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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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6 02:53 조회95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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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 캠프 G17_강래현, 김예랑, 김예원, 신나현, 오은빈, 윤채은, 전지우, 조서현, 최유림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
오늘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첫 액티비티 날입니다. 날씨는 해가 쨍쨍하고 아주 맑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을 깨우기 위해 방을 돌아다녔는데, 아이들이 기특하게도 더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적응을 못 한 탓인지 아이들은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 외에는 조금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말레이시아에서의 아침을 맞이했지만 분주하게 씻고 준비를 마친 후 그새 어색함도 같이 씻어버렸는지 조잘거리며 문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빌려 아이들과 오늘 있을 액티비티에 대해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레벨테스트도 모두 마치고 액티비티를 처음으로 진행하는 날이라 그런지 모두 기대에 찬 눈빛이었습니다. 방마다 아이들이 제 옆에 붙어서 레벨테스트와 액티비티에 관련된 질문을 쏟아내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첫 액티비티를 앞두고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정신이 없었지만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니 친해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
뉴욕호텔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에이온 쇼핑몰’은 현지인 쇼핑객이 많기로 유명한 대형 쇼핑몰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쇼핑몰에 도착해 아이들은 한 데 모여 인솔 선생님들의 말에 귀 기울였습니다. 자유 시간을 갖기 전, 안전에 대한 부분과 시간 및 장소에 대한 안내를 확실하게 전달해야 했기 때문에 빨리 구경하고 싶은 아이들의 눈빛을 뒤로 하고 반복해서 신신당부했습니다. 자유 시간에 아이들은 마트에서 사고 싶어 했던 초콜릿 우유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쇼핑몰을 충분히 돌아본 후, 우리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모두 제 시간에 약속 장소에 모였습니다. 아이들 손에 쥐어진 무언가 가득 담긴 봉투를 보니 자유 시간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과 액티비티에서 산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한국에 있는 사촌 동생에게 줄 선물을 마련한 아이도 있었고 대부분은 간식거리를 많이 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산 간식들은 식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마친 뒤 아이들이 원할 때, 또는 즐거운 일이 있을 때 모두 같이 모여서 먹을 예정입니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금세 친해지는 아이들을 보니 앞으로의 한 달이 정말 기대됩니다. 또, 이곳에서 인솔 선생님을 처음 만났지만 낯설어 하지 않고 먼저 다가와서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마음이 고맙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힘입어 앞으로 저도 아이들이 캠프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다음은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입니다.'에이온 쇼핑몰'에 다녀온 소감입니다.
[강래현]
오늘 에이온 쇼핑몰에서 정말 많은 것을 샀다. 라면도 사고 과자, 초코우유, 도넛 그리고 지우랑 나현이랑 헤어밴드를 같이 샀다. 저녁에 지우, 나현이랑 놀고 옆방 같은 조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좋았다.
[김예랑]
오늘 레벨테스트를 했다. 긴장되고 떨렸다. 집에 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에이온 쇼핑몰에 갔다.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맛이 있었다. 걷느라 다리가 아팠지만 재미있었다. 호텔로 가는 버스에서 졸렸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해서 샤워를 했다. 그리고 안전교육을 받았다. 숙소를 청결하게 유지해야겠다. 또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야겠다.
[김예원]
오늘 레벨테스트를 했는데 정말 긴장되고 떨렸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친한 친구들과 붙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래야 공부를 하러 갈 때 조금이라도 즐거울 것 같기 때문이다. 오늘은 또 에이온 쇼핑몰에 갔는데 자유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하지만 나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과 같이 향이 강한 음식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맛있는 한식을 더 많이 먹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야겠다, 어제 같이 말레이시아에 온 친구들과 친해졌는데. 반이 달라서 다 헤어졌기 때문이다. 오늘 처음 방에 냉장고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숙소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게 신기했다. 앞으로는 주변을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겠다.
[신나현]
오늘 에이온 쇼핑몰을 갔다. 친구들과 먹을 것도 많이 사고 셋이서 커플 헤어밴드를 사서 같이 세수를 했다. 옆방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좋았다.
[오은빈]
엄마와 떨어져서 처음 외국에 오래 있는데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안심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가족이 보고 싶지만 잘 견뎌냈으면 좋겠다. 오늘 간 쇼핑몰에서는 많이 사진 않았지만 좋았다. 우리 담당선생님은 착하신 것 같다. 앞으로 많은 활동과 수업이 남았는데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 쇼핑몰에서는 동생 생일선물로 틴트와 인형을 샀다. 인형은 사촌동생을 닮은 원숭이 인형이다. 이곳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 +다치지 말고!
[윤채은]
애크미 영어캠프에 대한 소감을 말한다. 먼저 생각했던 것이랑 조금 달랐다.(상상에 맡김!) 방 운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선생님은 너무 좋았다.(레벨테스트는 망했다.) 세탁기는 의외로 좋았다. 에이온 쇼핑몰에서 아이스크림이랑 프링글스를 샀다.(말레이시아 물가가 엄청 쌈) 친구들이랑 꽤 친해졌다.(똥 얘기^_^)
[전지우]
오늘 드디어 에이온 쇼핑몰에 갔다.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말레이시아 땅을 밟아봤다.^_^ 에이온에서 래현, 나현이랑 커플 헤어밴드를 샀다. 그리고 같이 세수를 했다. 처음에는 친구를 못 사귈 줄 알았는데 래현, 나현, 옆방 친구들 같은 좋은 친구를 사귄 것 같다.
