 민지와 지연이는 먼저 한국을 보내고 나머지 6명의 아이들을 보내게 되는데 그 마음이 많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지만, 또 헤어질 날을 생각하니 혼만 낸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너무 귀여운 13살의 아이들에게 타지에서의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만 가득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는데, 저만 너무 착하고 예쁜 아이들을 만나서 기분 좋은 순간들만 간직하고 가는 것 같아 마음 한편이 계속 신경 쓰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아이들이 잠에 들고난 후, 아이들 한명씩에게 편지를 써 내려가는데 그간의 추억들이 스쳐지나가 마음이 아팠고, 졸업식을 위해 우리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선별하는데 매 순간들이 소중한 기억이었기에 사진을 고르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서로에 대한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을 담아 오늘은 아이들에게 이번 애크미 캠프가 자신에게 어떤 기억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무엇이 가장 생각날 것 같은지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개별 코멘트에서 적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김민지

캠프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그냥 친구들이랑 처음 만나고 놀았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캠프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공부가 힘들긴 했지만, 공부가 힘든 만큼 액티비티도 그만큼 재미있었기에 기억에 남았다.

김효은

애크미 캠프에서 한 달 캠프가 어떤 건지 알게 됐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재밌었다. 영어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나윤선

내가 애크미 캠프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친구들이랑 한 숙소에서 생활하며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 애크미 캠프에서 어떤 문화가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 있는지,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귀고, 영어공부를 더 잘하게 된 것 같다.

 

신지연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터파크에서 희원이와 즐겁게 놀았던 것이 기억에 남고 희원이와 함께 액티비티 때 더 즐겁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애크미 캠프에서 영어공부를 더 재밌게 할 수 있고 더 많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준 애크미 캠프에게 감사하고 한 달 동안 우리를 돌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대희

애크미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레고랜드에 간 것이다. 레고랜드에서 가장 많이 즐겁게 놀아본 것 같고, 즐길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게다가 레고랜드 안에 카페도 있어서 먹으면서 돌아다니기 가장 편했다. 놀이기구도 많고 워터파크도 안에 있어서 가장 재밌게 논 것 같다. 이번 캠프를 통해 모르는 친구들과도 알게 되고 친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혼자의 힘으로 각자 공부하는 방에 가고, 숙제하고, 빨래개고, 준비물을 챙기는 등 중요한 경험도 가지게 된 것 같다.

이 세연

가장 즐거웠던 일은 숙소에서 친구들이랑 놀 때 또는 영어로 마피아 게임을 할 때 이다.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마리나베이에서 80달러를 썼을 때이다. 그리고 이번 애크미 캠프는 그냥 어학연수보다는 외국에서 엄청나게 힘든 기숙사 학교를 다니는 것 같다.

 

전서현

친구들이랑 해서 기억에 남았고 편의점에 간 것이 좋았다. 비록 친구들과 가끔씩 다투고 싸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바로 사과하고 친해졌다. 이제 헤어져서 싫다..ㅠㅠ

 

조희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4:1 수업 선생님인 sharvin teacherchris teacher, cavin teacher과의 수업이 가장 좋았다. 이번 애크미 캠프에서 좋았던 점은 여러 친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고, 조금 피곤하거나 힘들긴 했지만 좋은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 이곳에 와서 speakingreading을 잘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외국인, 원어민 선생님과 부끄러움 없이 말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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