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8]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8 인솔교사 박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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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8 22:19 조회85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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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8 이다윤, 최희주, 박시연, 이서윤, 박소현, 조호연, 오예진, 최연우 인솔교사 박수희 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해오던 송별회가 있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주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다 함께 합을 맞춰 무대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우리 아이들 스스로 재미를 느꼈는지 아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다같이 나오니 맑게 떠오른 해가 송별회의 아침을 비춰주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FINAL TEST를 보기 위해 필통을 챙겨 시험 장소로 향했습니다. 약 한달 전, 같은 장소에서 시험을 위해 대기하던 아이들이 아직 눈에 선한데 우리 아이들은 그때의 어색함과 긴장은 모두 잊은 채 여유만만하게 시험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PAPER TEST를 모두 마친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1대1 SPEAKING TEST 또한 진행하였습니다.
FINAL TEST를 모두 마친 우리 아이들은 함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점심 식사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막간을 이용해 마지막 연습에 몰두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든든히 마친 아이들은 송별회를 위해 마련된 장소에 모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어떤 무대를 준비했는지 어떤 무대가 제일 기대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하였습니다. 곧 송별회가 시작되었고 우리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의 무대를 흥겹게 즐기며 본인들의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없이 보여주고 무대를 즐기기를 바라는 인솔 교사였습니다.
많은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마친 아이들은 한결 가벼운 표정으로 다른 친구들의 무대를 관람하였습니다. 준비된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졸업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약 한달이라는 기간 동안 우리 아이들의 영어를 직접 지도 해주셨던 원어민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 달간 정이 많이 들었는지 친근해 보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졸업장 수여식이 끝난 후,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정말 아쉽게도 상은 받지 못하여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았지만 오히려 연습하는 것도 즐겁고 재미있었다는 우리 아이들의 성숙한 마음가짐에 감격하였습니다.
송별회를 끝내고 저녁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한달 간 정말 사이 좋게 지냈던 우리 아이들은 곧 다가올 이별을 위해 서로 편지도 쓰고 롤링 페이퍼를 만들어 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숙하게 이별을 맞이하고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해 보였습니다. 내일 싸야 할 짐을 미리 정리한 후 씻고 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연습도 하고 무대도 하고 다른 친구들을 응원하기도 해서 피곤했을 우리 아이들은 곧 잠에 들었습니다.
*****송별회의 소감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다윤 – 연습을 3일 정도만 하고 나간 무대는 오늘이 처음이어서 되게 불안했는데 역시나 무대에서 완벽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애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올라간 무대였기 때문에 좋은 감정이 더 컸다.
희주 – 오늘 마지막 송별회를 했는데 솔로로 노래를 불렀다. 한주 전부터 연습을 해온 ‘지나오다’ 라는 노래로 무대에 섰다. 노래를 부르기 전까지 너무너무 떨렸지만 덕분에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서 뿌듯하다.
시연 – 송별회 공연을 하였다. 비록 상은 못 받았지만 뿌듯하고 즐거웠다. 제일 웃기고 경악 스러웠던 공연은 같이 수업 듣는 남자 애들이 ‘I AM SO SEXY’ 를 춘 것이었다. 캠프에 와서 했던 경험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서윤 – 일주일 전부터 송별회 날을 기다려왔다. 우리 방은 두 팀이 나가는데 희주 언니가 노래를 부르고 나머지는 춤을 췄다. 상을 못 받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것으로도 만족해서 좋다.
소현 – 3일 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송별회를 드디어 해서 즐거웠다. 막상 보니까 잘하는 팀들이 많았고 나이가 많은 우리들보다 더 잘해서 놀랐다. 무대에서 연습했던 만큼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호연 – 우리는 내일 가지만 한별이처럼 오늘 출국하는 애도 있어서 오늘 송별회를 했다. ‘빛나리’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준비했는데 우리 방에서 다윤 언니가 제일 잘한다. 모두 잘 하고 한국에 잘 갔으면 좋겠다.
예진 – 오늘을 위해 ‘빛나리’를 연습했는데 상을 못 받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오예찬 이라는 학생이 ‘TT’ 춤을 추면서 브이하고 애교를 부리는 것이었다. 생각할수록 짜증난다.
연우 – 우리의 무대는 연습한 만큼 나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한 것 같다. 내 파트 까먹어서 당황했었는데 그래도 티가 안 나서 다행이었다. 상은 못 받았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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