[조서현]
온지 2일이 지났다. 가족과 집이 다 그립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지내보니 나쁘지는 않았다. 빨리 엄마와 통화하고 싶지만 통화하게 된다면 울 것 같아서 두렵다. 선생님도 좋다.(특히 담당쌤) 오늘 밤 다짐 울지 않기! 레벨테스트가 어려워서 찍은 것도 있었다. 결과가 궁금하다. 방 친구들과 좀 친해졌다. 친구들과 쇼핑하러 가서 나는 빼빼로만 샀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용돈이 많이 남았다.
[최유림]
오전에 레벨테스트를 했다. 전에 온라인으로 레벨테스트를 친 결과를 토대로 시험지를 A와 B로 나누어 나눠주셨는데 B 시험지를 봐서 그런지 너무 어려웠다. 하필이면 내가 못하는 Reading이 제일 많다니...너무 절망적이었다. 원어민 선생님과 1:1로 Q&A를 했는데 너무 긴장됐다. 특히 점수를 적는 게 다 보여서 더 떨렸다.
에이온 쇼핑몰은 원래 되게 예쁜 마을을 구경하는 건 줄 알았는데 쇼핑만 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내가 간이 센 걸 잘 못 먹어서 입맛에 안 맞긴 했지만 마트를 돌아다니는 게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나는 살만한 것들이 별로 없어서 용돈을 너무 조금만 쓴 것 같아서 언제 다 쓸지 고민이다. 안전교육을 받고 나니 비상구를 처음으로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방이 너무 더러운 것 같아서 조금 반성이 된다. 앞으로는 조금만 더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앞으로 4주 동안 잘 지내봐야겠다. 화이팅!
댓글목록
최유림님의 댓글
회원명: 최유림(nammy1004) 작성일
아이들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녹여낸 선생님의 글이 너무도 반갑습니다.
아이들의 글에서 레벨테스트의 긴장감과 낯선 친구들과의 서먹한 만남, 에이온 쇼핑몰에서의 신나는 하루가 느껴집니다.
집을 떠나 먼 곳에서 영어라는 공통과제로 만난 우리 G17팀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하루하루 즐기면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캠프를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림이 어머니~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실감나게 알려드리고 싶어 노력 중에 있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행복 4주, 안전 4주 보내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예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예원(lafer) 작성일
김예원 엄마예요~
단단히 마음 먹고 보냈는데 보낸 첫 날 저녁부터 엄청나게 걱정을 하고 있었답니다.
다행히 인솔 선생님의 다정한 글로 안심되고, 예원이와 친구들의 개인별 코멘트를 보니 엄마의 걱정이 무색할만큼 아이들은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이제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많이 피곤하실텐데 하루 일과와 아이들의 생활을 꼼꼼하게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 G17 친구들이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캠프를 즐기기를 기원하고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원이 어머니~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예원이는 처음엔 어색해 했지만 캠프 3일 차인 현재 빠르게 적응해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일과를 글로 나마 열심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은빈님의 댓글
회원명: 오은빈(oeb0619) 작성일안녕하세요?오은빈 엄마입니다.캠프기는가걸 너무젛아해서 집을빨리 떠나고싶은줄 일있는데 가족이 그립다는말에..울컥^^; 항상 든든하게 잘해주는 맏딸이라 너무 믿고보냈나봅니다.잘하고 돌아올꺼라 믿습니다..무엇보다도 인솔교사님이 너무좋다니 정말 다행입니다..남은일정 잘 부탁드립니다.^^참..죄송한데 부탁 좀 드릴께요..은빈이 다녀오면 컴퓨터 자격증시험을 쳐야되는데 원서를 안쓰고가서 아이디와비번을 알아야합니다..좀 물어봐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빈이 어머니~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은빈이는 친구 사귀는 것에 있어서 조심스러워 하지만 마음이 정말 따뜻한 친구 입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은 일정도 은빈이 옆에서 열심히 케어하겠습니다. 말씀 주신 자격증 시험에 관한 부분은 오늘 날이 밝는대로 은빈이에게 물어보고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예랑님의 댓글
회원명: 김예랑(sejin2825)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랑이 엄마에요.
아이들 활동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조금은 안심이됩니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놀기도 열심히 놀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랑이 어머니~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예랑이는 정말 비타민 같은 친구 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생활 꼼꼼하게 살피고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조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서현(josh0705) 작성일
아이고나~
다이어리가 있다는걸 이제알고 체크했네요.
역쉬..담임샘 복이 여기서도 나온 서현이네요.
모두들 샘을 좋아하는 느낌이에요.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안보여도 섭섭할거 같은데
적절히들 터져주는것도 고맙고..ㅋ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당~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서현이 어머니~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서현이가 잘 따라주어 저도 수월하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이 아직까지는 부모님 얘기, 집 얘기를 많이 합니다.
오늘 통화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서현이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