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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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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2-01 01:43 조회2,0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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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지, 문가연, 이정윤, 이주희 담당 인솔교사 최유정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Final Test를 치르고 졸업식을 하며 한달 간의 영어 캠프를 마무리 짓는 날입니다. Final Test 는 캠프 첫날에 봤던 레벨 테스트와 동일하게 45분동안 written test를 보고 원어민과 1:1 스피킹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시험을 치른 아이들은 지난번 보다는 나아졌다며 표정이 한결 좋아 보였습니다.

 

 시험 후 점심식사 전까지 아이들은 저와 함께 리조트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수영장, 매점 등등 여러 곳에서 찍었으니 오늘 일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장기자랑 준비를 하였습니다. 서로 머리도 묶어주고 화장도 하고 얼굴에 별 스티커도 붙이며 예쁘게 꽃단장을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안 그래도 귀엽고 예쁜 아이들이 더욱더 예뻐졌습니다. 그리고 장기자랑 무대에 가서 미리 리허설도 해보고 숙소에 와서 노래를 틀고 안무를 계속 맞춰 보았습니다.

 

 점심 식사 후 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던 장기자랑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막상 장기자랑이 시작되니 떨리는지 손에 손을 잡고 긴장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순서는 뒤에서 3번째로 거의 마지막에 하였습니다. 무대 올라가기 전 제가 아이들에게 잘할 생각 보다는 틀려도 좋으니 웃고 즐겁게 즐기고 놀다가 내려오라고 다독여주며 하이 파이브를 하고 아이들은 무대에 올라갔습니다. 막상 올라가서 춤을 추는 우리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노래도 따라 불러주고 호응을 해주자 이내 얼굴에 미소를 띄며 연습때보다 더 잘 추었습니다. 비록 우리 아이들이 수상을 하지 못해 아쉬워했지만 아이들이 무대에서 장기자랑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장기자랑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은 후 원어민 선생님들과 사진을 찍고 졸업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졸업식 후 저녁을 먹고 내일 출국을 위해 캐리어 정리를 하였습니다. 기특하게도 우리 아이들은 저의 도움 없이 생각보다 빠르게 캐리어를 쌌습니다. 그리고 장기자랑 참가상으로 라면을 받아 다른 방 아이들과 함께 라면파티를 하고 노래를 틀고 춤도 추고 서로 번호 교환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른 방 아이들 과도 많이 친해지고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지는데 많이 아쉬워하였습니다. 이렇게 친구들 과도 인사를 하고 캐리어를 다시 한번 확인 한 후 우리 아이들은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잠을 청했습니다.

 

민지, 가연이, 정윤이, 주희 아버님 어머님~^^
다시 한번 인사 드립니다. 우리 예쁜 네 명의 아이들 인솔교사 최유정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한 달 동안 지내면서 매번 이렇게 일지와 앨범으로만 찾아 뵀는데 마지막인 오늘은 부모님들께도 인사 드리고자 이렇게 몇 글자 적어봅니다.
캠프 기간동안 우리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영어실력과 더불어 즐겁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 하려고 노력했는데 부족한 점이 있진 않았을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저를 잘 따르고 열심히 해준 우리 착한 네 명의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한국 가서도 우리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네요. 아무쪼록 우리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이 보고 듣고 배워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오늘 하루 아이들을 바라보고 난 후의 코멘트를 하겠습니다.

 

 

민지 – 우리 민지는 Final test가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았다며 그중 평소에 단어 시험 봤던 게 기억이 나서 단어 시험이 제일 좋았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단어 공부를 열심히 했던 민지가 단어 시험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장기자랑에서 상을 받지 못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뿌듯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연 – 우리 가연이는 Final test를 본 후 영어 캠프 덕분에 영어가 쉬워졌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놀 땐 놀고 수업시간엔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가연이가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 실력을 키운 것 같아 대견했습니다. 또한 장기자랑 준비를 하며 룸메이트에게 춤도 가르쳐 주고 리더쉽을 발휘했던 가연이는 상을 못 타서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 이였지만 웃으며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정윤 – 우리 정윤이는 Final test 에서 아는 선생님이 감독으로 들어오셔서 신났다고 해맑게 말했습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우리 정윤이가 이번 캠프기간동안 많은 친구와 원어민 선생님과 친해지고 이와 더불어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장기자랑 연습을 할 때 안 되는 부분을 계속 신경 쓰며 열심히 연습했던 정윤이가 상을 못 받자 슬프다고 했습니다.

 

주희 – 우리 주희는 Final test 후 공부를 하니까 확실히 실력이 늘게 된 것 같다며 문법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착하고 꼼꼼한 우리 주희가 테스트 후에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바로 캐치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습니다. 또한 장기자랑 연습을 더 했으면 더 잘 할 수 있었을 거라며 아쉬워했지만 다른 팀들이 정말 잘했다며 이내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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