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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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6 19:52 조회9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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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익현,심미우,신서윤,이초원,김승현,김민제,김우현,김태윤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오늘은 파이널 테스트와 장기자랑을 했던 날입니다.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4주 동안 영어를 얼마나 많이 배웠고 실력은 얼마나 많이 향상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Written Test를 통해 단어와 어휘와 독해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Speaking Test를 통해 원어민 선생님과 했던 수업들이 실제로 말하기 실력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점검했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큰 향상을 보였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영어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가 훨씬 커졌다는 것입니다. 이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충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테스트를 보고 나서는 대망의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저희는 20개 반 중에 7번째 순서였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도 연습을 했기 때문에 이미 완벽히 숙지를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좀 더 자신 있게 그리고 신나게 춤을 추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저희는 연습 때보다 훨씬 잘 했고 많은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습니다. 다른 팀들이 준비를 생각보다 너무 많이 해서 아쉽게 수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었고 아이들도 스스로 보람을 느낀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놓였습니다.
장기자랑을 하고 나서는 그동안 찍은 캠프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 배경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 저희 인솔교사들이 올라가서 아이들에게 한 마디 씩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몇몇 아이들은 그새 정이 많이 들었는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서로 알게 모르게 정이 많이 든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헤어진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저녁에는 특별히 모든 반이 끓인 라면을 먹으며 즐겁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있는 현지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그동안 하지 못 했던 말들도 하고 즐겁게 웃고 떠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막상 내일 끝난다고 생각하니 더 잘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 달 동안 부족한 저를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한없이 고맙기만 했습니다. 한 달 동안 몸도 크게 다치지 않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주었기 때문에 저는 그 사실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했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맡겨주신 모든 아이들의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끝까지 잘 챙겨서 무사히 한국에 보내겠습니다!
* 선생님께 쓰는 편지 *
신서윤 : 4주 동안 잘 가르쳐줘서 감사합니다. 4주 동안 잘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4주 동안 먹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익현 : 선생님 4주 동안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4주 동안 보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 가서 만나길 바래요!
김민제 : 선생님 4주 동안 키워줘서 감사해요. 그리고 먹을 것도 사주셔서 감사해여. 한국에 가서 또 만나길 바래요.
김우현 :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우현이에요. 1달 동안 잘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쌤 집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나이도 알고 싶어요. 저한테 꼭 알려주세요 알았죠? 그럼 안녕히 계세요.
심미우 : 선생님 1달 동안 저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1달 동안 좀 말을 안 들은 것 같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전 좀 더 선생님과 지내고 싶네요. 나중에 몇 번 전화할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김승현 : 남준 쌤 잘 해줘서 감사합니다. 아이스크림 사줘서 감사해요. 액티비티 가서 음식을 사줘서 감사합니다.
이초원 : 4주 동안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말을 안 들을 때 화를 내실 때도 있었지만 다 용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윤 : 선생님 감사합니다. 전부 다 감사합니다. 또 사랑합니다! 나중에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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