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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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5 22:06 조회9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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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서빈, 조현아, 위수연, 박시현, 한지효, 김희재, 연하경, 김소윤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어제 갔던 즐거운 액티비티의 여운을 가지고 잠자리에 든 우리 아이들은 오늘부턴 다시 성실히 수업에 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을 채비를 한 후 든든한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곤 방에 와서 조식으로만 나오는 토스트가 별미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사소한 웃음에도 그동안 정든 우리 아이들과의 이별이 떠올라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오늘 1대 4 원어민 수업에서는 과자파티를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제 수업이 거의 끝나간다는 것이 실감이 나나봅니다. 수업을 하지 않고 과자 파티를 한다는 사실에 정말 신이 난 모양이었습니다. 과자를 이것저것 챙기며 해맑게 웃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예뻤습니다. 원어민 수업 시간에 아이들 반에 가보니 정말 신이 나서 같은 반 아이들과 웃고 떠들며 과자를 먹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것 같아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CIP시간에는 ACME 티셔츠를 리폼하였습니다. 액티비티날마다 열심히 입고 다녔던 애크미 티셔츠를 각자 개성대로 리폼하는 모습이 즐거워보였습니다. 옷 소매를 예쁘게 묶기도 하고 밑단을 잘라 배꼽이 보이는 크롭 티셔츠로 만드는 등 우리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제로 확 와닿으니 우리 아이들과 나누는 사소한 대화나 웃고 떠드는 시간들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한달동안 미우나 고우나 같이 붙어 있으면서 정도 많이 들고 서로에게 익숙해질 때쯤, 이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이 참 슬프지만 그래도 그동안 행복하게 지냈고 열심히 살았으니 이 두가지면 잊을 수 없는 한달의 추억을 간직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주제는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서빈>
아빠 안녕 ! 아빠 나 한국 가면 방탄 앨범 다 사주고 보고 싶은 영화도 다운 받아줘. 그리고 먹고 싶은 간식이 아주 많아. 그것도 사줘. 여기 남은 3일 동안 잘하고 갈게. 그리고 키도 큰 것 같아. 그러니까 한국에 가면 하고 싶은 것 다 해줘! 많이 많이 사랑하고 그럼 한국에서 보자 안녕!
<현아>
아빠 나는 현아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롱보드를 사주세요!! 이제 만날 날이 얼마 안남아서 정말 신나!! 한달동안 아빠를 보지 못했네. 우리 아빠는 딸바보여서 많이 심심했을텐데! 여기서의 생활은 가끔 지루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해서 재미있어! 아빠가 나에게 전화할 때마다 울컥했는데.. 사랑해! 도착하자마자 많이 안아줄게. 도착해서 같이 재미있게 있자.
<수연>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위수연입니다. 내가 한국을 가면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고 그리고 제가 많이 안아줄께요. 그 대신 같이 맜있는 팥빙수를 먹고 가족이랑 재미있는 곳을 가서 신나게 놀고 집에 가자. 그리고 저녁에 불꽃놀이 쇼도 보고 그럼 안녕!!
<시현>
아빠 한국에 갔을 때 JTBC, TVN, MBC 월정액 끊어주고 하이스쿨뮤지컬 1, 2, 3(디즈니 고전 무비) 다운 받고 불닭 시리즈 다 사주면(불닭, 불닭볶음탕, 쿨 불닭, 까르보불닭, 짜장, 커리 불닭)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다 아울렛에서 청 반바지랑 히피스타일 옷을 사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히피펌하고 투컬러 염색으로 (탈색 초록 파랑 염색)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찡긋><
<지효>
아빠 나 한국가서 앙뚜 산책시키고 귀 뚫으러 가고 염색도 할 거야. 염색은 꼭 안해도 되는데 귀 뚫는 거 엄마가 해준대. 그리고 가서 나 파마 다시 할래. 그리고 앞머리는 처피뱅할거야. 그리고 나 가서 친구들이랑 놀거고 아빠 나랑 MBC가자. 그리고 앙뚜 옷도 사러가고 홍대도 갈래 빠이
<희재>
아빠 안녕 나 한국에 가면 맛있는 거 많이 사줘야 돼! 나 한국 음식 먹고 싶은 거 많으니까 많이 사줘. 그리고 남은 3일동안 잘 생활하고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장기자랑 잘 하고 올께! 그리고 머리 애쉬 그레이로 염색해줘!
<하경>
나 한국가면 무쌈 먹을거야. 무쌈은 깻잎 위에 무쌈, 무쌈 위에 고기, 쌈장, 양파, 마늘을 올린 다음 먹는거야. 기가 막혀. 나 한국가면 같이 그렇게 먹쟝. 그리고 엄마 아빠 기념품을 못 샀어. 정말 정말 미안해. 아빠에게 무쌈을 소개하고 싶었어. 그럼 안녕 한국에서 보자
<소윤>
안녕하세요 저는 김소윤입니다. 저 한국 가면 홍대 말랑말랑 폰 케이스 샵에 가고 싶어. 그리고....2학기 때 성적표 다 쌍동그라미면 선물 사주면 안될까? 그리고 월남쌈, 아이스크림, 삼겹살, 내 젤리들을 먹고 싶어. 사줄꺼양? 어쨌든 남은 날도 즐겁게 지낼게 안녕~ 한국이 그리운 소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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