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4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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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4 22:22 조회81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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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윤수입니다!
오늘은 액티비티 활동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들렀던 곳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사이언스 센터였습니다. 이전에 했던 액티비티들은 모두 말레이시아에 위치했던 반면, 오늘부터 하는 액티비티들은 모두 싱가포르에 위치해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국경을 넘어 가서 하는 액티비티인 만큼, 출입국심사를 받아야 하고 사용하는 화폐도 말레이시아 링깃에서 싱가포르 달러로 바뀌어 아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는 한창 과학에 호기심이 많을 나이인 우리 방 아이들이 가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던 액티비티였습니다. 이름만 보았을 때는 딱딱한 과학 박물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문과에다가 성인인 저도 오랜만에 과학을 직접 체험해보니 없던 호기심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 많았습니다. 거의 테마파크 수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즐길거리가 곳곳에 있어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평소 과학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도 이 곳에 다녀오고 나서는 기념품 샵에 들러서 과학 용품, 장난감을 사서 서로 원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뿌듯했습니다. 사이언스센터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돌아볼 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나서 단어시험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촉박한 시간 탓에 아이들이 단어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할 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전화할 때 아이들이 전달해드린 것처럼, 오늘은 단어시험을 보지 않고 대신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깜짝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그동안 단어시험을 하루도 빠지지않고 열심히 통과해준 선물이라고 설명하면서 전화통화를 시켜줬더니 기쁨이 배가 된것같습니다.
내일은 다시 정규수업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오늘 재밌게 액티비티를 하느라 지쳤을수도 있지만, 아이들과 다같이 파이팅해서 남은 캠프기간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개별 코멘트
정원: 정원이는 사이언스센터에서 장난감을 샀습니다. 스프링의 원리를 이용한 간단한 장난감인데, 사이언스센터에 다녀오고 나서 과학에 흥미가 생겼는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종영: 종영이는 사이언스센터에서 태풍 체험, 공포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체험을 하고자 열심히 사이언스센터를 샅샅이 다니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념품샵에서는 친구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기도 했습니다.
강현: 강현이는 사이언스센터에 와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아이들보다 꼼꼼하게 과학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현이 덕분에 재밌는 체험과 재미없는 체험을 구분할 수 있게 되어서 친구들이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준수: 준수는 항상 그러하듯이, 액티비티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사이언스센터에서도 활발하게 놀면서 체험을 했습니다.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다양한 체험을 하러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효찬: 효찬이는 사이언스센터에서 메트로놈 원리를 이용한 과학 도구를 하나 샀습니다. 마음에 들었는지, 숙소에서도 저에게 자랑을 하며 똑딱거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효찬이가 수학도 좋아하는 걸 보면, 이공계 쪽으로 머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승헌: 승헌이는 요즘 방에서 ‘좌더테레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친구들을 배려하는 모습 때문에 붙은 별명입니다. 오늘도 승헌이는 기념품샵에서 콜라를 사서 저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걸 나눠주었습니다. 승헌이의 이런 배려심 하나하나에 놀라고 있습니다.
동윤: 동윤이는 사이언스센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과학적 원리는 어떻게 되는지 호기심이 있어 보였습니다. 평소 공부에 대한 욕심을 많이 내비쳤는데, 잘 다듬기만 하면 공부쪽으로 좋은 결과를 낼 것 같습니다.
요섭: 요섭이는 사이언스센터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 활발하게 분위기를 만들어갔습니다. 지칠법도 한데, 꾸준하게 mcthemax의 어디에도와 고등래퍼 바코드를 틀어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틀어주었는데, 좋아진 목소리를 노래하는데에 다 쓴 것처럼 열창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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